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면 창동리 보령종합경기장 입구에 들어설 보령종합실내체육관(이하 ‘실내체육관’) 설계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시는 지난 5월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주)건우사종합건축사무소(대표이사 정상모)가 출품한 설계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21일 확정 했다.당선작은 서해안 시대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보령을 대표하는 생활체육활동의 중심공간이자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계획했으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실내체육관은 300억원을 투입해 부지 11만8000㎡에 연면적 1만3000㎡(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며, 사계절 전천후 실내 운동은 물론 무대 및 관람석을 수납식으로 설치해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또 실내체육관 내 지하 1층에는 16레인의 볼링장을, 1층에는 핸드볼장 규격의 실내체육관을, 3층에는 전망데크가 갖춰진다.시는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건축공사 설계용역 절차를 거쳐 4월 착공, 오는 2015년 준공할 계획이다.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조성되면 800석 규모의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하지 못했던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고, 문화예술품 전시 공간도 확충된다. 한편 보령시는 죽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천체육관이 건립된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되고 주차장이 도시계획 도로로 편입되는 등 시민들이 체육관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어 종합경기장 인근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