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고석정(孤石亭)에 올라 // 최영희 고생대 중생대를 거처 아- 저 기암의 절벽 풍상에 씻기고 깎기고 다듬어져 갖가지 형상으로 섰구나 평강에서 임진강까지 이른다 했던가 기암절벽을 사이로 칭칭 휘돌아 흐르는 한탄강아 북에서 남으로, 남으로 한때는 노래로 한때는 恨으로 흘렀겠어라 저기, 저기쯤에서 일게야, 우리네 할아버지쯤은 되시겠다 남으로 북으로 철원 땅 이 골을 지나는 발자국 소리 시대의 의적 임꺽정이 숨어 지냈다는 고석바위 바위 끝 소나무는 아직 숭숭 푸르고 바람도 구름도 오가는 한 하늘 북녘 땅 난, 선 채로 산 넘어 마음만 오가고 아- 절벽마다 붉디붉은 철쭉이여, 조국을 사랑한 언니처럼 예쁜 꽃이여! 그대, 그리고 나 이 나라 이 땅 함께 사랑하는 마음일레라 언제쯤일까 다시 저 유유한 한탄강 물줄기 따라 이 산 저 산 함께 꽃피고 새 우는 날. // 2010.5.18
첫댓글 한탄강을 다녀오셨군요옛날 할아버지 같은 고고한 소나무는 승승 푸르고조국을 사랑한 언니처럼 철쭉은 물줄기를 따라 유유히 붉었구나아, 한이 많은 한탄강,지금은 흘러흘러 기억도 없는 핏자욱들,,,
네~,,물길은 북에서부터 천 년 흐른다는데,,,분단 전까지는 우리 선조님들 남과 북 오고 가던 길,,,머지않은 곳 우리 지금 갈 수 없는 북녘 땅이라는,,,안내자의 설명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5월쯤이면 바위 틈틈 철쭉꽃,,,아름다움이 차라리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바쁘신 중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한탄강을 다녀오셨군요
옛날 할아버지 같은 고고한 소나무는 승승 푸르고
조국을 사랑한 언니처럼 철쭉은 물줄기를 따라
유유히 붉었구나
아, 한이 많은 한탄강,
지금은 흘러흘러 기억도 없는 핏자욱들,,,
네~,,물길은 북에서부터 천 년 흐른다는데,,,
분단 전까지는 우리 선조님들 남과 북 오고 가던 길,,,
머지않은 곳 우리 지금 갈 수 없는 북녘 땅이라는,,,안내자의 설명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5월쯤이면 바위 틈틈 철쭉꽃,,,
아름다움이 차라리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바쁘신 중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