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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선승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출정식에서 상무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부대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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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대표선수가 결의문을 부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지난 4일 부대 체육관인 선승관에서 농구·럭비·사격·사이클·체조 등 22개 종목 272명의 선수와 지도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목표 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출정식을 가졌다.
상무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22개 종목 27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농구·럭비·핸드볼 등 10개 단체종목 145명의 선수는 개최지인 대구광역시 대표로 출전하며, 사격·사이클·수영 등 12개 개인 종목 127명의 선수들은 출생지 또는 연고지 시·도 대표로 각각 참가한다.
이 같은 출전 규모는 현재 부대가 운영하고 있는 25개 종목 가운데 축구·야구만 제외(동계종목인 바이애슬론은 이번 전국체전 종목 아님)된 것으로 전체 부대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그동안 상무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개인별·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체력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럭비·테니스·배드민턴 등 대부분 종목에서 강도 높은 국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출전 신고, 선수 대표 결의문 낭독, 부대장 훈시, 부대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부대장은 격려사를 통해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 선수와 지도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상무정신과 군인 특유의 투지와 패기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를 펼치자”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8000여 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축구·야구 등 42개 정식종목과 태껸·산악·댄스스포츠 등 3개 시범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한편, 상무는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25개를 비롯해 은메달 32개, 동메달 37개 등 모두 94개의 메달을 따내 소속 시·도의 순위를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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