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차두리선수가 엔트리에 들면서 많은 공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땐 FW 수요라서 이동국선수 팬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아 상처입는 걸 보면서 제 마음이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엔트리 구성의 원칙이랄까 한 번 고수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엔트리 23명을 짠다면 보통 어떻게 짜나요?
먼저, 각 포지션에 가장 우수한 선수(선정기준에 의하거나 토의에 의해)를 선발한다. 그리고 주축이 되는 선수나 전략에 따라 약간의 조정을 한다.
그리고 나서 백업 엔트리엔 각 포지션 최종 경합자를 선발한다.
뭐 이렇게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지고 있는 경기에서 선수 교체로 경기를 반전시킬 방법이 없지않나요? 교체선수가 선발선수보다 나은 바가 없으니까요. 물론 우리나 상대의 포메이션(전술이 아닌) 변화가 생긴다면 또 다른 얘기지만요.
소위 '선발엔트리 +3' 에 대해서 과거 히딩크가 했던 얘기가 기억나네요. '+3' 은 스페셜리스트다. 백업엔트리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 특정 부분에서 남다른 기량을 갖춘 선수를 선발한다.
라고 차두리를 납득하지 못하는 팬들과 미디어에게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멀티플레이어와 스페셜리스트 이 2가지를 히딩크의 경기중 전술변화(선수)의 핵심으로 제가 인식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허정무호는 선수교체시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수동적으로 구멍난 곳을 메운다는 정도랄까. 제가 보는 깊이가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싸월 고수분들의 첨언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