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검진 받고 건강 챙기세요~!

[호박조우옥]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암 조기 검진 받고 건강 챙기세요~!암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 조우옥 시민기자(주부) | woory10@hanmail.net

승인 2015.06.24 14:22:58

“2년 전에 암이 발견되어 돈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그런데 국가에서 실시하는 암 조기검진을 꾸준하게 받았던 기록이 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지원금으로 치료를 받은 결과 지금은 건강 상태가 아주 좋아졌어요. 정말 고마운 제도인데 많은 시민들이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유방암 환자 김숙0(52세, 오정동)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암조기 검진을 받아오며 혜택을 받았던 경험담이다.

일반 시민들은 평소에 건강을 자신하며 건강검진을 받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소득이 높은 시민들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건강검진을 받으며 스스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려운 삶에 허덕이는 저소득 세대들은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아 중환에 걸린 후에야 병원을 찾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저소득세대원이 암에 걸리면 거액의 치료비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힘든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 오정구 보건소에서 지역 시민들에게 무료 암건강검진을 홍보하기 위해 나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만 40세 이상부터 홀수년도 출생으로 의료급여수급자,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 중 보험공단에서 발송한 암검진표 수령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2015년도 암 조기검진 실시 안내문>

*위암(C16) - 검진대상 만40세 이상 남녀 –검진주기 2년- 위장조영검사 후 유소견자 내시경검사
*간암(C22) - 검진대상 만40세 이상 남녀 (간암발생 고위험군, 간경변증, B형간염 만성질환자) - 검진주기 1년- 간초음파 및 혈액검사
*대장암(C18-C20) - 검진대상 만50세 이상 남녀 –검사주기 1년-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유방암(C50)- 검진대상 만40세 이상 남녀 –검사주기 2년-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C53)- 검진대상 만30세 이상 남녀 –검사주기 2년-자궁경부세포 검사

(그 밖에도 지원 가능한 암 중에 폐암(C34.0-C34.9)이 있다.
의료급여수급자 가족에게는 (C00-C97, DOO-D09, D45, D46. D47-1-3-4-5을 지원해주고 있다.)

검진 해당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공단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눈여겨 볼 부분은 많은 시민들이 간과했던 저소득세대를 위한 암 지원제도이다. 국가암 1차 무료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을 시 3년간 연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암 치료비 지원을 받는 제도가 있다. 이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매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착실하게 받아 온 세대만이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 참고 할 사항은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료가 88,000원이하, 지역 의료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료가 87,000원이하여야 한다.

확진검사 결과 최종 암 판정 시에 의료비 부분에 맞는 ‘대상’ 자는 보건소로 의료비를 신청하면 된다.
의료비 지원을 위한 보건소 제출 서류는 원본제출을 요한다.

1.진단서1부로 최종진단, 진단 년 월 일, 진단코드가 있어야 한다.
2.환자 본인의 통장(가족명의는 가족관계증명서 1부 제출을 해야 한다.
3.건강보험 피부양자 일 경우 보험자 도장확인을 받아야 한다.
4.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납입내역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 시민여러분 무료 암검진 받아서 건강챙기세요.

오정구 보건소에서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홍보활동에 앞장서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물가모니터들에게 부탁하여 시장조사를 나가면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암 검진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기도 했다. 예전에 비하면 검진 율이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시민의식이 부족하다.

현대인들의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발표됐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은 암으로 확진됐어도 수술과 항암치료로 건강하게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반면 어려운 가정일수록 건강을 챙기는 빈도가 약하다는 발표가 났다.

 
오랜 질병으로 누워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쁜 일상을 하루쯤 접어두고 매년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검진을 받는 것이 가정 경제를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기본 조건 중 한가지로 건강한 신체가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시민여러분~! 2년에 한 번씩 암 건강검진 꼭 받아서 권리를 찾고 혜택을 받으세요~!”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오정보건소 625-4464

조우옥 시민기자(주부)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