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백두대간 제 9 구간(가성산, 눌의산)2012년 3월 22일, 1,443회 산행.
구간 ; 괘방령(906도로,330m)-가성산(710m)-장군봉(624,8m)-눌의산(743,3m)-추풍령(4번국도,220m) (10,2km,4시간)
1,2호차 전원 (100여명)하차 시산제 준비에 여념이없다.
괘방령에서 김천쪽으로 100여m 아래 소공원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같이 산행을 한지 오랜만이라면서 만남을 기념으로......,
순국선열과 먼저가신 악우의 명복을 비는 묵념,
회장님께서 먼저 잔을 올리고......
대간팀은 음복도 하기전 종주길로 이동을 하면서 기념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의 상징.
괘방령비.
黃鶴山 북쪽의 괘방령(掛榜嶺). 지도에는 黃岳山 궤방령(軌榜嶺)으로 표기 된곳도 있다.
충청과 영남을 연결하는 비교적 낮은 고개(330m)로 대동여지도와 국토정보원 지형도에도 괘방령으로 되어 있다.
옛날 과거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 급제를 한다기에 이 고개는 과거길이고
추풍령은 관로(官路)지만 추풍(秋風)이란 어감때문에 많이들 기피했다고 하며 모두 괘방령길을 선호했다고 한다.
괘방령에서 시작하는 대간길은 여느산과 마찬가지로 오르내림의 반복이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는 짧은 구간이라 자연과 벗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운행한다.
대동개발이나 매일유업쪽으로 탈출 할 수있는 안부 옛길.
3년만에 다시 찍은 나무인데 좀 자랐나요?
이제 저 낙엽속에서도 봄은 움직이고 있겠지요.
우리 국민의 마음에도 저런 구멍이 뚫렸을 겁니다. 그지요? (2009년도 사진)
이런 낙엽속에는 가끔 복병(빙판)이 있어 방심하다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예쁜사람은 예쁜짓만 골라서 하네요, 시원한 배 잘 먹었습니다.
뒤 돌아본 황학산.
가성산에서 같이했던 대원들.(개인사진은 좋지 않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가성산에서 바라본 김천쪽,(경부 고속도로)
뒤 돌아본 매일유업공장과 여시골산(668m)
새마포 男,女 모델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장군봉과 눌의산,
영동군 매곡면 근덕리 안녕골,
김천 시가지쪽을 바라보는 전망대의 소나무,(이번길에는 노치고 2009년 찍은 사진임.)
두분 사귀나 봐요.(붙어 다니는것 같아서,)
한때는 다 한 인물깨나 했겠네요, 아니 지금도 너무 곱습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새마포 큰언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민들레님과 황별님).
아이구 언니 한사람 빠질뻔 했네.....(세실리아님)
우리 이총무님과 해공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 자라는 나무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기분 좋으시죠?)
잘 자라는 숲속에 운치있는 바위들.
눌의산 정상으로 오르니 약간의 바윗길도 있었습니다.
여기 까지만 오면 다 온거나 다름 없어요. 이제 내리막 뿐이니까요.
눌의산(訥誼山)은 정의가 눌하다. 혹은 더디다는 뜻인데 추풍령을 사이에 두고 충청도와 경상도의 교류가 뜸 하다는 뜻이라고도 한단다.
정상석 옆에는 영동 22 삼각점도 있었습니다.
눌의산의 옛이름은 눌의항산(訥誼項山)이라 했고 봉화대가 있었다 하여 봉화산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추풍령은 예나 지금이나 군사전략상 요충지라 지금도 정상부근의 많은 헬기장을 보면 알수있을것 이다.
두어달간 미국 가신다면서요? 잘 다녀 오세요, 항상 즐거운 산길이었습니다.
다음 가게될 구간도 바라보면서 추풍령면 소재지를 한눈에 내려다 봅니다.
이 미녀군단이 있었기에 산길은 더 아름다웠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역시 당신들은 기쁨조 임무를 톡톡히 한 모양입니다.
저희 부부도 같이설수 있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눌의산을 한참 내려오니 전에 없던 이정표가 세워졌네요.
대간중 반이나 짤려 나가고 남아있는 금산의 모습입니다.(다음구간에 지나게 됩니다)
흔히 추풍령, 금산방향으로 많이 빠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한사람도 그런 사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금산의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복구를해서 많이 나아졌긴 해도 그 흉터는 너무 어마어마 합니다.
백두대간 종주꾼의 마음을 그렇게도 아프게 했던 금산 채석장
복구 조경을 한다고 했지만 이미 동강난 대간은 어찌할수가 없구나,
높은 봉우리가 그나마도 남아있는 금산의 흔적이다.(2009년도 사진)
내려 오는길의 매화나무,
민들레님도 찾아온 봄을 느껴보겠다면서........화려하게 자기품에 안길 봄을 기다려 보겠지요.
한창 피어 오르는 버들강아지.
고속도로 지하터널.
예전엔 철길로 건너다보니 가까워서 좋았는데 지금은 새로난 지하도를 이용하니 많이 돌아가네요.
그래도 이 길 밖엔 없답니다.
철길 지하터널을 꼭 이용해야 합니다.
백두대간 에 세워져 있는 추풍령 노래비.
먼저와서 우리를 맞아주는 고속종주대원.
맛있게 드세요. 모두 수고 하셨고요 오늘 시산제도 잘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릴 배부르게 먹이기 위해 수고하신 천사님들의 마지막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감사하고요 고맙습니다.
진정 당신들이 새마포산악회의 등블입니다. 감사합니다.
국악의 소리와 감,포도가 함께 한다는 아랑탑.
그 앞엔 고압 송유관을 알리는 표석도 있었다.
서울~부산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1968년 2월 1일 기공, 2년 5개월만에 완공한 세계고속도로 건설사상
가장 빠른 시일에 준공(1970년7월 7일 준공)한 고속도로이다.
(산행후기)
오늘산행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가운데에서도 아주 특별한 날이면서도 중요한날이다.
그것은 해마다 매번 실시하는 行事이며 吉日을 택해 산신께 제를 올리는 시산제날이기 때문이다.
장소는 다른 곳도 많았지만 이곳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기도 하고 마침 이곳을 통과하며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있었기에 이곳에다 장소를 선정한 것이다.
간만에 1,2호차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니 시끌벅적하다.
모두가 정원초과라 참여 회원이 100여명이 넘는 숫자이지만 임원진은 물론 여러 사람이 협조 찬조하여 성황리에 마쳤고 날씨도 좋아 모든 행사를 순조롭게 마칠 수 있어 기분 좋았다.
아울러 이번 구간선정은 대간 중 아주 짧은 구간이기도 하지만 이런 행사를 위해 오늘같이 짧은 구간을 택했던 모양이다.
모든 회원들의 염원 속에 산악회의 발전은 물론 모든 회원의 無事山行을 기원하며 날마다 복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엄숙하고도 침착한분위기 속에서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기도 한 시산제를 편안하게 잘 마치기도 했다.
낮과 밤의 시간이 같다는 춘분도 지났으니 이제는 낮이 더 길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앙상했던 겨울나무들도 이제는 봄 맞을 채비에 바쁠 것만 같은 시기이다.
대간 길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길고 긴 원색의 종주대열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산새들도 사랑을 찾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데 우리네 늙은 고목둥치는 어느 쯤에나 봄을 느껴지게 될지 期約 없는 세월이지만 언젠가는 내 옆에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오늘도 힘차게 대간 길을 걸어 보는 것이다.
이제는 노오란 생강나무 꽃도 하나둘 피기 시작한다.
연인에게 바쳤던 장미꽃 봉오리 같은 수줍음에 감미로운 사랑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작은 꽃송이지만 봄의 화신임에는 틀림없었다.
100명이 넘는 회원이 시산제에 참가했지만 누구 한사람 통제하는 사람 없어도 각자 알아서 진행자의 뜻에 잘도 따라준다.
이것은 산악회를 위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각자 산신령께 約束하는 자리라 소원을 빌고 바라는 것보다는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신에게도 無言의 다짐을 하면서 모든 행사를 슬기롭게 마쳤던 것이다.
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는 10km가 조금 넘는 거리지만 오르내림이 심하고 북사면이 미끄러워 여러 사람이 넘어지기도 하며 대부분 엉거주춤 힘들게 조심하며 내려오기도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제일 난코스라 생각했던 눌의산에서의 하산을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추풍령에 도착하는 길이 예전에 비해 많이도 달라졌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포도밭으로 직진도 했었는데 그 길은 철길 휀스가 길게 쳐져 아주 멀리 돌아야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정상적인 통로는 왼쪽 세멘 포장길을 따라 크게 우회하며 지하 통로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단거리이다.
물론 지난날에 비하면 오히려 멀어졌지만 다른 길은 없는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추풍령 노래비가 있는 육교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장소가 조용하기도 하지만 비가와도 좋고 넓어서도 좋았다.
일기예보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산에서 비대신 눈이 몇 송이 내리는 것으로 마쳤는데 이제는 눈이 와도 비가와도 걱정할게 하나도 없다.
염려했던 시산제도 산행도 모두 불편 없이 마쳤고 이제는 배부르게 점심까지 먹었으니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남은일이라곤 귀경길만 남아있는 것이다.
오늘도 많은 일 임원진에서 수고하셨지만 특히 여성회원님들 수고하신 덕분에 모든 행사 마무리 잘 했습니다.
항상 많은 봉사로 우리는 즐거운 산행에다 아낌없는 사랑까지 보너스로 받으면서 여러분 덕택으로 행복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릴 빌어 다시 감사한 마음전하면서 시산제 및 대간산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강산,
첫댓글나도 그림으로나마 19972000년간 무려 3년만에 답사한 대간길 잘 보고 갑니다.알 알려 주었는데 이제는 가물 가물 합니다
언젠가는 구가 산행중 길물어 보면 자
감사합니다. 안녕하시죠?
백산생님 뵈온지도 상당히오래된것 같습니다.
마음은 항상 곁에 있으니 언젠가는 만나질 날도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