항구도시 탕헤르 대서양 해변
수로 구조물
양수기
콜크 나무
여기도 과속 단속 카메라
항구도시인 탕헤르 시는 지브롤터 해협에 면하며, 스페인 남단으로부터 27㎞ 떨어져 있다. 고대 페니키아의 무역거점으로
처음 알려졌고, 뒤에 카르타고의 정착지가 되었다가 다시 팅기스라는 로마인의 정착지가 되었다. 42년 자유도시가 되었으며,
로마령 모리타니팅기타나 주의 주도로 발전했다. 5세기 동안의 로마 통치에 이어 차례로 반달·비잔틴·아랍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705년경부터 1471년까지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은 뒤 1662년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다. 1662년 포르투갈
브라간사 왕조의 카테리네가 영국의 찰스 2세와 혼례를 할 때 지참금의 일부로 영국의 수중에 넘어갔다. 영국 통치기에 이곳에
방대한 요새가 건설되었다. 1684년 모로코에 반환되었으며, 19세기에는 무역과 정치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했지만
모로코의 외교 중심지로 번성했다. 1912년 모로코가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었을 때에도 이곳은 자치령의 지위를 허용받았고,
1923년 국제공동관리 도시로 공인되어 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벨기에 대표들로 구성된 연합위원회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잠시 스페인에 점령당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1956년 독립 모로코 왕국에 통합될 때까지 국제공동관리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