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1.12.04(일)
* 산행날씨: 맑음
* 산행지: 강원도 정선군,삼척시,태백시
* 산행코스: 화방재(꽃방석재,어평재)~수리봉~만항재(늦은목이)~함백산~중함백산~은대봉(상함백산)~두문동재~금대봉~
(회귀)~두문동재~두문동재터널
* 산행시간: 약 10시간
당초 진행하기로 계획된 대간 북진 25구간은 화방재에서 출발하여 함백산~두문동재~ 금대봉~비단봉~매봉산을 거쳐 피재(삼수령)에서 마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 구간은 약 21km 정도로 평소 같으면 약 8시간 정도면 충분히 끝낼 수 있는 비교적 수월한 코스이나,산행 전에 내린 폭설로 인해 선두조에서 러쎌을 하여 길을 만들어가며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관계로 산행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었고,체력 소모도 많았다.
계획된 곳까지 산행을 진행하면 너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에 따라 금대봉을 지나 종착지까지 약 6 km 정도를 남겨둔 상태에서 두문동재로 회귀하여 두문동재터널로 내려왔는데,하산시간도 꽤 많이 소요되었다.
일행 중 일부는 계획된 피재(삼수령)까지 진행한다는 소식을 회귀하면서 들었는데 총 12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같다. 미처 진행하지 못한부분에 대한 보충산행을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끝까지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으나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올빼미처럼 완전무장을 하고...
철조망이 쳐진 군사시설 옆을 지나서...
만항재(늦은목이)...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포장된 고개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을 이어준다.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었다
동녁 하늘은 붉게 물들고...
일출에 맞춰 하얀 눈도 불그스럼하게 물드는데...
함백산 오름길에서 만난 일출...일출을 만난 눈은 흰 눈이 아니다.
눈 속에서 비박을...간밤에 춥지는 않았을까...
일출과 운해,설경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데...정말 아름답다...
함백산 정상에는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래 머무를 수가 없었다.
중함백산, 은대봉(상함백산)쪽으로...
중함백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중함백산에서 뒤돌아 본 함백산의 모습...
중합백산에서 바라본 진행할 능선(은대봉 방향)
진행할 방향 우측 끝으로 비단봉, 매봉산이 보이는데...
이곳 은대봉 정상에서도 비박을...
멀리 매봉산쪽으로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두문동재로 내려가는 능선...
두문동재(싸리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동 쪽을 잇는 고개로, 싸리재와 금대봉 사이에 터널이
뚤리기 전에는 많은 차가 오갔으나 지금은 이용객이 별로 없는 한적한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한다.
금대봉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길의 모습.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금대봉...
매봉산, 피재 방향으로 한참을 진행하다가 목적지인 피재까지 진행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회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금대봉,두문동재를 거쳐 두문동재터널로 내려왔는데...
두문동재에서 두문동재 터널쪽으로 30여분 이상 걸어서...
비단봉과 그 우측의 매봉산의 모습...
마침내 두문동재 터널(제1터널)에 도착...
시내에서 샤워를 한 후...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를 둘러보고...
첫댓글 대단하다.
ㅎ 오랫만일세...잘 지내고 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