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어버린 날...
글/젊은오리
울적한마음 달래려
정이 없는 젖은 거리를 향해
홀로 거닐기를 바라는 내게,
소리도 없고
흔적도 없이
가슴 깊은곳으로 다가와
동행을 하시는 당신..
이처럼
외로움에 젖는날에는
당신을 잊고 싶은 마음뿐인데
정 깊은곳으로 다가와
더욱더 간절함에 파고드는
당신은 얄미운사람...
당신이 아닌 그 누구도
텅빈 내 가슴으로 인하여
미워 하지 아니하리라 다짐한
여린 나의 맘에
살포시 스며드는 당신은
정녕 미운사람..
내 가슴이 허함으로
가득한 날에는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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