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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을 끌어온 북구 이마트 건축과 관련한 분쟁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승리입니다.
유통 대기업의 과도한 탐욕의 끝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보여준 승리입니다. 패소라는 암울한 현실을 딛고 건축법 위반을 제기하고 끈질기게 싸운 끝에 얻어낸 승리입니다.
북구청의 행정력을 남용한 어거지와 시청의 무책임한 회피로 건축법 위반사실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결국 시 감사관실에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받아들여져 두달여 동안 감사가 이뤄졌고 4가지 위반 사실이 그대로 인정되어 광주시가 북구청에 취소명령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건축허가 취소, 설계사 고발, 세 명의 공무원 고발 절차가 진행됩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6개월동안 전공도 아닌 관련 건축법을 파고들며 공부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과천의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를 직접 찾아가 사무관님들을 만났습니다.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권위있는 전문가에게도 질의하여 원하는 답을 받아냈습니다. 땀흘려 발로 뛰고 밤세워 지혜를 구해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도 구청은 자체 감사도 이상없다며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막아야한다는 신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고해주신 광주광역시 감사관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전국에서 대기업의 무모한 지역상권진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치평동, 풍암동에 진입하려던 홈프러스 익스프레스는 입점중단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영원히 중단해야합니다. 이 시각에도 가맹점 진출에 혈안이 되어있는 롯데는 광주에 롯데왕국건설 야욕을 중단해야합니다.
광주시민의 도도한 민주주의 정신은 정치에도 경제에도 흐르고 있습니다.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이제 그만 상생의 길로 나서야합니다.
광주시민여러분, 광주시민센터 회원 여러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뭉칩시다. 정의는 승리합니다.!!
-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 광주시민센터 김용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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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값진 승리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광주시민센터 회원들의 지지를 품고 멋진 승리를 이끌어 낸 그대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