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는 이 없는 고향
최영희
아- 나는 갑니다, 가야 합니다. 나의 가슴 속 잊히지 않는
어머니 나 낳아 기른 곳, 뜨겁도록 바-알간 탯줄 묻힌 곳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가슴 속 그대로인데
세월은 가고,,,,,,
기다리는 이 없어
오라는 이 없어
가지를 못하네
다시 봄은 오고 여름 오고 가을, 그리고 겨울은 오고 또 오는데
나는 가야 하네
가던 길 이대로
서러워도 가야 하네
가고 또 가면 길은 점점 멀어져 가고 가슴 속 매단 끈은
끌리도록 길어만 져, 천 리는 되겠구나
오라는 이 없는 고향
그리움은 깊어지고,,,,,,
생전에는 다시 갈까.
첫댓글 다시 또 웁니다 항상 선생님의 글 앞에선 울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슴 속 매단 끈은 끌리도록 길어만 져 천 리는 되겠구나 ㅡㅡㅡ심금을 울리는 시어들이 시상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것은 선생님 내면의깊은 아픔이 있기에 진주 같은 글들이 탄생되는 줄 믿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제 심중을 이해해 주시는 아리따움님,,,진정 감사한 독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