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말을 믿으라
@ 기유년(1909) 스무이튿날 형렬을 불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성인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옛적에 자사는 성인이라, 위후에게 말하되 '약차불이(若此不已) 국무유의(國無遺矣)'라 하였으나, 위후가 그 말을 쓰지 아니하였으므로 위국이 참혹히 망하였나니, 나의 말도 또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지니 오직 너는 나의 말을 믿으라." 또 가라사대 "믿는 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니, 너는 알아서 할 지어다." (대순전경 p411)
2. 안심하라
@ 정묘(1927)년 이월 초삼일 경칩절에 사십여 명이 모여 치성을 드리니라. 이 때에 치성을 마치고 난 후 모든 도인들을 그 자리에 세우시고 가라사대 "이제 도인대중은 들으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一心)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 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 너희들은 복 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37)
3. 근심을 놓으라
@ 형렬의 아내가 자래(自來)로 산후에는 반드시 복통이 나서 여러 날동안 앓는 예증이 있어서 또 복발하므로 형렬이 크게 근심하거늘, 상제님께서 위로하여 가라사대 "이 뒤로는 모든 일에 나를 믿고 근심을 놓으라." 형렬이 명하신 대로 다만 상제님만 믿고 근심을 놓았더니, 과연 아내의 복통이 곧 그치고 그밖에 천촉과 해소같은 별증도 다 나으니라. (대순전경 p20)
4. 근심하지 말라
@ 종도들이 매양 근심된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사유를 상제님께 아뢰면 부지중에 자연히 풀리게 되는 데, 만일 아뢰인 뒤에도 오히려 근심을 놓지 아니하면 문득 위로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미 알았으니 근심하지 말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96)
5. 근심을 풀어버리라
@ 경석이 옛 허물을 생각하여 근심하거늘 가라사대 "일찌기 내 앞에 낱낱이 생각하여 풀어버리라 하였나니 어찌 이제까지 남겨 두었느뇨. 이 뒤로는 다시 생각하지 말라." (대순전경 6장 58절)
6. 염려하지 말라
@ 아동방 우리사람 천지운수 염려말고
마음 심(心)자 닦아내소 마음 심자 닦고보면
불로불사 아닐런가 좋을시구 좋을시구
우리시절 좋을시구 (선도신정경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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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고 허물 많은 우리들입니다. 천지부모님은 우리들에게 위로와 위안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천지부모님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용서의 말씀을 주십니다. 천지부모님은 우리들에게 은혜와 자비의 선물을 보내십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위로와 위안을 받고 사랑과 용서를 받고 은혜와 자비를 받아 깨침과 믿음으로 거듭나서,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길이요, 진리사랑 인간사랑의 길입니다. 진리의 등불이 밝은 사람이라야 사랑과 용서의 등불을 밝게 들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태을도인들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위안의 힘으로, 사랑과 용서의 힘으로, 은혜와 자비의 힘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건네는 상생의 언어와 행실로 점차 상생의 길을 내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독기와 살기로 선천 오만 년을 살아온 구습이 있기에 독기와 살기만 깨끗이 풀어없애면, 천지부모님께서 죄와 허물이 많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 받아들이셨듯이, 나도 죄와 허물이 많은 남들을 따뜻하게 감싸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죄와 허물을 보듬어 안고 감싸안는 사람 앞에 깊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새 출발을 하는 법입니다. 그것이 상생의 조화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위로와 위안, 사랑과 용서, 은혜와 자비로, 독기와 살기에 묻혀지낸 천하창생들의 양심을 깨어나게 하고 천심을 피어나게 하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을 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들을 잘 믿고 조금도 근심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다독여주시며, 당신들의 마음과 마음씀을 배워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으로 척을 풀고 살을 제거하여, 급살병에 살아남아 상생세상을 살아가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배워 진리의 사랑으로 상생의 첫 길을 내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천명을 받들어 진리의 사랑으로 상생의 첫 길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리의 사랑으로 상생의 첫 길을 내는 사람 태을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