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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황의 가르침은, 힘없고 가난하고 밀려 난 사람들에게 다가가라는 것.
교황님이 방한하셔서 남기시고 보여주신 말씀과 행동은 한국 사회에 큰 울림으로 남아 아직도 감동중이다.
그런데 교황님께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 고통받고 우는 사람, 밀려나는 외로운 이들과 아픈 이들, 가난으로 내몰린 이들'을 위로하고 껴안아주신 가르침은, 이한 하신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근거도 전혀 없는 거짓과 왜곡으로 도가 넘은 조롱과 비하가 넘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교황께서 위로하고 손 잡아주신 유가족'이 마치 잡범이나 되는 것인양 깍아 내리고 비난하는 글들이 sns상으로 확산되는 조짐인데 매우 조직적인 느낌이다.
고통 받는 자에게 인간으로서는 던질 수도 없는, '그래 죽어라', '돈방석에 앉았는데 자식 곁으로 빨리 가라', '황제단식 쑈하지 말라'는 등, 교황님께서 각별히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참사 가족에 대한 비난을, 그것도 성당 신자들(일부가)끼리도 악마로 변신해 카톡에 올리는 상황을 보고 심히 우려되어 정확한 근거를 들어가며 반박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지난 주말부터 대량으로 '세월호 유가족 비난과 왜곡 내용'을 전국적으로 퍼트리는 조짐이 보였다는 사실은 드디어 어제 9시뉴스에 메인으로 특종보도 되기에 이르렀다. kbs와 jtbc와 sbs다.
단식중인 김영오씨에 대해 국정원이 사찰했다는 뉴스도 눈에 들어왔다. '단식가족의 고향까지 내려가 사찰하고, 주치의 신상을 캐고, 가족사까지 뒤졌다'는 것인데, 주로 그렇게 털어낸 허접한 내용들이 유가족을 조롱하는 비난하는 근거로 떠도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사생활 감시를 일삼는 권력도 무섭지만, 교황님의 가르침을 그렇게 받고도, 주임신부님의 강론을 그렇게 듣고도, 이런 허위 내용을 퍼 날라, 악마의 심부름센터 역할을 하는 가톨릭인들이 있다니 더더욱 놀라웠다.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할 신앙인까지도 이 지경이 된다는 것은, 민주의 근간을 궤멸시키는 행위에 가톨릭이 편승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며, 한편 언젠가는 자기 자신의 인격 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레지오' 활동한다는 사람 일부도, '성가대' 한다는 신자 일부도, '사목위원' 중 일부도 거침없이, '아들딸 팔아 돈방석에 앉고', 또 '의사자 지정'에 '대학교 특례입학'을 원한다더라는, 터무니 없는 '카더라~'는 수준의 허위 사실로 유가족을 비하 조롱하는 글을 신자들에게 퍼나르다니. 이 것은 마치 마약을 가족들에게 살포하거나, 병균을 이웃에게까지 감염시키는 비열한 행위다. 권력욕에 눈이 먼 국정원 프락치나, 교회 속의 숨어있는 사교 숭배자들이나 할 내용이다.
[2] 특별법 당위성 물타기 하려는, 치졸한 인신공격만 난무하는 비상식의 사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구를 하며 단식중인 가족을 공격하는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특별법 요구를 왜 하는지 특별법의 내용이 무언지도 모르고 왜곡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인신공격성 음해는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혼이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범죄 행위도 아닌데 공격한다. 꼼꼼하게 챙겨서 통장으로 꼬박 꼬박 보낸 양육비이건만 한푼도 안 줬다더라(44일이나 굶은 사람의 통장까지 뒤져 보는 곳이라면 누구겠는가. 일반인은 엄두도 못내는 일을 태연히 자행하고, 그 내용을 까발려서 왜곡하는 무리는 누구일까)고 공격한다. 연회비가 1,000만원이나 되는 국궁회 회원이더라 등등 허무맹랑한 글로 채워져 있었다.
그 딸이 적극 나서서, 사실이 아니라고,'아빠처럼 자상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그런 글을 올린 이의 의도를 알 수가 없다고 인터뷰까지 나서서 진화하는 지경까지 왜곡의 도가 넘자, 세월호 치유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피해만 가려는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드디어는 서울대생과 교수들을 비롯한 전국의 지성들이 들고까지 나서는 한편, 많은 시민과 시민단체, 연구단체와 학술단체, 연예인과 예술인, 가톨릭 수도자와 사제들 까지 왜곡작업을 중단하고 입법을 서두르라고 시위와 단식에 동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현재 전국적으로 동조 단식장이 속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보다못한 대한변호사협회도 드디어 성명을 내서, 유가족이원하는 방향으로 수사권 기소권이 주어지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위기감을 느낀 수구세력들도 세월호 유가족을 핍박하고 유가족끼리를 또는 시민과 유가족 사이를 이간시키고 여론을 조작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데, sns상의 비난 대부분의 조롱 근거는 국정원 사찰의혹과 쌍벽을 이루는, 조선일보 등이 털고 있는 개인사의 뒷조사 등이다.
조선일보는 병원까지 뒤지면서 '김영오씨 주치의가 진보당 대의원'이라고 신상털기의 성공 사례들(?)을 신나게 떠벌이고 있다.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건가. 주치의도 알고보니 빨갱이(?)니까 김영오씨도 초록은 동색이듯 빨갱이(?)라는 걸 은근히 전파하고싶어 몸살나는 황색언론(yellow jounerlism : 정론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소문이나 가십기사나 흥미 유발하는 야담 등을 전하는 삼류 신문을 칭함)이다.
또한 새누리당도 앞으로는 유가족 만난다고 대대적 홍보전을 펼치지만, 뒷구멍으로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역시 주치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라는 등 유가족의 가슴에 소금을 처바르고 있다.
애당초 합의할 생각도 양보할 생각도 없지만, 세월호를 껴안는 연출을 하기 위해 세월호 가족과의 면담을 자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면에는 유가족끼리 이간시키고 야당과의 접근을 차단해보고 뉴스에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1석 3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당장에 유기족이 간식을 풀자 '새누리와의 대화가 일부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고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사과하는 해프닝,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새누리는 더 이상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수로 돌아서는 것도 그 속내를 보여준 것이다. 결국 보라. 며칠후에 이 대화는 결국 물거품이 될테니까. 장담한다.
청와대 경호실이 유가족 단식장을 향해 CCTV를 돌려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것 역시 새삼스레 놀랄일(사실은 엄청 나게 놀랄 일이지만)도 아니다. 졌다. 경호실은 대통령 경호상 필요하다고 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닐을 뒤집어 쓰고 풍찬노숙하며, 경찰의 철통 방어에 한 걸음도 못 옮기는 유가족 단식이 청와대 경호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가. 여러분들도 권력의 눈 밖에 나면 감시 카메라를 들고 24시간 감시당한다 생각해보라. 경찰의 과잉단속 철통 경비는 눈살도 찌푸리게 하고 시민의 통행권조차 막는 지경이다.
어쨌던 특별법을 물 타기 하려고 비난과 왜곡 사례 중 가장 압권은 드디어 망국지역감정까지 휘두르기 시작한 점이다. 단식하는 김영오 그 분이 전라도 사람(그래서 빨갱이나 마친가지라는 뉘앙스)이라는 내용이다.
성가대에서 조차 이런 글을 카톡에 버젖이 올리는 사람(이런 전과가 이미 있었고, 이런 글을 올리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인 사람)이 발생했다. 신앙인으로서 망국병인 지역 감정을 건드려 얻으려는 것이 무엇일까. 아니나 다를까, 주임신부님이 부정직하다느니, 왜 리모델링을 하느니, 공사과정이 투명치 못하다느니, 비난을 달고 사는 사람으로 소문났다. 놀란 것은 레지오까지 한답시고 열심이라는 거다.
이 사람은 신자라는 가면을 썼을 뿐이지 악마가 파견한 사람이다.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파견된 이런 악마의 유혹이나 사탕발림 신자노릇을 경계해야 된다. 나아가서는 그런 사람은 성가대에서, 아니 성당이나 교회에서 몰아내고, 정신병원으로 치료 받도록 내보내야 된다.
[3] 망국병인 지역감정까지 꺼내 유가족을 공격하는 악마성.
아니 세상에 지금이 지역감정으로 국가를 훼손시킬 때인가.
전라도가 자기에게 밥을 달랬나, 돈을 달랬나, 자기 가족에게 해꼬지를 했나. 왜 전라도 운운하면서 쓰레기 같은 지역감정을 불씨 살리고 망국병을 일으키는가. 정말 이런 사람이 국민인 가? 웃기는 것은, 이런 사람일수록 공자 맹자니 무슨 고전 한 두줄 베껴서는 전부를 아는 것처럼 자기 유식함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서 몸살 나는 사람들이다. 무식중의 최하위 무식을 드러내는 짓이다.
(참고로 나는 전라도와는 무관한 사람이다. 지역 연고도 없고 친인척도 전혀 없다. 그러나 전라도가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요한 핵심에 있고, 부패정치세력에 의해 학살되었다는 역사인식은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런 사람은 성가대 가서, 노래도 못하는 제 주제를 모르고, 자기 혼자 빽빽 신나게 노래해서, 본인은 즐겁겠지만, 듣는 사람은 너무나 괴롭게 하거나, 아니면 남들 실컷 연습해놓은 것 파토내는 사람일 것이 분명하다. 아니면 레지오 한답시고 들어가서 진심어린 봉사보다는, 네 편 내편 은근히 편 가르기 하면서 자기를 은근히 과시하는 그런 사람일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왜 그런 자기 과시형 정신장애자, 즉 변태성 인간 말이다.
멀쩡한 지검장이 대로변 에서 음란한 짓하고서도 뻔뻔하게 검사직을 수행해왔던 것처럼, 이런 악마가 선한 시민의 얼굴로 우리 주변에 음험하게 활동한다는 것이 무섭다. 성스러운 신앙의 장소에서 조차 그런 신자들이 중간 중간에 X맨으로 숨어져있다니.
교황님이 다녀가신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그분의 말씀과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는 요즘이라는 것은 서두에 얘기했다. 그리고 주임신부님도 강론시간을 통해 "교황님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다만 교황님의 아이콘을 소비하는, 종교를 무슨 악세사리처럼 지니는 소비자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이없는 사람들은 내 가족에도 많다. 가까운 처조카도 가톨릭인이면서도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엄청 혼냈다. 이 무식한 녀석아, 집안 망신 좀 그만하고, 책좀 읽고 성당에 좀 진심으로 나가보라, 라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세월호 특별법이 무언가 설명 좀 해보자. 유가족에게 '돈이나 주고 특혜나 주자'는 것은, 유가족은 전혀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참사의 배후세력들이 진실이 두려우니까 자기들끼리 갑론을박하며, 이렇게나 '많이 특혜 줄테니 먹고 떨어지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비리도 덮어지고 유장한 세월동안 더 해먹겠다는 것이다.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4] 세월호 특별법은 '비리 커넥션'을 도려내기 위해,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 잘 생각해보자.
왜 세월호는 급 변침했는가.
왜 침몰했고, 침몰 이후 단 한명도 구조하지 안했(못했)는가.
왜 그 선박의 모든 수십대 감시카메라들이 감쪽같이 동시에 꺼지고 사라졌는가.
왜 어떤 승무원이 기관실에 내려가 크랭크에 붙어 뭐를 했는가.
왜 관제센타는 암흑이고, 모든 CCTV는 삭제되고 왜곡시켰는가.
왜 근무일지가 조작되거나 폐기를 해버렸는가.
왜 세월호와 구명정과 인근 항해중이던 여러 선박과의 교신은 지워버렸는가.
왜 재난본부는 가동정지중이고,
왜 해군구조함은 발을 묶어놓고,
왜 해경은 현장에서 항해사라는 국정원조직원만 건진 후 구조하지 않고,
왜 해경이 확보한 동영상은 변조시키려고 했고 공개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는가.
왜 해경 경비정은 구경만했는가, 해경청장의 진입하라는 지시는 있었는가.
왜 함정을 타보지도 몰아보지도 못한 사람이 해경청장이 되었는가. 어떤 배경이 움직였는가.
왜 구난헬기는 제시간에 이륙도 하지 않고 아무 참사정보도 모르고 떴고,
세월호에 그날 무엇이 실렸었고, 방사능 피폭과 유사한, 그을음이나 반응 불빛 현상이 있었다는 소문의 진위는 무엇인가.
잠수함 충돌 의문은 무엇이고,
왜 국정원이 구입부터 개조와 운영까지 개입되고 있는지,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것을 밝히자는 것이 특별법이다.
모든 국가기관들이 왜 서로떠넘기고,
청와대와 대통령은 왜 종일 뭘 하다가 저녁때 나타났고, 아무 변명도 못하고, 그저 사생활이니, 안보니 하면서 숨기고,
참사의 원인인 해운비리배후는?
해운업계로 후원금 받은 새누리 몇 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짐작 가는 몇명선에서 꼬릴 자를 태세이지만, 누구 누구 누구고 등등 끝까지 밝히지 않고 너무 은폐하는 것이 많다.
주목할 것은 대통령의 참사 중 행적에 대해서는 너무도 의아하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산케이신문(産經은 극우적 신문으로 혐한파 언론이다)에도 흠집내기식으로 대서특필되기도 했었으나, 한국의 조선일보 정도 되는 나쁜 신문이거니 하자. 어제는 독일 최대신문인 쥐드도이체자이퉁지가 이 문제를 기사화했다. 쥐드도이체는, 한국인들이 일본군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잔학행위를 부인하는 일본 우익신문인 산케이신문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가토의 입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으며, 한국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박근혜가 어디에 있었는지 알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선일보가 이 '비밀스런 만남’에 대한 소문을 퍼뜨렸다'는 사실을 썼다.
조선일보를 ‘그런 류의 폭로를 일삼는 유언비어의 진원지’라고 규정하며,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사건 보도를 거론했다. 즉, 쥐드도이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선거 조작 사건을 이끌고 있던 채총장이 조선일보의 보도로 사퇴했다며,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추악한 거래를 폭로했다.
쥐드도이체는 또 한국인들의 ‘누군가와 논의는 했나? 회의는 열렸나?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나?’라는 질문에는 반응하지 않는 청와대가, 가토의 기사와 관련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고 신속하게 반응했다고 비꼬았다.
외국언론까지 예를 들 필요가 없다. 평일 업무시간이다. 낮이다. 수백명이 침몰 수장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온 나라가 우왕좌왕이다. 구조는 커녕 방치라고 볼 수 밨에 없는 기막힌 상황에서도, 사생활이니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지 밝히지 못한다라고 둘러댄다. 외국의 경우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로버트케네디는 형인 케네디 대통령이 죽은 후, 유망한 대권 도전자로 온 국민이 지지했던 따놓은 당상이었지만, 숨긴 사생활 아홉시간 때문에 파멸의 길로 들어섰었다.
법 논리면에서 더 적어본다.
세월호특별법은 말 그대로 일반법에 우선하는 특별법이다. 기존 형사법체계 운운하는 사람도 있지만, 특별법의 성격상 일반법에 우선하게 되므로 기존 법체계를 넘어 서는 것이다. 최근 법조계 의견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특별법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변호사 설문조사 중 응답자의 거의 대다수인 1,043명이 찬성하고 있다.
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으면 아무리 수사하고 비리를 밝히고 숨은 진실을 끌어낸다 한들, 이미 ‘반민특위법’에서 보았듯, 권력의 방해가 있다면 실효성이 없다. 이럴진대 알맹이 없이, 위원 몫을 더 주니 마니는 꼬리 만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셈이다.
또한 세월호 특별진상규명에 유가족이 참석하겠다는 것은,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아래 군림하고 있는 FTA 신자유주의(신식민지) 국가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즉 1%만의 독락(獨樂)을 위한 마피아들의 담합조작신화의 세월호는 신자유주의의 총체적인 허점이다. 당연히 국민들은 여당이나 야당에게 죄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칼 폴라니’는 신자유주의(신식민주의)를 '지속발전 가능하지 않은 악마의 맷돌'이라고 하였다. 신자유주의는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이 국민과 국가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절대봉건왕정에 서약한 것을 말한다(FTA). 신자유주의란 실제로 국가와 다국적기업 간에 소송이 제기되었을 때 다국적 기업이 승소하게 만들어진 불변의 유일패권 절대 질서를 말한다.
가까운 사례로 4대강을 돌아보자. 이 떡고물잔치도 이러한 마피아 담합 부패의 온상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정원, 군부, 정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찰, 등의 국가기관 고위직에 있었던 공직자들이 퇴직 후에 대기업과 그에 준하는 곳에 들어가서 그들만의 떡고물을 현직 고위직에 있는 후배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1%만을 위한 ‘부패합리화조작신화왕조’가 형성된 것이다(고봉균 논설위원의 말 인용).
[5] 그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담긴 특별법을 왜 두려워하나.
사정이 이러한데도, 눈물까지 흘리며 언제나 만나주겠다느니,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느니, 무슨 조직을 없애버리겠다느니 하는 말은 왜 백지화 하는지 등등 밝힐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당신 아들 딸이 참살 당했는데도 가해자들이 당신을 협박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돈에 입 벌리고 주저앉겠는가.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나아가서는 억울함을 왜곡하고 비난하는 행렬에 서겠는가. 가톨릭인인가. 제발 천박해지지 말라.
얘기가 길어졌는데, 간단하게 유가족을 왜곡 비난하는 자들의 몇 가지 논지와, 특별법이 왜 필요한지의 논거를 간단하게 몇 가지로 요약해보자. 독자들은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보시라. 왜 그토록 세월호 특별법을 두려워하는지 조금 더 뚜렸해질것이다.
ㅇ. 4.16 골든타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눈물 흘린 그 약속은 한가지도 지키지 않는 이유.
ㅇ. 청와대가 아무 조치도 안하고 손놓고 있었다는 의혹은
세월호 사고 첫날 청와대 교신 기록이 남아있는지 밝혀내고 이를 전면 공개하면 되는데 왜 안하는지 이유.
ㅇ. 참사 당일 청와대가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엉망인 내용이었다는데
왜 이렇게 국가적 재난 대응 시스템이 엉망인지 그 이유.
ㅇ. 국정원의 세월호 관리와 개입정도. 실렸던 화물내용에 대한 의혹.
ㅇ. 해군참모총장의 통영함 출동명령 무시된 배경.
ㅇ. 침몰직전 CCTV가 꺼진 이유.
모든 관제센터와 경비정의 CCTV 및 통신 내용이 모두 삭제되거나 변조된 점.
ㅇ. 모든 기관들이 왜 단 한명도 구조할 생각을 하지 않고 모두 멍하니 침몰만 바라보고 있었던 이유.
ㅇ. 소위 오랜지맨과 블루우먼 등 국정원 요원으로 의심되는 탑슴자의 행적의 의문점 등등,
이상 대참사의 원인과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국가를 부검해보자는 것이 특별법 제정 필요성이다.
ㅇ. 죽은 이들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거나 대학교 특례입학을 요구한다.(어떤 특혜도 요구한 유가족이 단 한명도 없음)
ㅇ. 김영오는 이혼했고 아이들을 돌보지도 않았다.(아이들 양육비 보험료 핸펀비까지 꼬박 입금한 것을 밝힘)
ㅇ. 김영오는 노조에 가입한 사람이다.(노조는 사원이면 당연히 가입할 권리가 있다)
ㅇ. 김영오는 전라도 사람이다.(즉, 빨갱이들이다라는 뜻은 매우 악의적인 글)
ㅇ. 치킨 먹으며 하는 황제단식이다.(전혀 거짓말)
ㅇ. 죽은 자식으로 엄청 돈 벌었다.(보험회사 지급 보험금은 당연한 권리이고, 이 돈 이외에 어떤 지원 받은 것 없다)
ㅇ. 국궁은 고급 사치운동이다.(이상 내용은 전혀 거짓인데도 조선일보가 날조에 앞장)
이상은 특별법은 유족들 배 채우는 것이라고 공격하는 내용이다.
초등생이 비교해도 정답은 뻔한건데 견강부회식의 악담은 어이상실 수준이다.
세월호 특별법이 온갖 특혜투성이니까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주장인지 좀더 자세히 분석해보겠다.
악마들이 떠드는 22가지 특혜라고 나열한 것은 자세히 따져보면 너무 어이 없어 기가 막힌다.
대학특례는 제일 먼저 새누리당이 발의했으며, 무한지원 특권층 생기고 소름 돋는다는 특권은 새누리당 법안에도 있으니, 그리도 막아야 한다면 새누리당에 몰려가서 따짐이 옳지 않은가?
국회의원은 국민 대신 법을 만드는 사람이며 법은 국민의 요구로 만들어짐은 초등학교만 나와도 아는 사실.
유가족들이 청원한 대한변호사협회가 만든 특별법안은 알고보니 국회에서 단 한 번 논의조차 안했고, 넣어 달라 하지도 않은 것 넣어놓고 진상규명보다 보상과 특례입학으로 때우려 하는 것이다.
[6] 특별법의 독소조항이라고 나열한 허위 사실을 조목 조목 반박한다.
22가지 지원받으면 특권층이 생긴다고? 참, 기막힐 노릇이라서 하나 하나 반박한다.
1)사망자 국가추념일,
2)추모공원,
3)추모비는 전혀 유가족이 원하지도 않는데, 박근혜가 해주겠다는 그 만의 약속이다.
4)의사자는 대한변협 특별법안에 있지도 않고,
5)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여,야, 대한변협 어디에도 없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신자라고 성당에나 왔다 갔다 시계추 신자일뿐 진실이 뭔지는 영판 모르고 거짓을 퍼뜨리니 악마 아닌가. 더 계속해서 이들의 거짓을 검증한다.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는 특별법이 아니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되면 받는 것.
이미 안산, 진도 특별재난구역 선포되어 그 법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지들이 해주는 양 법안에 넣는 여, 야 국회의원이야말로 생색내기의 달인이며 성과 부풀리기 달인임은 아는가.
그 법 내용은 이렇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법률에 나와 있어 지금까지 34차례 특별재난지역 선포되었다.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참사 뿐 아니라 태안 기름유출사고, 구미 불산누출사고에도
o 사망자·실종자·부상자 등 피해주민 구호비,
o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o 응급대책,
o 생계비 지원,
o 고등학생 학자금,
o 농·어·임업인 금융 지원,
o 세입자 보조 등 생계안정,
o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등을 경감 또는 납부유예를 해준 것은 이 법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 법에 따라 삼풍참사 때도, 대구지하철참사 때도 위로금, 손해배상금 받았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원은 다 해줬는데
그들이 그거 지원받아 특권층 되었는가? 삼풍참사 지원, 대구지하철참사 지원, 나라가 막가파로 해주고 망했는가? 건물 무너져 가족 잃고, 불산누출로 유산하고, 바다에 기름 퍼져 생업 못해서 시름하는 사람에게 생계비 지원해주는게 그리도 아까운가?
어떻게 TV수신료 2,500원 중 일부 감면해 주는게 특혜인가?
애들이 죽었는데 무슨놈의 상속세, 취득세 감면인가?
이 글을 읽고도, 인간이길 포기한 비리와 부정으로 철통같은 특권을 쌓아온 기득권자들의 사탕발림에 속아 거짓을 또 옮기겠는가?
참고로, 이처럼 비하하는 내용이 도를 넘는 한편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이를 중대하게 여긴 대한변협까지 나선 점을 유의 하기 바란다. 허위 왜곡 글쓰기나 퍼 나르기 행위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조치하기 위해 사례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신고 받아, 첫 조치로 이들 중 우선 6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마도 판결의 흐름을 볼때 글을 만든 사람은 500만원, 단순히 옮긴 사람은 100만원 정도 벌금형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편 중앙지법 형사16부 박선영 판사는 유가족을 근거없이 비난한 피고에게 징역1년을 선고하는 등 처벌이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7] 악마는 성당을 나가고, 남는 자들은 교황님의 가르침을 따라 고통받는 자의 위로가 되자.
이런 허접한 것들인데도, 이런 거짓을 확대재생산하여, 진실이라느니 하면서 성당의 신자들 카톡에 퍼 나르는 자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높은 곳으로 데려가 온갖 영화를 주겠으니 뛰어내려보라는니 유혹했던 악마다. 분명 악마다.
교황님의 명망은 철저히 이용하되, 그분의 진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악마의 맹세와 뭐가 다른가.
오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날을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기도해본다. 그리고 주임신부님의 너무 훌륭한 강론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불광동신자들이, 진정한 가톨릭인으로 나날이 태어나길 바란다.
제발 가톨릭 신자들이여. 고소고발 당해 망신당하고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받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 망정, 교황님이 푼수 없이 아무 정보도 없이, 방한하시면서, 위안부 할머니며 밀양 어르신이며 강정마을 사람들을 위로하셨단말인가. 하실 일이 없으셔서 천하태평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같이 껴안아주셨단 말인가. 교황님의 언행과 같이 길거리의 그들을 위해 기조하는 수도자 성직자들이 '잡범'을 감싸는 잡범수준이란 말인가. 그 잡범들을 만나 주시러 교황께서 천만리를 날아오셨다는 말인가.
제발 근거 없는 유가족 모욕으로 교황님을 쓰레기처럼 만드시지 마시라.
지금 당장 악마의 파견자직을 버리고 이제라도 진정한 가톨릭인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어이 없는 일부 가톨릭 신앙인들의 일탈행위를 보고 몇자 적었다.
하시고 싶은 반박이 있다면 논리적으로 게시판에 올리시고, 말도 안 되는 한두 줄 댓글로 공격은 마시라.
(2014. 08. 25)
첫댓글 전례음악님! 혹시 이글이 스크랩 하신 글인가요? 아니면 직접 작성하신건가요?
직접 썼는데요. "표시"만인용했습니다만. 남의글은옮기지않습니다 ㅎㅎ.
문제가되는부분있다면 지목하셔도좋습니다.
아닙니다! 장문의 글을 쓰기가 쉽지 않은데 글을 너무 잘쓰셔서.... 기대???합니다.
이런글을 쓸까말까 며칠 동안 주말에 썼던 글인데요. 너무나 화가나는 신자들이 일부 몰지각한 행태를 보여 일침을 가하고자 용감히 올려 봅니다. 이런분들이 레지오를 한다고해서 놀랐습니다.실제 이분이 그런글을올리고,신부님욕을하고. 주님,저사람을용서하소서.자기의죄를모르고있습니다.
세상에 옳고 그름의 기준은 정말 애메합니다. 힘있는 자의 주장은 항상 옳아야 하고 그것을 긍정화시키기 위한 힘도 대단하겠죠!! 오늘 문득 간디와 공자가 생각납니다. 무저항, 비폭력의 간디의 힘은 강했습니다.
두 제자의 다른 의견에 네말도, 네말도 맞다고한 공자가 줏대없고 어리석은 사람인가요. 왕십리 가보셨나요? 왕십리에 도착하면 십리를 더가야 한답니다. 끝없이 십리씩을 더 가도 왕십리는 항상 십리 앞에 있답니다. 놔두세요. 가까이 가면 멀어지지만 멀리 가도 왕십리는 항상 그자리 랍니다. 누군가의 표현에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표현을 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 까요! 댓글 맞나!?!
프란치스코교황님과 주임신부님의 뜻을 깊이 새겨보며 기도드립니다.
수도자들의 이토록 간절한 기원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