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7(일)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링컨 대통령의 일화(Ⅱ)
미국의 남북 전쟁이 한창일 때였다.
링컨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대동하고
맥클린 장군을 격려하기 위해
그의 야전 사령부를 방문했다.
한참 후에야
전투장에서 돌아온 장군은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본 체 만 체하면서
그냥 2층 자기 방으로 올라가 버렸다.
린컨과 장관은 장군이 곧 내려 오리라 생각하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를 기다렸다.
한참 후에야 하녀가 나타나더니,
"장군께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자리에 드신다고
대통령께 말씀 드리라고 이르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일개 장군이 직속 상관인 자기는 고사하고
대통령까지 무시하는 것에 분개한 국방장관은
링컨에게 장군을 당장 직위 해제 시킬 것을 건의했다.
그러자 링컨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니오, 장군은 우리가 이 전쟁을 이기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이오"
장군 때문에 단 한 시간이라도
이 유혈 전투가 단축될 수 있다면
나는 기꺼히 그의 말고삐를 잡아주고
그의 군화도 닦아 줄 것이오.
나는 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해줄 것이오"
보스이기 보다는 리더에 가까웠던
링컨 대통령의 일화 한토막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링컨 대통령의 일화(Ⅲ)
링컨 대통령의 일화는 우리를 웃음짓게 한다.
링컨과 더글러스 두 대통령 후보가
접전을 벌일 때의 일이다.
상원의원 선거 합동 유세장에서 먼저
연단에 올라간 상대 후보 더글러스가
링컨에게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링컨의 도덕성을 들먹이며
맹렬한 공격을 해왔다.
"링컨 후보는 아주 교활하고 부도덕하여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입니다."
이에 대해 링컨은 차분한 음성으로 대응하였다.
"지금 더글러스 후보께서는 저에게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권자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만일 제가 또 하나의 얼굴을 가졌다면,
오늘같이 여러 유권자 앞에 나오는 중요한 날에
잘생긴 얼굴로 나올 것이지 왜 하필이면
이렇게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겠습니까? 여러분 !"
이 말이 떨어지자 청중들은 박장대소를 하면서,
" 링컨! 링컨!" 하고 외치며 한참 동안이나
환호가 그치지 않았다.
선거결과는 예상대로 링컨에게 절대
다수의 표가 몰려 무난히 당선되었다.
링컨의 얼굴이 못생긴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었고, 그는 선거 유세장에서 자기 얼굴이
못생긴 것까지도 재치 있게 유머를 활용하여
상대방 후보로부터의 공격을 멋지게 물리쳤다.
링컨은 나이가 40을 넘은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못생기기로 유명한 링컨이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못 생긴 것과 인상은
무관한 듯싶다.
비록 못생기게 태어났어도
스스로 노력하면 인생은 바뀔 수 있고,
잘 생기지는 못했어도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그저 잘 생기기만 한 사람보다 대인관계나
일에서 더 성공적임을 종종 보곤 한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사람의 생김새보다는
그 일에 임하는 진정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링컨은 미국의 여러 영웅들 가운데 미국인에게나 다른 외국인에게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매력은 그가 누추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극적인 죽음을 맞은 남다른 인생경력을 가지고 있고 매우 인간적이고 따뜻한 인격의 소유자이며, 연방의 구원자, 노예 해방자로서의 역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데 있다. 특히 링컨은 민주주의를 대변한 웅변가로서 끊임없는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연방이 그 자체로도 구할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국민들에게 중요한 자치 이념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구할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폄으로써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토요일 아침 아들녀석은 예비며느리와 같이 살아야 할 전세집을 구하러 다녀야 한다며 일찍 나갔고 마나님은 말씀의 집에 공부를 하러갔지요. 홀로 집을 지키던 상기인은 비즈니스 관계로 친구와 약속을 하곤 일단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그리곤 연락이 닿아 마포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접대 차원에서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먹거리도 풍부하지만 아주 조용한 곳이라서...
강화도는 서울에서 차량으로 불과 30~4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금 새로 잘 뚫린 김포 신도시의 한강변 도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차창을 통해 아리수 뱃길을 비롯하여 한강변의 뚝방길(제방)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지요. 어떻든 강화도는 우리의 고려시대 대몽항쟁(삼별초, 팔만대장경)과 조선시대 서구문명을 받아 들이는 관문으로 이에 따른 개항문제로 외세와 충돌했던 숱한 민족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요. 하여 엣날 군대생활을 할 때엔 장병들을 이끌고 호국 안보교육 차원에서 자주 이곳 전적지를 탐방했고, 성당에서는 이곳 갑곳성지에 성지순례도 몇차레나 다녀왔던터라 평소 아주 친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강화대교를 건너 갑곳 성지를 가는 길목으로 좌회전하여 접어들면 멋진 해안도로가 잘 뻗어있습니다. 들녁에는 서서히 벼도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지만 승용차에 에어콘이 시원하여 하차하기가 싫었지만, 비즈니스 관계로 접대를 해야했고, 때마침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장어구이 마을로 진입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이곳 강화도를 왔지만 가장 유명하다는 장어는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엄두를 못내고 주로 꽃게탕과 밴댕이 회 등을 먹었지만, 큰 맘먹고 과감히 장어구이村에 입장했습니다.
더러미 장어마을 안내판에는 장어식당 배치도가 있었는데, 어느집으로 가야하나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수년전에 갔었던 비교적 허름하지만 내용이 알찼던 장어식당을 찾았으나, 주차를 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하여 우선 장어마을을 한바퀴 돌아본 후, KBS 출연 맛자랑에 출연했다는 이곳에서 가장 크고 으리 으리한 식당으로 과감히 입장했습니다. 손님들이 바글 바글 한 곳은 음식이 맛있고 저렴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이지요.
비즈니스 차원에서 주차장 시설도 좋고 또 무지 무더운 날이라서 그늘진 곳에 주차하기도 편한 식당을 선택했지요. 우선 으리 으리한 건물이라 조금은 부담스러웠으나, 실내에 안내를 받아 입장하고 보니 왠일인지 실내에는 손님들이 바글 바글 했습니다. 허고 음식도 너무 정갈했고 생각보다는 가격도 적절했습니다. 카~아~! 역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음식점은 크고 깨끗한 곳은 뭔가 달랐지요. 그런데 이런 최고의 안주인데도 불구하고 운전관계로 酒님을 마음껏 모시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흑~흑~흑~
통크게 또 멀리 강화도에까지 가서 정성으로 접대를 했기에 마음도 부듯했습니다만, 그리고 점심 식사후 해안가를 돌며 차창을 통해 조용한 농촌풍경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도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모처럼 강화도에 왓으면 전등사를 비롯한 고려궁 등도 둘러 보면 좋겠으나 워낙 무더운 폭염이라 차량 드라이브가 최고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오후 4시쯤이 되어 귀가를 서둘렀지요. 오늘 강화도 탐방은 모두 좋았으나, 다만 귀가 길에 다소 차량이 밀려서 조금 곤혹스러웠습니다. 어떻든 오후 5시경 도심에 진입하여 마포와 신촌의 이대 앞을 경유하여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접대용으로 아무리 밖에서 잘 먹었어도 집에 도착했을 때에 울 마나님이 저녁식사로 만들어 준 잔치국수가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열대야 저녁에 그것도 식탁이 아닌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편하게 먹는 국수맛은 더욱 좋았습니다.
-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