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저 큰 구름이 일체(一切)에..
저 큰 구름이 일체(一切-교화의 영역 안)에 비 내리면, 훼(卉)와 목(木)과 총림(叢林)과 또 모든 약초(藥草)가 그들의 종성(種性-성문.연각.보살.여래)에 따라 구족(具足-만족하게 교화를 받음)하게 윤택(潤澤-계위에 올라감)함을 입어 제각기 나고 자라는 것과 같으니라.5-21
여피대운 우어일체 훼복총림 급제약초
如彼大雲 雨於一切 卉木叢林 及諸藥草
여기종성 구족몽윤 각득생장
如其種性 具足蒙潤 各得生長
如彼大雲이 雨於一切하면 卉와 木과 叢林과 及諸藥草가 如其種性하야 具足蒙潤하야 各得生長하나니라.
如-같을 여. 彼-저 피. 大-큰 대. 雲-구름 운. 雨-비 우. 於-어조사 어. 一-하나 일. 切-모두 체. 卉-풀 훼. 木-나무 목. 叢-무더기 총. 林-수풀 림. 及-또 급. 諸-모두 제. 藥-약 약. 草-풀 초. 如-같을 여. 其-그 기. 種-종자 종. 性-성품 성. 具-갖출 구. 足-만족할 족. 蒙-입을 몽. 潤-윤택할 윤. 各-각각 가. 得-얻을 득. 生-날 생. 長-기를 장.
1-이 법문은 모두 28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여피대운(如彼大雲)은! 부처님의 출현을 가리키고, 우어일체(雨於一切)는!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가리키고, 훼목총림 급제약초(卉木叢林 及諸藥草)는! 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든 중생을 가리키고, 여기종성(如其種性)은! 교화영역 안에 든 중생이 무명일 때부터 부처님이 되는 과정의 근기를 가리키고, 구종몽윤(具足蒙潤)은! 부처님이 한 번 교화의 영역 안에 든 중생은 반드시 혜택이 있음을 가리키고, 각득생장(各得生長)은! 이렇게 먼저 방편의 교화를 받은 다음에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는 일을 가리킨다.
2-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알지 못하면 법화경의 내용을 어렵다. 법화경은 부처님들이 어떻게 중생을 교화하였고, 교화를 받은 중생들은 어떻게 부처님이 되는지를 연설한 것이 바로 법화경의 맥락이다.
3-따라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면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어떻게 중생을 교화하고, 어떻게 부처님이 되게 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면, 법화경은 한 없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4-이제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경전회상에서 시방의 제불이 어떻게 중생을 교화하고 어떻게 부처님이 되게 하는지에 대해 연설을 하리라.
5-먼저 교화영역 안과 교화영역 밖을 알아야 한다. 교화영역 안이란! “부처님”이라는 말이라도 아는 것을 교화영역 안이라 말한다. 방편품에서 이르시길, “어린 아이가 장난삼아 모래를 쌓아 부처님을 만들어도 미래세상에 반드시 부처님이 된다.”라고 하시었다.
6-교화영역 밖이란 말 그대로 “부처님”이라는 말조차 있는지도 모르는 것을 말한다. 비록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났다할지라도 “부처님”이라는 말조차 없으면 교화영역 밖이라 말하는 것이다.
7-중생에 둘이 있으니, 첫째 부처님이라는 말이라도 아는 중생과 둘째 부처님이라는 말조차 존재하는지 모르는 중생이다.
8-부처님이라는 말이라도 아는 중생은 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들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비록 생사의 바다에서 윤회를 할지라도 그 모든 윤회는 모두 불도를 지향하는 윤회이기 때문에... 부처님이라는 말조차 모르는 중생이 생사의 바다에서 윤회를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9-쉽게 설명을 하면, 저 깊은 바다 속에 있는 생물과 저 높은 산에 사는 작은 생물은 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들었다고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아직 부처님이라는 말조차 들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10-차라리 지옥에 떨어져 온갖 고통을 받을지언정 부처님이라는 말이라도 아는 중생은 이미 교화의 영역 안에 들었기 때문에.. 이 중생이 비록 지옥에서 온갖 고통을 받을지라도 모든 윤회는 모두 불도를 지향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11-보살들이 지옥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중생을 교화하겠노라고 맹세를 할 때에는 이미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법식의 태두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12-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들게 될 때에는 이미 근일(近日-가까운 시기. 말이 가까운 시기이지 사실은 무량한 겁을 가리킴)에 불도를 성취할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13-이렇게 불도를 성취할 인연이 있는 중생은 중생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이 없이 부처님이 강제교화를 하게 된다. 강제교화란! 중생 스스로는 진리의 바다에 들 수가 없다. 반드시 부처님의 뛰어난 교화의 법칙에 따라 교화를 받게 되게 되므로 강제교화라 말하는 것이다.
14-우리들 같은 경우 법화경을 만나게 된 것이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만나게 된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뛰어난 교화의 몽윤(蒙潤-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법화경을 만나게 된 것이다.
15-이렇게 교화의 영역 안에 들게 되면, 부처님은 이미 교화영역 안에 든 중생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불도를 닦아 언제쯤에 어느 불국토에서 부처님이 되는지를 미리 아신다.
16-열반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중생들은 내차 출현하여 설법을 하고 교화를 한 다음에 열반에 드는 줄로 알지만, 나는 출현한 적도 없고 설법을 한 적도 없고 중생을 교화한 적도 없고 열반에 든 적도 없고, 나는 항상 상.락.아.정(常樂我淨)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하시었다.
17-우리들의 경우 이미 우리들 여래종족이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미 알고 계시고, 우리들이 부처님이 되는 과정과 부처님이 되는 일을 미리 보시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도 부처님이 되리라는 수기를 주신 것이다.
18-이제 교화의 영역 안에 든 중생을 먼저 설명하면, 법화경의 경전에 그 이름이 나열이 되었거나 내지는 이름이 나열이 되지는 않았으나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찾아온 모든 대중은 지금 현재 우리들과 다른 종족임을 알아야 한다.
19-이들은 모두 삼승의 근성을 지닌 종족으로써, 성문의 근성과 연각의 근성과 보살의 근성을 지닌 종족이고, 우리들은 여래의 근성을 지닌 종족이다.
20-이 삼승의 근성은 방편경전의 가르침을 배운 다음에 궁극에 와서 법화경을 배워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고, 우리들은 처음 중생일 때부터 법화경을 먼저 배우고 법화경의 도리를 깨닫는 중에 방편의 모든 경전을 깨달아 가면서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다.
21-또 삼승의 근성은 방편경전에 의지하여 삼거의 수레인 양거와 녹거와 우거를 타고서 해탈지에 오른 다음에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백우대거를 타고서야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고, 우리들은 중생일 때부터 경전회사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백우대거를 타는 종족이다.
22-따라서 중생즉여래(衆生卽如來)와 여래즉중생(如來卽衆生)이라는 말은 우리들에게 해당이 되고, 삼승의 근성을 지닌 삼승인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말이다.
23-우리들은 생사의 바다에서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중생인 채 곧바로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기 때문에, 우리들을 가리켜 일승인(一乘人) 또는 여래인(如來人) 또는 법화인(法華人) 또는 유통인(流通人)이라 말하는 것이다.
24-시방세계 안에서 우리들과 같은 종족을 찾아보기란, 마치 바다에서 콩알을 찾는 일보다 더 드물다. 따라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이 가장 드문 종족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25-경전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신분의 가치를 모르는 것인데, 중생이건 성현이건 신분을 정할 때에는 수행의 계위에 입각하는 것이 아니고, 읽고 외우는 경전에 입각하여 신분을 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문이나 연각이나 보살이 비록 중생계를 벗어나 해탈지에 오른 성현이기는 하나 아직 부처님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고, 우리들이 비록 아직 해탈지에 오르지 않았고, 성현이 된 것은 아니나 시방세계 안에서 가장 거룩하고 존귀한 경전을 지녔기 때문에 경전에 입각하여 우리들이 시방세계 안에서 부처님 빼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26-비유를 들면, 비록 어떤 중생이 벼슬을 하지는 않았으나, 임금이 하사한 어떤 물건을 받게 되면, 그 물건 때문에 벼슬한 사람들조차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임금이 준 물건은 바로 임금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7-결론은 우리들은 일승인이기 때문에 우리들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알아야 하고,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연설하시었다. 따라서 보운지용이 저 본문의 연설을 하게 될 때쯤에는 경전회상에 모든 여래인들이 거의 모두 시방세계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방편경전을 통달시키고, 원교의 묘각(妙覺) 위에 일승(一乘)의 계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8-불도를 닦는다 하는 그 자체는 이미 경계가 중생계가 아니고, 진실의 경계임을 구몽삼매 중간에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중간 중간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사는 것이 힘들어도 불도를 버려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 모든 생사의 구조가 불도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偈頌-
부처님이 되는 일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닌데,
근성이 약한 중생은
중간에 보산(寶山)을 앞에 두고
뒤돌아 가려는 것과 같다.-1
우리들은 우리들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되는 과정이 있으니,
바로 법화경의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불도를 닦게 된다.-2
만약 종성(種性)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적문에서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을 것이나,-3
아무리 둔 사람이라 해도
본문에 들어가면
저절로 깨닫게 되나니,
마치 성문이 부처님 앞에서
“원하지 않았는데 이제 부처님의
계위를 알게 되었습니다.”한 것과 같은
몽윤(蒙潤)을 입게 될 것이다.-4
항상 부지런히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는 일만을 생각하고,
이 일이 바로 시방의
제불이 하는 일이고 보면,
우리들이 아니고서
절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부처님이 영산회상에
우리들이 참석을 한 적도 없는데,
법화경을 유통하라고
경전을 통해서
분부를 내리시었으니,-5
이는 부처님만이
우리들의 뛰어난 가능성을
미리 보신 것임을 분명하게 알고,
경전회상에서
연설이 되는 법화경의 설법을
소리를 내 읽고
남에게도 알려주어야 합니다.-6
-寶雲地湧 蒙潤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첫댓글 일승묘법연화경 일체제불신통력()()()
나무시아본사석가모불()()()
나무일체본화지용보살()()()
나무보운지용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