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지지난 겨울에 캐서 보관중이던 쌍골죽 단소감을 3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항상 이런 단소감을 가지고 만들기 시작할때는 정말 대단한 무엇인가가 탄생하지는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만들곤 하지만 결국 완성되었을때는 여느 단소나 별다를것이 없다는것 ...단지 외형이 조금 특이하다는것...나름대로 내경이 균일하게 나오니까 음정이 안정적(?)이고 ...잘맞는다는것....대충만들고 뿌리가 없어 버리려했던 속살 가벼운 대나무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조금은 서운하기도 하지요...
대나무 절반이상이 땅속에 있었던 것들이라 한겨울에 땀 흘려가며(?) 캣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진속 대나무들은 모두다 속이 완전히 꽉차 있어서 내경 뚫기가 힘이들었습니다...맨 위쪽 대나무는 연주 잘하시는 분이 가까이 계시면 한번 보여 드리고 싶은 단소입니다....그냥 별것은 아니지만 묵직하고 살이 하도 단단하여 혹여 어떤 평가를 하실까 싶어.......아마 별로라 하겠지만요.....그래도 이정도면 제가 그동안 만든것들중 상당히 보관하고 싶어지는축에 낄듯합니다 ^^
특이 하니까요....
단소란것이 ........

첫댓글 아주 예뿝니다.
뺏어왔으믄 좋겠으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짝반짝이라는 글귀가 자꾸.....이건 기름칠한것이라...조작이라 할수 있지요..^^
괘 묵직해보이는 것이 소리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참 귀티가 나는 모습입니다. 내공도 짐작은 갑니다만 참 잘 빠졌습니다. 너무 무거우면 어찌 들고 불까나 ㅎㅎ
좀더 살짝 구웠어야 했는데....
너무 아름답고 멋진 단소 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만든것들인데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너무 많이 구운것도 부족한듯 하고 살도 약간 두꺼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