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중 1명이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위장장애다.위장장애를 예방하려면 위 점막을 건강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위장장애, 위벽 점액층 얇아지는 게 문제
위장장애가 생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위를 보호하는 내벽의 점액층이 얇아진 것이다. 위 내부의 점액은 몸에 들어온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위를 지킨다. 위 점액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약화돼 점액층이 얇아지면 자연스레 위 건강이 나빠진다. 위 세포의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몸을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와 연관이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영양분과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로, 세포의 핵이나 세포막 등을 공격해 질병을 유발하며 몸을 노화시킨다.
따라서 위장장애가 생겼을 때 증상에 따라 먹는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소화효소제, 위장운동촉진제 등의 다양한 약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세포를 건강하게 하지 못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금연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위 세포 건강해져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위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흡연·스트레스·과식·자외 선·무리한 운동같이 몸에 과도한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특히 운동은 매일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옆 사람과 말할 수 있는 강도가 적당하다. 과격한 운동은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식으로 인해 잉여 칼로리가 생기는 것도 몸속 활성산소를 늘린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식하기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주로 먹어서 칼로리는 적되 배는 찰 정도로 식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즈왁스알코올, 항산화 효소 늘려 위벽 건강하게
항산화 물질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항산화 성분 중 주목받는 것이 '비즈왁스알코올'이라는 천연물질이다. 비즈왁스알 코올은 벌집의 밀랍에서 추출한 순수 자연성분 원료이다. 벌집 750kg에서 겨우 2.4kg만 얻을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소량의 성분만 다시 추출한 6가지 고분자 알코올의 혼합물이 비즈왁스알코올이다. 이 성분은 몸속 항산화 효소인 SOD와 GPx를 늘려 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시킨다. 구체적으로는 활성산소로 인해 위 세포 막의 지질과 단백질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위의 점액 세포를 보호해 위 점액이 잘 분비되게 하는 것이다. 일반 적인 위장장애뿐 아니라 위염·위궤양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위장장애가 있는 남녀 60명에게 비즈왁스알코올을 6주간 섭취하게 했더니, 복통·속쓰림·위산역류, 오심·구토·가스팽창 증상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라틴아메리카 약학저널에 실렸다. 지난 2005년 〈세계소화기내과학회지〉에는 쥐에게 비즈왁스알코올을 50mg/kg을 투여한 경우 위궤양 크기가 34% 감소하고, 200mg/kg을 투여한 경우 위궤양 크기가 약 56%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그뿐만 아니라 비즈왁스알코올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위 점액의 양과 질을 모 두 증가시키고 위 점막의 염증 물질을 감소시킨다는 것도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됐다.
식약처로부터 위 건강 기능성 인정받아
2013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 성분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능성(생리활성 2등급)을 인정했다. 건강기능식품 중 위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아벡솔 비즈왁스알코올 이 국내 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