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극 송년회에 모든 생령을 모십니다.
또 지구가 태양주변을 한바뀌 돌아 제 자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해가 또 지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부장 중심의 남성우위 시대로 접어든 이후 인간역사는 피가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남성 기운은 외부지향, 공격성, 정복성을 띄는 활성화된 불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중심의 세상이 막바지에 와 있다며 복본으로 마고할미세상을 얘기하지만 남성기운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분쟁과 전쟁으로 피비린 내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자연재앙과 인공재앙도 이 공격성과 폭력성으로 대변되는 남성기운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지진과 화재, 폭풍우 등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대형참사도 끝임없는 외부지향성의 양성기운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 근현대사만 돌아보아도 얼마나 많은 생령들이 억울하게 죽어갔습니까.
서기1894. 갑오동학농민봉기로 얼마나 많은 생령들이 무참하게 죽어 갔습니까. 또 광복되기 까지 일제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얼마나 많이 끌고 가서 죽음으로 몰아 넣었습니까. 지원병, 일본군 성노예, 징용 등 갖은 명목으로 일제침략전쟁의 제물로 삼았습니다. 이역만리서 죽어간 원혼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통곡하고 있습니다. 대략 계산해도 최소한 8백만명이 끌려 갔다고 합니다.
▲ 우리 고유한 모습은 신단수와 굿이다. 한웅천왕이 내려 온 곳 신단수는 오늘날 정월 대보름 굿으로 남아 당산나무 아래서 굿(제)를 올린다. 맺힌 것을 모두 풀고 다시 한해 복이 가득하고 소원이 이루어지길 빈다. 곰과 범이 사람이 되어달라고 빌고, 웅녀가 신단수 아래서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빌듯이 그렇게 우리 문화원형은 아득한 세월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6.25 전쟁 전후해서 또 얼마나 많은 생령들이 억울하게 죽어갔습니까.
이승만은 보도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수십만명을 학살했습니다. 직접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믿고 의지하던 정부에 의해서 그렇게 학살되었습니다. 또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나요. 최근에는 천안함, 세월호 및 크고 작은 인재로 또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습니까. 남의 일이 아닙니다. 언제 그 재앙의 주인공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인간이성으로 어쩌면 풀 수 없는 인간재앙들이 이 땅에서는 상식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끝없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땅이 음과 양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가 가장 센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갈등과 분열이 가장 극렬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멀쩡한 땅을 남과 북으로 두 동강 내 놨으니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없을 정도입니다. 이 땅의 모든 불행과 재앙이 천리를 거스르고 그어 놓은 분단상황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합니다. 얼마나 극렬하면 앞으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면 3차세계대전은 물론이고 인류가 멸망할지 모른다는 소리도 나옵니다. 세계는 이미 하나 생활권으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곧 바로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 세계로 퍼져 나갑니다. 대표사례가 증시입니다. 우연히든 조작이든 주요 국가 증시가 폭락하면 세계경제가 휘청입니다. 경제력이 큰 나라 증시일수록 파괴력은 커집니다. 증시만 갖고도 이러한 데 첨단무기를 동원한 전면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한거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원시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미국은 전쟁으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중동에서 미국이 전쟁 불씨를 다시 당기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바람에 중동 아랍권이 단결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 핵을 빌미로 이 땅에 다시 전쟁을 일으킬지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뻐할 때가 아닙니다. 슬퍼할 때입니다. 울어야 할 때입니다. 근현대사를 통해서 그렇게 많은 피를 뿌렸는데도 피를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원혼들이 구천을 떠 돌아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통곡 시대입니다. 평화와 고요로 찾아드는 마고삼신할미시대가 어른 거리지만 아직은 폭력으로 점철된 남성중심 시대입니다.
▲ 오늘날 무당은 자신들이 간직하고 있는 거울, 방울, 검의 기원을 알고 있을까. 아득한 세월, 한웅천왕이 태백산 산정 신단수 아래로 내려 올 때 가지고 온 것이 천부인 3개다. 오늘날 무당들은 굿 속에서 거울, 방울, 칼 이라는 천부3인을 가지고 신과 하나된다. 그리고 맺힌 것을 풀어 주고 병을 고치며 복을 빈다.
하여 서기2017. 국사광복단 삼태극 송년회는 구천을 떠 도는 원혼들을 위로하고 이 땅에 더 이상 피가 진동하지 않도록 염원하는 것에 방점을 두어 신시개천 하늘 굿을 진행합니다. 인류가 생긴 이래 하늘에 굿을 올리는 주재자, 무당이 부르는 미륵님 노래, 창세가를 다시 구연합니다. 이 노래가 땅과 하늘에 충만하여 ‘독사 굴에 어린아이가 손 넣고 장난 쳐도 물지 않는’ 세상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해원 상생 세상, 마고삼신할미 세상을 소원합니다.
또 천부경 강연을 통해서 우리가 생긴 근본을 생각합니다.
우리 동양, 특히 배달겨레 원형사상은 나, 우리를 포함한 우주기운은 순환한다는 것입니다. 원인은 없습니다. <부도지>를 보면 선천先天과 후전後天이 되풀이되는 삼라만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순환사상이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여기(HERE AND NOW)’는 짐세朕世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선천과 후천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여기’는 영원한 현재라고 합니다. ‘지금여기’, 영원한 현재는 신비 그 자체입니다. 그 속에서는 지금 까지 당연시 해 온 '나我(i)'는 사라지고 '나(I)'만 생생하게 존재합니다. 예수(Jesus)는 ‘지금여기’, 영원한 현재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Jesus said to you, “Most assuredly, I say to you, before Abraham was, I AM(Jhon8-58).” “예수께서 말하기를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내가 있다.”
나(I)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진동이고 파동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우리 조상님들은 뱀으로 나타냈습니다. 고구려 5회분 4호묘 천장에는 인두사신人頭蛇身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이 달과 해를 이고 있는데 바탕은 뱀입니다. 이 그림은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어떤 영성 역사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태초에 영성이 있다’로 새겨진 민족사는 삼태극 모임에서 지난 달부터 강연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고구려 오회분 4호묘 천정과 벽에 그려진 뱀과 인두사신. 우리 조상님들은 영원한 현재로써 '지금여기'를 뱀으로 상징화 했다. 현대 과학은 모든 만물과 우주가 파동, 진동이라고 한다. 이것을 우리 선조들은 뱀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자체도 떨림, 진동, 파동이다. <부도지>에서는 이것을 '팔려지음', '율려'로 표현한다.
삼태극 송년회는 한웅천왕이 내려온 신단수와 신시상황을 제단으로 재현합니다. 그래서 삼태극 송년회는 여느 모임의 송년회에서는 볼수 없는 우리문화 원형과 영성으로 충만합니다.
오십시오. 오셔서 신단수 아래서 빌고 기도하여 소원을 성취한 웅녀熊女처럼 소원을 성취하십시오. 눌리고 패인 상처를 신단수 아래 내려놓고 위로와 치유를 받으십시오. 신단에 곱게 빚은 술을 올리고 음복하는 가운데 시름을 잊으십시오. 소원을 써서 신단수에 올리고 소지燒紙로써 성취를 맛보십시오.
-국사광복단 삼태극, 서기2017 송년회 일정-
■ 언 제 :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오후 2시 ~ 오후 6시)
■ 어디서 : 서울 종로구 익선동 93 (사)한배달 강의실
종로 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
■ 행사 순서
- 1부 행사 : 14:00 ~ 15:30
고사와 소지, 비나리, 미륵님 노래 굿
- 2부 주제강연 : 15:30 ~ 18:00
강연제목:
천부 전래와 우리민족의 뿌리, 천부경
-부도지를 중심으로-
강 사: 정산精山 왕의선王義善
약 력:
나라꽃 무궁화 보급본부 총무 역임. 구례요양원장 역임. 영부문화선양회(靈符文化宣揚會) 대표(현). 천사모(천부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사 및 고문(현). 한자교육진흥회(사단법인) 사범.
저 서 :
다시 피는 무궁화(오덕원 1991년), 한민족의 원류(양문출판사 2001년), 천지인신 현무경(한국학술정보 2008년), 이야기 현무경(영부출판사 2009년), 삼역 해인의 신비(진한엠엔비 2012년), 삼위일체 천부경(향지출판사 2015년) 등이 있으며 약 20여 권의 저술을 했음.
■ 뒤풀이
- 인근식당 (18:00 ~ 20:00)
- 운영진 연락처 010-3348-1352
- 뒤풀이 회비: 1만원
국사광복단 삼태극 정식후원계좌안내:
-> http://cafe.daum.net/mookto/GbWz/124
찾아 오시는 길:
서울 종로구 익선동 93 (사)한배달 강의실 종로 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
첫댓글 아무나...
누구라도...
꺼리지말고 오십시요...^^*
따듯한 시루떡에 얼큰한 막걸리 음복하시자구요.
시루떡 맛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