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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상의 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부산 정체성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연합' 창립총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대한민국·부산 정체성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연합'(이하 정체성 시민연합)은 13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부산 정체성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연합'(공동대표 정각스님·조성렬 동아대 교수)은 창립 취지문에서 "지금 대한민국호는 국가 정체성 부재 및 혼란, 지방분권 후퇴 등으로 국가통합은커녕 방향성마저 상실하고 있고, 지역은 지역대로 갈등과 분열과 양극화 등으로 정신적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바로 잡는 정체성 회복 운동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성렬 공동대표는 "한국 사회가 분열·혼란·무기력에 빠져들고 있는 데도 이를 바로 잡으려하는 구심점이 없다"면서 "다음달 부산에서 '지금 왜 정체성인가'란 주제의 세미나를 갖는 등 각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시민 정신문화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모임의 본부는 부산이며 전국에 단위모임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정체성 시민연합에는 정홍섭 신라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김윤환 영광도서 대표, 김동철 부산대 교수, 이영숙 코모도호텔 이사장, 최소남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윤광석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성명 부산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등 각계 인사 85명이 1차 창립위원으로 참여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체성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연합'을 이끌 공동대표로는 윤종모 신부, 이규정 전 민주공원 이사장, 박수관 (사)맑고 향기롭게 회장, 장인화 (주)화인인터내셔널 회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