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미완성 ◆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김지평씨가 작사한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랫말 도입부입니다. 인생은 무엇을 완성하기 위해 살다가 무엇을 완성하지 못하고 떠나는 걸까요? ◆ "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걸" 이어지는 노랫말에서는 우린 모두 고향을 떠나온 외로운 사람들이니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고 살자고 합니다.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우리가 모두 타향에 온 사람들이라면 우리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고향의 상징적 의미는 내가 있어야 할 곳, 내가 가야 할 곳입니다. 인생이란 내가 떠나온 고향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뜻일까요? ◆ 편지처럼 곱게 써 내려가듯이 인생도 곱게 살아야 한다는 뜻 말의 가사로 볼 때 곱게 사는 것이 고향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라 하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곱게 사는 것일까요? ◆ 곱다는 말은 아름답다는 뜻 속의 말입니다. 곱다의 '아름'은 알다(知), 안다(抱)의 뜻이 있지요. 알고 있어야 하며 포용할 줄 알아야 곱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으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인가 봅니다.
친구가 드립니다. 2014. 2. 3. 하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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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토를 답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곱다, 예쁘다, 멋지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곱다는 뜻을 가진 아름다움은 知. 抱, 私의 뜻이 있다는 국어학자 정호완님의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