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조치에 따라 iTV 경인방송의 전파가 중단된 지 반년이
흘렀다.
그동안 인천과 경기지역의 전파 공백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옛 경인방송 노조가 중심이 된 ‘희망조
합’과 지역시민·언론단체가 중심이 된 ‘새방송 주비위원회’와 사측인 경인방송 법인은 각각 새로운 방송
사 설립과 재허가 취소를 통한 방송국 재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측이 새방송사 설립과 소송을 통한 재설립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이유는
재허가 취소 후에도 노사갈등이 봉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언론현업 단체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주비위원회는 지난 3월 방송국 설립기금 10억원을 모급한
데 이어 지난 20일, 오는 8월 새방송 공모일정을 발표하겠다는 방송위원회의 답변까지 받은 상태다. 경
인방송 법인 역시 현재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재허가 추천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방송위원회는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새방송 설립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국회 답변 등에서 수차례 분
명히 밝힌 바 있으나 경인방송 법인이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공중파 ’TV방송이라는 잠재력 때문에 기존 공중파와 몇몇 유선방송
국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의견청취 및 대안을 정리한 후 7월 방송위원
워크숍과 2차 토론회, 공청회 등에 이어 8월 새방송의 권역과 성격 등 사업자 구도를 설정한 뒤 공모 일
정을 발표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내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오는 9월 경인지역 새방송 공모가 시작되고 11월 쯤 새방송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
된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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