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이 배고프고 힘들 때 조금만 도움을 줘도 삶에 희망을 갖게 되죠. 아이들 대부분이 통닭을 좋아하죠.
내 아이와 같은 또래를 챙기는 마음으로 15세대 가정에 매월마다 날짜를 정해놓고 제가 직접 통닭을 전달하게 됐어요. 오정구 지역 내 아무리
멀어도 집에까지 배달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손에 통닭을 전해줄 때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 종일 힘들었던 마음이 봄눈
녹듯이 싹 풀어져요.”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 서 온 이준상(44세,성곡동)씨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성곡동 주민대표로 지난18일 선행표창을 받은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BHC 통닭집을 운영하는 대표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온 부분에 눈길이 갔다.
|
|
|
▲ 이웃사랑 실천 선행표창을 받은
이준상씨
|
이준상씨는 광명시에 거주지를 두고 있지만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터라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늘
꿈꿔왔다고 했다. 이씨는 통닭을 배달하며 각 가정의 상황을 눈여겨보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나섰다. 법무부 법사랑에서 선도
활동에 앞장서는 최하진위원의 소개로 수호천사와 결연을 맺게 됐다. 수호천사 결연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최하진 위원과 법사랑
여성위원들은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있는 초등학교(1학년-6학년) 학생들 15명과 1대1 결연을 맺어 성폭력예방에 대한 교육과 쿠키만들기 등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
|
▲ 법무부 법사랑 조길현위원, 선행표창
이준상씨, 법사랑 김문겸사무국장
|
이준상씨는 “수호천사들과 결연을 맺게 된 동기는 귀여운 딸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사춘기를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게 했던 순간이
떠올랐어요. 아이들 어린마음에 혹여나 상처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어요. 성곡동을 비롯한 원종동, 작동, 고강본동, 오정동, 등 멀어도
제가 직접통닭을 배달했어요. 진솔하게 내 아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1년 동안 통닭을 전달하고 나니 이제는 대상자들이 친숙하게
잘 따라서 흐뭇하고 보람이 느껴지네요.”라고 말했다.
|
|
|
▲ 법무부 법사랑위원들과 수호천사 아이들과
함께
|
이씨는 또 다른 봉사에도 관심을 보였다. 부천시 관내에 있는 미혼모센타에 거주하는 대상자들에게 기부하는 봉사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열심히 동참하다보니 사업도 원만하게 활성화되는 것 같다.”며 “이익금을 손님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로 제공해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이다.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이준상씨의 따뜻한 선행으로 추운겨울 움추렸던 기분을 날려버리고 신선한 새봄의
기운을 만끽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