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壬辰年) 첫 산행(북한산) 2012년 1월 7일, 1,411회 산행,
코스; 북한산 주능선,
효자동 9시 20분 산행시작, 불광역 4시 20분 종산, (7시간 산행)
휴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엔 벌써 만차다.
매표소 위에서 바라본 백운대,
주변 상가들이 없어 산맛이 느껴지는 계곡길.
국립공원에 있는 철심 박힌 보호수,
공단에서는 철심을 빨리 뽑아내어 다른 방법으로 보호를 했으면.......
위문,
인수봉과 도봉산,
만경대,
백운대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보현봉,
백운대,
인수봉,
백운대를 오르는 오리바위.
노적봉쪽에서 바라본 백운대.
용암문,
동장대.
대동문,
보국문,
칼바위 능선,
대성문 직전에서 바라본 백운대.
북한산성,(칼바위 능선 부근)
대성문,
지형을 잘 이용한 城.
자연 망대.
문수봉과 그 아래 문수사.
대남문,
대남문,
나도 동참.
전 연하천 대피소 김병관 소장과 함께.
많이들 응원하는 모습에 고마움이 ........
청수동 암문,
보기는 이래도 작은 눈이지만 힘들었다.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승가봉의 바위 터널.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쪽에서 바라본 비봉.
비봉.
수리봉(족두리봉)
수리봉,
매표소,(7시간 산행에 다리가 뻐근하다)
(산행후기)
4박 5일간의 고향방문 및 가족여행 후유증으로 상당한 피로와 함께 1주일 이상을 산과 멀리했더니 온 몸이 근질거려 참다못해 찾은 산이 북한산이었다.
가까운 산은 이미 다 가본 산이라 별 흥미가 없었지만 북한산은 자주가도 질리지 않는 것이 역시 한국의 제일가는 명산이기 때문인 모양이다.
그동안 운동도 제대로 못했기에 오늘은 좀 빡세게 걸어볼 요량으로 북한산 주릉을 모두 걸어 보기로 했다.
역시 7시간정도 걸으니 다리가 제법 뻐근하기도 해 새해 첫 산행의 의미가 된 것 같기도 했다.
약간의 눈이 있어 응달엔 밟아 다져진 눈으로 하마터면 또 한방 할 뻔 했으나 가까스로 넘어지는 것은 모면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라고 늙은 말의 꾀라고 해두자.
휴일에다 오늘의 날씨는 바람도 없고 따뜻해서인지 제법 많은 사람이 산길을 메운다.
백운대에서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 찍기도 어려웠지만 내려올 때 길이 막혀 겨우 내려온 것 같았다.
눈길을 조심해서 걷다보니 다리에 힘이 더 들었는지 쉬어가고는 싶었으나 혼자라 쉴 아무런 까닭이 없는 것 같아 무조건 걸었다.
대남문에 오니 전 연하천대피소 소장이었던 김병관씨가 오늘은 이곳에서 국립공원 케이블카설치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지리산과 설악산 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자체가 앞 다퉈 국립, 자연공원 안에 케이블카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하니 정말 내가 생각해도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국립공원 케이블카(로프웨이)설치 반대를 위해 1인 시위를 1,000일 계획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백운대에서 했었는데 오늘은 이리로 장소를 옮긴 모양이다.
다행히 응원자도 많았고 뜻있는 사람들의 동조자도 있어 부디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나도 반가워 잠깐이나마 힘을 실어 주고파 대열에 동참하기도 하며 사진도 몇 장 담아왔다.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1인 시위를 하는 김병관씨에게 많은 응원 해주길 바라며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
아름다운강산,
반대 하는이유(퍼옴)
지난 수년간 설악산.지리산.한라산 국립공원 등에서 케이블카(삭도) 설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환경부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10월까지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필요한 기준을 확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등산객의 발길에 훼손되는 자연 환경을 케이블카로 보호할 수 있고,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설치를 요구해왔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 설치는 생태계를 영구히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기준 마련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기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지자체의 설치 허가를 유보해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조사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나 아고산대 등 식생이 양호한 지역, 희귀 야생동물 서식지 및 번식지, 문화재 보호지역 등은 설치 지역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엄격하게 심사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자나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공원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지방환경청.국립공원관리공단의 타당성 검토와 자연환경영향평가▶지방환경청의 환경성 검토▶삭도평가위원회 검토▶공원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케이블 길이가 2㎞를 넘는 경우 별도의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할 방침이다. 환경부 동덕수 자연자원과장은 "자연공원법상 케이블카가 공원시설의 하나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법을 바꾸지 않는 한 기준 마련은 불가피하다"면서 "기준이 마련돼도 실제로 설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자체는 한라산.지리산.월악산.한려해상 국립공원 등에 신설을, 설악산에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중 설악산과 내장산 두 곳에만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자연그대로 보존해야 할 국립공원을~
연간 4000만명이 넘게 등산객들이 찾아와 몸살을 앓고있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더많은 행락객들이 쉽게 정상을 밟음으로~ 2차적으로 훼손을 가중시키며
산행문화와 예절, 보행법등 산행의 기본이 부족한 사람들이 케이블카에 의존해 정상으로 쉽게 올라오고
산에대한 정보도 모른체 아무데로 하산하며 각종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을 시킬 것이 뻔히 보이는데,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과 전체 국민들의 충분한 합의없이 산을 모르는 일부 몇사람의 생각으로
결정되어 케이블카를 설치 한다는 것은 후손들에게 두고 두고 욕먹을 짓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케이블카 설치가 절대로 등산로 훼손방지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것은 환경부와 공단 자문기관의
산도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 사람들의 비 현실적인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저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수십여 년을 자연환경과 산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를 해온 사람입니다.
케이블카 설치가 산의 훼손을 방지한다면 왜 반대 하겠습니까? 그것은 산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각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설치를 주장할 때 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힘써야 할 곳이 환경부인데 케이블카 설치기준 완화를
시킴으로 오히려 케이블카를 설치하라고 하고 있으며, 북한산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등산객 분산과 환경훼손을
방지하겠다는 이유로 케이블카 설치를 주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경부와 공단에서는 등산객 분산으로 기존 등산로가
보호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정상으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기타 등산로와 연결시켜야만 설악,지리산같이 높은산
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두 기관의 자문역활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등산로와 연계를 안
시키고 울타리등으로 통제를 하여 전망만 보고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오게 한다는 비 현실적인 발상을 하고 있습
니다. 만일 그런 방법으로 케이블카를 운영한다면 등산인들은 좋아하는 코스로 산을 오르고, 케이블카는 단지
새로운 행락객들을 불러들여 산을 오르는 사람들만 더욱 증가 할 뿐입니다.
지자체에서 주장하는 케이블카 설치 이유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인데. 현재 경남 통영 케이블카만이
경제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실정이고 나머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통영의 미륵산은 국립공원에
속한 다른 명산과는 달리 경관이 좋거나 계곡미가 좋아 산행을 즐기려고 각지에서 모여드는 것이 아니고 단지 통영이
남해의 여러섬을 오가는 교통 중심지로 섬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짧은시간에 케이블카로 미륵산을 올라 통영 앞바다의
경관을 보기위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사진에서와 같은 북한산및 그외 절경이 빼어난 산들은 각자 자기가
선호하는 코스로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것이므로 도리어 케이블카가 있으면 경관을 해치며 행락객들과 부딛히기
싫다고 오히려 그 지역을 피하게 되어 환경훼손을 시키면서까지 건설해 수익성은 없고 예산만 낭비하게 됩니다.
외국의 케이블카 사례하고는 우리나라의 산악환경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찬성하는분들은 하나같이 우리도 스위스 알프스의 융푸라우 같이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만들어 외국관광객 유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의 황산과 호주의 케이블카 사례도 열심히 설명합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는 4,200m 넘는
만년설의 고산지대로 워낙 산군이 커서 정상에 올라야 경관을 감상하게 되지만 우리나라 산들은 입구에서 5분만 걸어도
아름다운 계곡과 바위들이 능선마다 조각처럼 펼쳐져 있어 굳이 정상을 안가고 2~30분만 올라서도 한국적인 경관미를
감상하게 되나, 호주나 중국의 거대한 땅과 황산같이 사람이 오르지 못할 높고 절벽으로 된 산의 케이블카와 비교를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들의 매력은 순수한 자연 그자체로서 충분한데, 여기저기 마치 유원지 모냥 빨간색의
구름다리나 만들고 케이블카가 경관이 좋은 바위능선을 넘어다니면서부터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장애인 노약자도 즐길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은 동감입니다, 그러나 찬성하는분들과 우리사회가 과연 평소에 얼마나 약자를 생각해왔나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벌금을 내면서도 장애인 의무고용을 회피하고 있으며 신체장애인들이 아직도 집 앞이나 동네를
마음놓고 편하게 다니질 못하는 환경에서 모두가 짠듯이 케이블카 문제로 장애인 노약자를 끔찍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약자를 위한다면 산마다 케이블카가 아니라 국가에서 정말 엄선하여 몇곳을 지정해 무료로 탑승하게끔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그분들을 위하는 것이지, 현실적으로 환경문제와 산악인들의 반대가 거세니 내세우는게 모두가 노약자~~운운
북한산만 해도 서울시내와 비봉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승가봉 바로 아래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이런 곳을 활용해 오르는 방법도 있는데, 노약자 장애인을 내세워 설치업자들 배 불리는 일에 혈안이 된 사람들...
자연을 통해 미래의 세대가 더욱 얻는 것이 많을텐데, 지역경제 발전이 우선이라는 논리로 이렇게 까지 환경을 훼손하며
정말 국가의 미래에 대해 그렇게 무책임하고 후손들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