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호옆 천성광장과 흑호천을 관광한다
물의 도시 제남에는 여러 샘들이 있고 그 샘물들이 모여 작은 개울을 이룬 후
대명호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대명호의 물은 결국 발해로 흘러가겠지....
흑호천의 입구에는 1948년 제남전투에서 인민해방군의 돌파구가 되었다고 알려진
해방각이 우뚝 솟아있었다. 제남 10경 중의 하나이다.
흑호천의 물이 모인 작은 호수로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들였고,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들을 마치 비로 쓸듯이 배와 그믈로 계속 걷어내면서
물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깨끗한 물 속에 맨발을 담그는 족욕으로만 만족하는 것 같았다.
흑호천에 온몸을 담그는 알탕은 금지된 듯...!
아이들은 일회용 물총으로 샘물을 담아 쏘아대는 장난을 치고 있었다.
태항산(太行山, 타이항산)
중국인들은 타이항산을 중국의 명산 태산보다도 웅장하며,
화산보다 험하고, 구채구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한다.
산세가 깊다보니 골짜기도 깊어 절벽을 이루어서 산세와 어울린 폭포가 절경을 자랑한다.
중국 타이항산은 내몽골 초원 아래 산시성 북부에서 시작해 허베이성과 허난성 등
3개성에 걸쳐 있다. 예부터 `타이항산800리`로 부르던 타이항산맥의 총길이가
남북으로 약 600㎞, 동서로 약 250㎞에 이른다.
타이항산의 한자 뜻을 풀이하면 ‘커다란 산이 줄지어 있다’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산들이 줄지어 아름다운 자태를 자아낸다.
단순히 그냥 산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거대하다. 오랜 세월 침식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대협곡이 주를 이루는 타이항산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닮아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고 있다.
태항산 관광의 백미로 태항대협곡을 가장 먼저 꼽는다.
임주태항대협곡은 임주시 경내에 자리하며 남태항산의 일부에 속한다.
주요 관광지는 크게 도화곡, 태항천로, 왕상암 등 3곳으로 나뉜다.
먼저 추운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도화곡 구간은 태항대협곡의 입구에
해당하는 곳으로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트레킹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물길을 따라 한적하게 걷다가 절벽바위에 붙어 위태해 보이는 철제다리를
오르는 일은 스릴마저 선사한다.
태항대협곡풍경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길은 왕상암과 도화곡으로 갈라진다.
왕상암 가는 길을 남겨두고 도화곡으로 들었다.
도화곡을 보지 않고는 태항산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도화곡 계곡은 티베트 자치구의 브라마 푸트라 계곡, 운남성의 금사강 호도협,
내몽고 지역의 황하 진섬대 계곡 등과 함께 중국의 10대 계곡중 하나다.
첫댓글 태항산 관광 잘 하고 갑니다. 좋은곳을 여행하는 고형곤 仁兄 이 부렵구려 ! 누구처럼 종합상사 부사장이 그런곳도 못 가보얐냐 ? 라고 꾸짓지 마시구려.
1987 년 중국과 국교 정상화 되기 전에 북경, 상해를 출장 갔다와서 친구들에게 중국 이야기를 해주며 부러움을 산 적도 있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