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현님 복기글입니다 *****
아~~~이번 만큼은 했는데 이번 경기에도 결정적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1.
▷~1번컨트롤
출발지점에서 1번 컨트롤을 찾는데 정상의 정자까지 반대 방향으로 대략 250m 이동 후 방향 미스인걸 깨닫고,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왔으니 경기 시작부터 왕복 500m를 ㅠㅠ
오르막을 오르며 급 체력 소진 경기 초반부터 다리가 후달리더군요.
2.
2번컨트롤 ~ 11번까지는 다행이 다시 방향을 잡고 최대한 질주하며 큰 어려움 없이 찾았습니다.
물론 체력이 더 받쳐주지 못함을 한탄하며 정말 속이 뒤집힐 만큼 헉헉거리며 힘들게 뛰어다녔습니다. ㅋ
3.
문제의 12번 컨트롤은 앞선 사람들이 내가 생각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지도를 다시 들여다 봐도 생각한 방향으로 산책로가 보이지 않아 오르락 내리락 잠시 헤매다가
다시 방향을 잡고 내려와 테니스장을 발견하고는 안심.
4. 결승점으로 들어올 때 소병조회장님께서 노란선을 따라 돌아들어오라 하셨는데 깜빡잊고 말았네요.
가로 질러 들어오려다 ㅜㅜ
경기결과 43분 55초
조금씩 지도 읽기가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하나 체력을 급속도로 키울 수 없는 나이라 ㅜㅜ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부터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으니
뛰면서 계속 그 실수가 머리에서 뱅뱅 맴돌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선 무엇보다 경기 시작 출발점에서 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경기때마다 하나씩 깨우침이 있으니 앞으로 더 더 잘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