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도반님들 올리시는 수행기가 많은 발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처음 카페에 들어와 도반님들 올리시는 보리방편문 사경후기 보며
나도 해보고 싶다해서 사경을 하게 되었고, 1000일기도 동참하게 되었으며,
누군가 올린 삼천배 수행기보며
나도 삼천배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 일어 삼성암 정진회에서 첫 삼천배를 하고,
마음산책님이 올리신 삼천배 수행일기를 보며
나도 삼천배 수행 해보고 싶다는 발심을 하여 삼천배 수행을 하였고,
봉정암 삼보일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동심거사님 봉정암 삼보일배 후기 올리시는 것 보면서 와 정말 대단하시다!
작년 올리신 후기 보며 죽음이란 공포까지 경험하신 동심거사님이 넘 대단해보이며 나도 언젠가는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도반님들께서 저에게 언제나 발심을 하게 하십니다.
고맙습니다_()_
한 달도 더 전에
봉정암 삼보일배 함께 가실 분 신청 받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쪽지로 동참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염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수행하시는 도반님들께 피해나 주는 것을 아닐까?
에이 하루인데 뭐, 하루야 견디겠지, 정 안되면 절하시는 분들 가방이라도 들어드리지 뭐!
마음은 먹었는데도 걱정은 됩니다.
그러면서 괜시리 몸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몸살로 온몸이 마디마디 아프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남편도 화를 내다시피 하며 왜 하려고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냥 해보고 싶어서라 하니 왜 그런 자기학대를 하고 싶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합니다.
순간 약간 화가 납니다.
아니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왜 잔소리냐고 화 냅니다.
자기 주변에 수행한답시고 자기학대하는 사람 많이 보는데 당신은 자기학대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걱정이 되는지 언제 간다고 했지? 가끔 확인합니다.
소묵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 엄마 그거 꼭 해야 돼? 그렇게 하고 싶어? 왜 하고 싶은데 등등.
나는 왜 봉정암 삼보일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자문해 봅니다.
여러 가지 발원이 있으나 우선은 나로부터 출발합니다.
여러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데 나의 잣대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나의 잣대에 맞으면 좋다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하는 맘을 내거나 관계 맺기를 꺼려합니다.
어떤 때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도 마음 작용이 그렇게 돌아갑니다.
금강카페와 인연이 맺어지면서 제 모습을 많이 들여다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더 넓어졌으면 하는 맘은 언제나 있습니다.
내 잣대가 더 넓어지면 좋겠단 마음입니다.
마음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삶의 순간순간 많이 느낍니다.
걸림없이 살아가라 말은 쉬우나 일상생활을 하며 얼마나 걸림돌이 많은지...
이전엔 그 걸림돌이 남의 탓이라 생각했습니다.
불교공부하며 그 모든 것은 내 마음의 크기이고 내 마음의 걸림이지 남 탓이 아니는 것이 보이게 되었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생활의 많은 순간들에서 늘 부딪치는 경계들로 야 난 언제 속 좀 더 넓어지냐 스스로 괴로워합니다. 보기 싫은 나의 모습들도 많이 보입니다.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일어나는 마음작용이나 씀씀이들.
그러므로 해서 짓는 신구의 삼업은 말로 다할 수 없음이 보입니다.
특히 인간관계를 맺고 일을 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여러 부딪침에서 구업을 많이 짓는 제 꼬라지를 봅니다.
이것 내가 구업 짓는구나하면서 짓고 있는 그 꼬락서리란...
수행을 통해 이런 저의 구차한 모습을 좀 떨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기회를 이번 봉정암 삼보일배로 잡아보자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물론 한번으로 모든 것이 어찌 해결될거나 싶지만 그래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이라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충분히 알고 있는 터라 망설임 없이 동참신청을 하였습니다.
추위에 약한데 날이 추우면 어쩔거나, 비나 눈이 오면 어쩔거나, 먹을 것은 얼마만큼 가져가야하나, 봉정암 잠자리 불편하다는 말 수없이 들었는데 힘들게 올라가서 잠도 제대로 못자면 다음날 내려올 때 어쩔거나.... 별별 걱정 다 앞서합니다. 그러니 몸이 아프지!
그런데도 한편 에이 어찌 되겠지! 부처님 돌봐 주시겠지!!
동심거사님께서 무엇무엇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우선 체력을 길러야하니 절을 하루 300배는 하고 주말에 1000배 정도하라고 하십니다.
매일 324배하며 평소 절 꾸준히 했는데 되겠지 뭐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인터넷으로 헤드랜턴, 무릎, 팔꿈치 보호대 주문하고, 짐은 얼마를 가져가야 가장 절하기 편할까 고민합니다. 그냥도 힘든데 짐이 많으면 안될텐데... 다 걱정거리입니다.
하루 전까지 밀린 일 바쁘게 하고
3일 동안 식구들이 먹을 먹거리 열심히 장만하면서도 투덜거리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에고 남자들은 얼마나 편해 어디 가려면 몸만 싹 가면 되는데 이 엄마라는 존재는 어디 가려면 이리 사전에 식구들 것 챙겨 놓아야하니 원~ 하고.
19일 당일 날 아침
남편 출근하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잘 다녀오시라 인사하고 아들 학교 가며 엄마 잘 다녀와 인사합니다.
딸 늦게 인지하고 전화해서 엄마 오늘 가는 날이야 ? 잘 다녀와 합니다.
천수경, 금강경, 큰스님 발원문 읽고 보리방편문 암송하며 마음을 달랩니다. 무사히 원만회향하길 발원합니다.
목욕재계하고 10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꼬리글을 통해 대명거사님은 가신다는 것을 알고 나머지는 누가 가시는지 모르고 나갑니다.
동심거사님, 대명거사님, 법행거사님, 원왕생거사님이시고 부산에서 오실 보살님들은 확실하지 않으시다합니다. 에고 보살이 나 혼자라서 거사님들 엄청 신경 쓰시겠네. 부담드리게 되면 어쩌냐~~~ 또 걱정
걱정을 달고 사는 인생이네!
12시에 만나 점심 먹으며 지선화보살님께서 2사람의 2끼 식사분량과 많은 간식들을 챙겨 보내서 나누고, 대명거사님 약밥 해 오셔서 나누고, 각자 먹을 것 가져온 것까지 먹을 것이 푸짐해집니다. 한편 짐이 무거워집니다. ^^
1시 30분 차 타고 백담사로 출발~
2시간 만에 도착하여 백담사 가는 버스 타고 백담사 들어가니 4시 20분경
5시에 공양하고 6시 저녁예불. 동심거사님 챙겨 오신 실과 바늘로 무릎보호대를 바지 위에 꿰매고 이후 잠깐 모여 내일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방으로 돌아와 앉아 보리방편문 외고 내일을 생각해 눈을 붙였는데 깊은 잠은 들지 않고 12시에 깨고 2시에 깨고 3시에 도량석 소리에 일어나 세수하고 30분에 새벽예불 만반의 준비를 하고 4시 30분에 드디어 출발~
보름달이 휘영청 밝고 함께하는 도반들이 계시니 무서움은 없이 든든하고.
3발짝에 1배, 3발짝에 1배...
첫댓글 나무보현보살마하살!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합장공경합니다. 너무도 기다린 후기. 경란님의 자상하신 한마디한마디 공감공감..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준할 때 걱정이 제가 처음 할 때와 똑~같습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수희찬탄올립니다...나무아미타불_()_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항상 깨어서 살려고 하시니....나무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수희찬탄 올립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수고하셨습니다 아미타불_()_
너무나도 아름다우십니다.수희찬탄드리옵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오오...경란님, 이젠 삼보일배까지...TT 감동입니다. 늘 본받고 싶은 도반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대단한 수행이십니다. 수희찬탄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대단하십니다. 큰 공부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떨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읽습니다.... 경란부처님...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담담하게 풀어 놓으시는 삼보일배의 마음... 떨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란부처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경란님의 수행의 힘을 수희찬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_()_() 관세음보살-()_()_()_
공부의 절반은 도반이 시켜 준다 말씀하시던데, 경란보살님하고 도반이여서 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귀하신 걸음 걸음에 감사합니다 부처님.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댓글 주시는 모든 도반님들, 글 읽어주시는 모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덕분에 이 길 갑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삼보일배까지...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언젠가 본 책 이름이 생각납니다. " 여성 불자 만세 우바이 만세 !"
님의 그 장한 신심에 축복을 보냅니다. 나무 아미타불 _()()()_
존경합니다.도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행으로 보여주시는 보현보살님!!!...부처님으로 향하는 "간절함"을 배웁니다...수희 찬탄드리며...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___()_()_()___
와 ~ 경란보살님이 삼보일배로 봉정암을 ! 가슴이 벅차오르고 떨려옵니다 지난번 차마고도 보면서 느꼇던 감동도 되살아납니다 삼보일배 하며 늙으신 노구에 기침을 하시면서도 동참하시면서 따라가시던 감동적인 모습을 어휴 ~ 존경합니다 경란보살마하살님의 대신근앞에 합장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존경해마지않읍니다.. 걸어서도 한번다녀오고는 맘 머뭇거리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참으로... 놀랍습니다! 공경의 합장올립니다.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_()_
찬탄드립니다._()_
너무 궁금하여 후기를 기다렸는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큰 분심 신심에 합장 공경 올립니다. 부처 이루세요. 경란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