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2월 26일
제천 삼천사에서는 제천금강불교대학 2년과정의 수료식과
2015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본산 교육국장스님을 모시고 자운학장스님이하 졸업생과 신입생 ,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님,축하내빈,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여 ..
낮에는 생활에 충실하고 저녁에 금불대에서 덕높으신 교수님들의 명강의를 듣는
금불대생이 된 저희들은 행복한 도반들이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저녁약속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기필코 출석을 하고자 원을 세웠던 우리들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때론 수업중엔 때로 무거운 눈꺼풀을 들기가 힘들때도 있었고
교수님의 강의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때가
더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학기말 리포트 작성과제는 울 법우님들을 초조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학사과정의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백천만겁난조우의 두려움을 면하고 불자가 된 다행함을 깨닫고 지켜갈 수 있도록
덕높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께 엎드려 절합니다.
학사과정 2년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엔
찌개국물의 반이 눈물로 섞인 나홀로 저녁을 먹었노라고 너스레를 떨며
금불대 수료를 누구보다 더 후련해하는 울집 처사님께도
절반의 공을 나누어 드립니다.
금불대 졸업기념으로 강의실에 이동식 칠판을 선뜻 기증해준 처사님의
보시공덕으로 부디 일상에서 정견을 세우고
낙오없는 수행과 부처님가피가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발원 드립니다.
비록 실천이 어려울지라도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여볍하게 수행하고자
저희들의 작은 발걸음을 시작해 봅니다.
함께 졸업하신 법우님들...
제천 금불대 3기생이 되었음에 큰 자부심으로 충만하시고
동문회에서 좋은 인연이 주욱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법우님 모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한아름 드립니다. []























첫댓글 벌써 졸업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나이먹어서 공부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정말 장하세요...
저는 방송통신대를 2년중퇴하고 말았네요...
그무렵 하이리빙 사업을 같이 시작하게 되면서
그만 공부를 포기하고 사업에 열정을 다 쏟았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평강님..
별거 아닌데도 대단한일을 한것인양 이리 큰 칭찬을 해 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방통대 공부를 중도포기하셨다니
정말 아쉽네요
모든걸 한꺼번에 다 이루기는 어려운 일이겠지요
이제부터 무엇으로 제 마음을 살찌울것인지 고민해봐야겠어요
평강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해지시고 사업도 대박나시길 기원드려요
복많이 받으세요
늦게나마 금불대 졸업을 축하 드려요!
그게 보기 보다는 보통 일이 아닌 고난에 길이고
처절한 극한에 절제와 때늦은 학업에 열정 이고
성취에 안개꽃 입니다.
뒤에서 격려와 외조에 묵묵히 힘쓴 약 처사도 수고 하셨네요.
이제 부터가 진정한 아는 밚큼 보이는 불자의 길목에서
창대한 고급 대학원 과정에 험로도 넘보시길 응원 합니다!
대보름 다음날 청운 섬사람이...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이 있듯
처음 입학할때는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하고 자신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흘렀네요
박제된 수욜저녁에서 해방되어 후련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자유가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법우님들
2년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