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
1주일간 2.38%… 삼척시 5.31%로 가장 높아
지난 한 주(13∼20일)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권역별 아파트값은 강원권이 지난 1주일 동안 2.38% 올라 전국 최고치를 보였으며 전통 강세지역인 수도권은 0.09% 하락했다.
도내에서는 동계올림픽과 강원랜드 활성화 등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삼척시가 5.31%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춘천시 4.09% △원주시 2.08% △인제군 1.12% △속초시 1.00% △강릉시 0.50% △동해시 0.34% △태백시 0.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8%, 도지역 아파트 가격도 0.65% 상승해 도지역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방시장 강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은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교통망 확충에 따른 기대감도 전국 최고 상승률을 주도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로 인한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동해~동서간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했다”며 “그러나 강원도의 경우 아파트 등의 주택 수요가 한정돼 있는 만큼 너무 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원도민일보 2011.7.22 윤수용 ysy@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