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경인 새방송, 지역밀착형 보도로 승부해야"

[지식.IN]

"경인 새방송, 지역밀착형 보도로 승부해야"
28일 오후 경인 새방송 창준위, 새방송 지역성 포럼 개최
	김철관(3356605) 기자

▲ 28일 오후 열린 경인 새방송 창준위, 새방송 지역성 포럼

ⓒ2005 김철관

“우리사회 구조적 한계성과 함께 지역공동체 의식을 이끌고 제대로 된 여론형성에 기여할 지역방송이 요구된다. 방송이념만 존재하는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질적 차원에서 시청자 주권이 존중되는 방송프로그램을 담보해야 한다.”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이하, 새방송 창준위)가 28일 오후 인천 창사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주최한 ‘경인지역 새방송의 지역성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 포럼에서 ‘새방송 지역성 강화에 관한 제언-보도국 취재 관행을 중심으로-’을 발제한 새방송 창준위 김학균(전 iTV기자) 경기시민사회국장의 주장이다.

그는 iTV의 지역성 구현 실패원인으로 ▲정체성 혼란(방송권역 도외시 제2의 SBS목표로 비현실적) ▲지역밀착 소홀(지역 시청자 요구 외면) ▲ 외부적 환경장애(IMF환란 사태 지역성 구현 실패) 등을 들었다.

이어 새방송 지역성 강화 목표로 ▲지역밀착 보도기능 집중 ▲지역 저널리즘 프로그램 강화 ▲시청자 액세스프로그램 활성화 ▲실험적 프로그램 제작 등 차별화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뉴스, 정보프로그램 등 장르별 프로그램 지역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뉴스에 있어 부족한 인적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신문사와 인터넷방송, 여타 방송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침생방송, 시사진단, 토론 등 정보프로그램은 뉴스 못지않게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왜곡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소시민들의 삶을 투영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시대 공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이대수 경기시민사회포럼 사무처장, 이삼노 민주노총 경기본부 대협국장, 이주현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양윤모 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등도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포럼은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가 주창한 지역성, 개방성, 참여성, 개혁성 등 4대 이념 중 ‘지역성 ’에 초점을 둔 격의 없는 의견이 개진됐다.

경인 새방송 창준위는 지난달 14일 '방송 공공성과 문화다양성 그리고 경인지역 새방송'이란 주제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2005-07-28 18:20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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