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스스로 알려주는 이상 신호들
“눈꺼풀이 부으면 신장이,
혀에 갈색태가 끼면
위염이 의심스럽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평소와 다른 것을 느끼게 된다.
눈, 혀, 손, 피부, 대ㆍ소변 등 겉으로 드러나는 이상 신호를
잘 관리하면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눈
대방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29세)는 어느 날 부턴가 눈꺼풀이 잔물결 치듯 떨리는 바람에 가까운 안과를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받고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러한 증상은 계속되는데다 늘 피곤함이 느껴져 종합병원 안과를 다시 찾게 되었다. 여러 가지 검사 끝에 그는 안과에서 내과로 전과됐고 그 결과 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분비계 이상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임이 진단됐다.
우리 눈은 신체의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창 역할을 하는 곳이다. 건강한 사람을 보면 벌써 눈부터 활력이 넘치나 신체에 이상이 있는 눈은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없어 보인다. 그만큼 눈은 건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는 것.
신촌 세브란스 안과 권오웅 교수는 “눈은 매우 정교한 곳으로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때 제일 먼저 진단하는 곳”이라며 “눈동자에 이상이 있을 때는 주로 안질환이 의심되며 혈관이 집중돼 있는 눈꺼풀 안쪽을 통해서는 소화기나 순환기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보통 눈이 보여주는 질병 위험신호를 보면 검은자위에 이상이 있을 때 즉 뿌옇게 흐려 있거나 사물을 볼 때 먼지가 떠다니는 듯이 느껴지면 실명위기까지 있는 녹내장과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흰자위가 말 그대로 희지 않고 누렇게 될 때는 간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눈꺼풀 안쪽은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그 상태를 통해 신체 이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 눈꺼풀 안쪽이 새빨갛다. - 결막염, 스트레스에 의한 다혈증
먼저 눈꺼풀 안쪽이 빨갛고 동시에 가렵거나 아프고 눈곱이 끼면 결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없이 단지 붉기만 한 경우에는 다혈증(혈액 중 적혈구가 증가하는 질환)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 신체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극복해야겠다는 의지로 혈소판수를 증가시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모세관이 잘 보이는 눈꺼풀 안쪽이 검붉게 되는 것. 다혈증은 혈관 안에서 혈액이 응고돼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 아래 눈꺼풀 안쪽이 하얗다. - 빈혈
아래 눈꺼풀이 뒤집었을 때 안쪽이 하얗다면 빈혈로 보면 된다. 적혈구의 가장 큰 기초재료가 되는 철분이 부족한 경우로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눈꺼풀 안쪽이 하얗게 된다.
★ 눈꺼풀이 심하게 떨린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눈꺼풀이 잔물결 치듯이 떨리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눈을 감았을 때 눈꺼풀이 움직이는 법이 없으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흥분상태를 일으키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므로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눈꺼풀이 떨리는 것.
★ 검은자위가 뿌옇게 흐리다. - 백내장
검은자위의 한 중간에는 수정체라는 것이 있다. 거울로 봤을 때 이것이 뿌옇게 흐려 있으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눈썹이 빠진다. - 갑상선 지는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은 원래 몸의 활력을 불어넣는 근원이 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이것이 저하되면 활력의 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체모가 옅어지거나 빠지게 된다. 특히 양 눈썹의 바깥쪽 1/3이 갑자기 빠져버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 눈꺼풀이 붓는다. - 신장염, 심장병
눈꺼풀의 부기는 먼저 신장염을 생각하게 된다. 신장염이 되면 모세혈관 밖으로 수분이 잘 빠져나가나 눈꺼풀이 지방조직이나 근육이 적고 얇은 곳에 수분이 고여 붓기 때문이다. 또 심장 활동이 이상할 때도 눈꺼풀에 부기가 나타난다.
★ 흰자위가 선명한 황색으로 변해간다 - 황달
나이가 들어 흰자위가 누렇게 탁해지는 것은 단순한 노화현상이나 젊은 나이에 선명한 황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면 황달을 의심해봐야 한다.
혀
흔히 감기나 몸살에 걸려 병원에 갔을 때 의사로부터 “혀를 내밀어 보세요.”하는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혀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특히 직접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위나 장 등의 내장 상태를 혀를 통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안문생 한의원 안문생 원장은 “혀를 보면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데 그중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이는 혀가 식도, 위를 거쳐 대장에 이르는 소화기관의 첫 부분으로 이에 이상이 생기면 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안 원장은 이를 닦을 때나 화장 시 거울 앞에서 혀를 내밀어 색상, 표면 상태, 혀를 똑바로 내밀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봄과 동시에 입 냄새가 나거나 여성의 경우 목 부준이 부어 있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것을 권한다.
★ 혀에 갈색 이끼 같은 태가 낀다. - 위염
이를 닦기 전에 거울로 혀를 보았을 때 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달라붙어 있다면 이는 위의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염. 단 같은 위염이라도 색의 짙고 옅음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는데 옅은 갈색이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 혀에 하얀 얼룩이 있다. - 소화불량, 감기
혀는 여러 가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기 항태가 나쁘면 약간 두껍고 하얀 설태가 생기는데 소화불량이나 열을 동반한 감기 등이 의심된다.
★ 혓바닥이 새빨갛고 미끈미끈해진다. - 악성빈혈
악성빈혈의 경우 비타민B12가 위에서 흡수되지 않는 경우로 혀의 표면에 융단의 털과 같은 것이 돋아나 그 결이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융단의 결은 혈액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새빨갛고 미끈미끈하게 되어 버린다. 그것은 악성 빈혈뿐 아니라 철결핍 빈혈, 간경화의 경우에도 나타난다.
★ 혀 뒤쪽의 정맥이 붓는다. - 심부전
심장 안에는 우심방과 좌심방이 있는데 좌심방은 전체에 혈액을 보내고 우심방은 더러워진 정맥의 혈액을 허파 쪽으로 보내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우심방의 작용이 나빠지면 허파에 혈액을 운반하는데 장애가 생기고 그 때문에 정맥 쪽에 혈액이 고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혀 뒤쪽이 보이는 혈관 즉 정맥이 붓게 되는 것이다.
★ 혀를 내밀 때 똑바로 내밀 수 없다. - 가벼운 뇌혈전
혀가 똑바로 내밀어지지 않으면 뇌에 무엇인가의 장애, 즉 가벼운 뇌혈전(혈액이 조금씩 없어진다든지 흐름이 끊어지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단 안면 신경마비의 경우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판단은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 입에서 냄새가 난다. - 설태, 기관지 확장증
일반적으로 구취는 치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소화기 이상으로 혀에 하얗게 설태가 껴 냄새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드물게 폐에 이상이 있을 때 냄새가 나며 일년내내 담이 나오고 구취가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기관지 확장증의 우려가 있다.
★ 목 앞쪽이 붓는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목엔 갑상선 호르몬 기관이 있어 이 기관의 기능에 따라 신체의 리듬이 달라지게된다. 갑상선이 정상인 경우에는 만져도 어떠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부풀어 올라 있게 된다. 이런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우려된다.
손
손은 내과 질환과 관계가 깊은데 특히 손톱은 심장 등 순환기 계통의 이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과장은 “손의 색상, 손톱의 모양이나 변형 등은 여러 내장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한 증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손에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만으로 전체 질환을 파악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한다.
흔히 손에 나타나는 질병 위험신호로는 손바닥이나 손톱의 색상, 모양이 변한다거나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 손바닥이 벌겋다. - 간경변증, 만성간염
건강한 사람의 손바닥은 핑크빛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 돌면서 특히 엄지 또는 새끼손가락이 연결된 곳 아래 볼록한 부분이 벌겋게 되어 있으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요한다.
★ 손톱의 흰 반달모양이 작아진다. - 영양불량
손톱 뿌리 부분에 반달 모양의 흰 부분이 있다. 이 반달 모양은 손톱의 성장이 좋으면 커지고 성장이 나쁘면 작아지며 때로는 없어진다. 따라서 반달 모양이 평소보다 작은 경우 건강상태가 약간 나빠진 것이다.
★ 손톱색이 희게 변했다. - 만성 신장염, 당뇨병
손톰의 붉은 색이 적어지고 하얗게 변했다면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당뇨병이라면 통증도 전혀 없이 손톱이 빠지기도 한다.
★ 손톱모양이 숟가락처럼 휘었다. - 철 결핍성 빈혈
손톱이 숟가락과 같이 위로 뒤집히는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에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제법 오랫동안 빈혈 상태가 계속되었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 팔을 올려도 손등의 부푼 정맥이 없어지지 않는다. - 심부전
어깨 위로 팔을 올려도 손등의 부푼 부분이 없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또 없어지는 데에 제법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의 정맥의 압력이 상승해 있는 심부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 손목 양쪽의 맥박수가 다르다. - 대동맥염 증후군, 동맥경화
흔히 여성의 경우 한쪽 손목의 맥이 거의 잡히지 않거나 약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어러한 상태를 ‘무맥병(대동맥염 증후군)’이라 하는데 어느 한쪽 손목의 대동맥에 염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졌다거나 막혀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 보통 이 병에 걸리면 손이나 팔이 저리게 된다.
대ㆍ소변
자신의 대ㆍ소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대ㆍ소변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보면 질병의 조기발견이 가능할 정도로 중요하다 하겠다.
소변의 경우 신체 이상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혈뇨를 들 수 있다.
한사랑 남성클리닉 문무성 원장은 “혈뇨의 원인은 급성신장염, 출혈성 방광염, 요로결석이나 콩팥 및 방광암 등 중대질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운동, 약물, 음식에 의해서도 혈뇨로 오인되는 붉은색 소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한다.
소변은 쉽게 말해 혈액속의 불필요해진 찌꺼기와 남은 수분이다. 따라서 건강할 때는 소변의 양과 성분이 일정하지만 체내에 이상이 있으면 당장 그 변화가 오줌으로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색은 맑고 노란색에 가까운 황색. 그러나 피로하거나 수면 부족, 몸에 열이 있을 경우 탈수로 인해 소변량이 적어지고 농도 짙은 황색을 띠게 된다. 하지만 수분공급에도 불구하고 며칠씩 황색뇨가 계속되거나 적갈색을 띠면 간질환 등에 의한 황달을 의심해야 한다.
또 대변의 경우엔 누런 빛깔에 바나나처럼 긴 것이 정상적인 변이다. 따라서 혈변을 본다든지 색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대장질환이나 항문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한호외과 항문클리닉 전호진 원장을 “만약 대장암에 걸린 경우 혈변과 함께 연필 굵기와 같은 가는 변을 보는 것처럼 위나 대장에 질환이 있으면 변의 모양이나 색상이 달라지게 된
다.”며 “이럴 때는 즉시 전문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 점토와 같은 흰 변이 나온다. - 담낭계의 장애, 췌장암
점토와 같은 흰변이 나왔을 때는 담낭계 장애가 있거나, 경우에 따라서 췌장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검은색 변 - 식도염, 위궤양, 위암, 간경화
변이 검은 색을 띠었을 때는 출혈로 인한 식도염, 위궤양, 위암, 간경화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초콜릿이나 미역, 김 등을 많이 먹어 나오는 검은 변과는 구별해야 한다.
★ 혈변 - 치질, 대장암 등 항문질환
혈변을 볼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는게 좋다. 혈변으로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은 치질일 경우 보통은 변에 피가 묻어나오며 대장질환일 경우에는 변에 섞어 나오게 된다.
★ 악취가 심한 방귀가 나온다. - 장내 종양
방귀 냄새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장에 종양이 있는 경우 대사 작용이 안 되고 세균에 의해 독소가 생겨 극히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방귀의 냄새는 약할수록 건강한 것이다.
★ 배뇨시간이 길어진다. -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하므로 오줌이 나오기 어렵게 돼 끙끙 힘을 주어도 겨우 졸졸 나오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변기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 배뇨 시 요도가 아프다. - 요도염
오줌을 누기 시작할 때 아픔을 느낀다면 요도의 출구에 염증이 생기는 요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 배뇨 시 아랫배가 아프다. - 방광염
소변을 다 누고나서 바로 아랫배까지 미치는 통증이 있을 때 혹은 배뇨 중에 따끔따끔하는 아픔이 있을 때는 방광염일 수 있다.
★ 소변색이 붉다. - 신장결석, 요로결석, 신장염, 방광염, 암
소변색이 붉은 빛인 혹은 칙칙한 갈색인 경우 혈액이 섞여 나오는 수가 많다. 보통 혈뇨에 복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이 우려되고 혈뇨만 나올 때는 신장ㆍ방광암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좌우 고환의 크기가 현저하게 틀리다. - 음낭수종, 고환종양, 탈장
고환의 좌우 크기가 현저하게 차이를 보일 때는 선천적으로 음낭에 물이 고이는 음낭수종이나 고환종양일 우려가 있다. 특히 고환위에는 부고환이라는 돌기와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 표면이 미끌미끌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느낌이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또 탈장이 생긴 경우에도 고환크기가 다른데 보통 서 있을 땐 현저하게 다르나 누유면 구분이 안 되기도 한다.
피부
모든 신체기관이 다 그렇지만 피부 또한 신체의 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색상이상이나 부스럼 등이 나타날 때는 피부질환과 더불어 혈액자체나 호르몬 이상 등을 생각해 본다.
호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박미연씨는 “피부이상은 피부자체질환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며 “피부에 이상이 있을 때는 그냥 방차하기 보다는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 멍이 잘 든다. - 백혈병
나이 들어 멍이 드는 것은 피하지방이 적어 생기는 경우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약한 자극에도 심하게 멍이 들면 혈액자체의 이상인 백혈병 등이 의심되기도 한다.
★ 뺨에 붉은 색 또는 보랏빛이 돈다. - 심장병, 폐질환
피부에 진한 보라색이나 붉은 빛이 돌면 심장이나 폐의 이상을 의심해 본다.
★ 피부색이 거칠고 탁해졌다. - 부신 기능장애
피부가 거칠어져서 전과는 달리 색도 거무칙칙하고 탁해진 경우 부신의 기능 장애를 생각해 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직접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소중한 기관, 그러므로 이런 징후가 느껴지면 바로 전문의를 찾을 필요가 있다.
★ 가슴이나 얼굴에 거미 모양의 반점이 생긴다. - 간경변, 만성간염
거울 앞에 섰을 때 얼굴, 목덜미, 가슴 부분에 작은 거미가 발을 펼치고 멈춰있는 것 같은 모양의 붉은 반점이 있으면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 등 간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타
★ 식사 후 트림이 자주 나온다. - 위염
트림은 위장 속에 발생한 가스가 나오는 현상이다. 너무 자주 트림이 나오면 위염 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배가 울퉁불퉁하고 부어 보인다. - 강견변
사람에 따라서 배꼽을 중심으로 복벽의 정맥이 좀 부풀어 보이는 일이 있다. 이러한 징후가 보일 때는 간을 중심으로 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로 간경변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오른쪽 배가 아프다. - 맹장염
윗배가 아프고 메슥거리다 오른쪽 배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충수염(맹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 음식물이 목에 잘 걸린다. - 식도암
목에서 위까지 걸쳐 음식물을 먹을 때 거부감이 있거나 음식물이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암이나 식도 확장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버려 두면 안 된다.
★ 가슴에 손을 대면 박도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 심장장애
가슴, 특히 왼쪽 유방 밑 근처에서 박동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움직이는 곳이 한 곳이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느껴질 때는 심장장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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