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운리~성심원) 도보여행
2016.10.2(일)
성심원 – 아침재(2.3km) – 웅석봉하부헬기장(2.5km) – 점촌마을(6.4km) – 탑동마을(1.5km) –
운리마을(0.7km) 역방향진행 <총거리 13.4km/난이도:상/5시간>
경상남도 산청군 읍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4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웅석봉 턱밑인 800고지까지 올라가야하는 다소 힘든 오르막과 탑동마을까지 긴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오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걷는 길이다.<자료출처:지리산둘레길 홈피>
06시18분 운리마을 둘레길주차장 출발.
운리마을은 구름이 명품이라 하여 운리라 부르는 마을이란다.
청계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슬비가 내린다.
단속사지 방향으로 진입.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정당매각>
정당매가 풀숲에 방치되어 있다.
운리 탑동마을 안길을 지나 운리 점촌마을 입구에 도착.
접촌마을로 가는 호암로701번길 도로는 제법 가파르다.
접촌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웅석봉 임도로 진입.
호암로701번길 103-12번집을 지나 임도차단기가 있다.
나무에 매달린 연등 하나가 절이 있음을 알린다.
저멀리 피어오르는 운해를 바라보면서 타박타박 오름길을 걷는다.
기나긴 임도를 걷는동안 몇번 계곡을 지나간다.
<성불정사 갈림길>
임도주변은 구절초가 피어 길손을 맞이한다.
이슬비에 꽃잎도 젖고 나도 젖었다.
자욱한 안개가 임도의 단조로움을 신비스러움으로 바꾸어준다.
옻나무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기나긴 오르막길 임도의 끝에는 정자쉼터가 있다.(웅석봉 임도삼거리)
정자쉼터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웅석봉 하부헬기장이다.
웅석봉 하부헬기장에서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숲길)을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안개가 자욱한 그 길에서 발악하는 듯한 여인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올라오는 길이 너무 힘들어 고래고래 노래를 불렀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한 계곡을 건넌다.
계곡을 건너면 아침재로 가는 임도가 열린다.
깊은 산중에 집 한채가 보인다. 웅석사 절이다.
아침재에서 어천마을을 경유하는 우회로가 있지만 생략하고 성심원으로 직행.
아침재에서 성심원 가는 길.
<기도의 집>
경호강이 내려다 보인다.
<성심원>
<성심원 산책로>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터(성심원)
인기척에 센터지기가 밖으로 나와서 인사를 건넨다.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성심원게스트하우스는 폐쇄되었다고 한다.
10시30분 성심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