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일반적인 동양화가에서
독특하고도 매력 넘치는 창의력으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이래로
오늘의 작품전에서는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한때의 서양화풍에서도
어찌나 개성이 강하던지
이미 오래 전에 처음 본 그녀의 작품 앞에서 넋을 잃고
그녀에게 반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녀와의 관계를 지속중인 무설재 쥔장으로서는
작가의 확연한 변화의 추이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실,
그녀 송진화와는 일면식도 없다가
작품과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에 매료되어
한마디로 그냥 거리에서 캐스팅 하듯
전시장에서 캐스팅하여
함께 하는 인생 도반이 된지 십수년째라...
그 이후로
몇번의 작품 변신을 거쳐
이제로는 나무조각의 달인이 되었음이니
지난 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깨진 유리를 이용한 유리공예 작품은
이미 초 달인의 경지를 지나고
오늘 전시회를 통해 보여진 그녀의 작품에서는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과 변신에 성공한 셈이니
그녀, 송진화의 끊임없는 자기 도전 의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미
2007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송진화의 작품은
세계 속에서 더욱 빛을 말하고 그들에 의해 한국의 "까미유 끌로델"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그런 까닭에
전세계 콜렉터들의 눈을 사로잡은지 오래요
그녀의 손끝으로 세계를 강타할 날만 기다리는 셈이다.
모처럼 서준원 교수, 최춘희 시인과 동행한 자리...
여전한 송진화 작가의 민머리가 매력적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감상하는 사람들의 시선 높이에 있지 않다.
작가의 자유자재의 선택에 의해 천정에도 창틀에도 벽면에도 유라창에도
그리고 바닥에서도 불쑥 뛰쳐 나온다.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그녀의 작품 공간 세계...잠입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요
더불어 그녀가 일일이 손으로 깍아 만든 그녀의 작품 속에 깃든,
그녀의 운율이 깃든 손맛을 느끼는 기분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치열하게 살아낸 그녀의 삶자락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받게 될 것이다.
어쨋거나
5월 14일까지 사간동 UNC갤러리-02,733,2798-에서 전시가 끝나면
독일로 날아갈 모양이니
반드시 시간내어 찾아본다면 손해 볼 일 없을 것이다.
첫댓글 어머나~~~!! 눈물 콧물~ 실감납니다...상상할 수 있는 만큼 상상하렵니다..... 좋습니다....^^
그녀가 살아낸 삶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못이 박히고 가슴이 멍들고 뻥뚫리고 이를 앙다물고,,,하지만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유리병 위에 세워진 여자들 보면 기가 막힙니다.
정말 가보고 싶군요. 여기와는 너무 멀어서... 아쉽습니다. 사진만으로도 감사.^^
그렇네요...알고보면 그녀, 인간적인 매력과 마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어서 잘 통할텐데..
전시회에서 느낀 이미지와는 또 다른 사진 으로 보는 손맛이... 쥔장의 솜씨로 보여지는 송진화의 또 다른 매력이 뭉클뭉클...개성 강하면서도 작가의 혼이 느껴집니다. 간만에 즐겁고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에궁, 나타나셨습니까? 아직 밀린 이야기 많으니 빠른 시일 안에 무설재로 날아오삼. 아, 26일 지나서 오면 더욱 한가하겠습니다, 알죠? 26일...영훈이 군대가는 날.
정말 멋지고 아주 매력적입니다. 진즉 알았다면 전시회에 가보았을 터인뎅......T.T;; 무진장 아쉽네요. 흑`
아마도 둘이 만났으면 더욱 환상이었을 겁니다. 통하는 부분도 많고 손재주도 둘다 만만치 않으니 말이죠. 언제 기회되면 다 함께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