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춘궁기에 자녀들의 교육비로 영농비로 긴요하게 사용됐던 보리는
추곡수매제 폐지와 함께 하곡(보리)도 수매량이 계속 축소돼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보리 작황이 좋아 약정물량보다 더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남은 보리를 팔 수 없는 농가들은 풍년이 들어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몇년간 보리싹에 대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보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보리소비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리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등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는데요. 그 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은 분말 100g당 1510mg 이상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연구한 결과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폴리코사놀이
사탕수수보다 12배, 쌀겨보다 무려 160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리싹의 대표적인 성분은 항암과 미백효과 기능이 탁월한 루테오린인데요.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에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입니다.루테오린은 특히 보리 종자보다 싹에 더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보리싹에는 항산화 기능과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 기능이 있는 물질도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양성분도 뛰어난데요.
식물섬유는 고구마보다 20배나 많고 철도 시금치의 24배나 됩니다.
비타민C 역시 레몬쥬스의 2.3배, 칼슘도 우유보다 4.5배나 많습니다.
또한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산성체질을 알카리로 바꿔 체내의 균형을 유지토록 해주며
신체기관의 독소를 제거해 주는 효능도있습니다.
보리싹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새싹채소로 판매되고 있으며 추출분말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보리는 20cm 정도 자란 새싹을 먹는 것이 가장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길러 먹어야 제격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이상 보리싹효능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리싹은 흙만 잘 씻어 생체 그대로 된장국, 무침, 부침개 등에 넣어 먹거나 사과쥬스, 우유와 함께 넣어 녹즙처럼 믹서기로 갈아 마시도 되며 또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거나 생체를 프라이팬에 2번 정도 볶아 차로 만들어 녹차처럼 따뜻한 물에 우려 마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