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은
꽃과 잎이 한 몸이건만
꽃이 진 뒤 잎이 돋아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만 한다고 해서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불리운다
그러나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른 꽃이라 한다
상사화는 여름에 꽃이 피고 꽃색깔이 분홍 또는 노랑이고
꽃무릇은 초가을에 꽃이 피고 꽃색깔은 붉다 한다
전북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용천사의 꽃무릇
상사화
- 이해인 -
아직 한 번도
당신을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첫댓글 기차여행님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를 않네요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실 수 가 있나요? 부럽습니다 제가 산행기 작성하여 놓고 포토포토에 옮겨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맘 같아선 당장이라도 달려가 나도 찍어 오고 싶은 충동을 느낌니다
아! 정말 예쁜 꽃을 올려 주셨네요.꽃 무릇이 그렇게 예쁠줄이야... 감사 합니다.좋은사진 보게 해주셔서...
흙 위가 아닌 꽃 위에 나무가 자라네요.. 특이한 사진 잘 봤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