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 이야기(754)

[正印 (남광)]

행복한 마음 이야기(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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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예불을 마치고

저 멀리 동쪽 산을 바라보니

파란하늘 사이로 새털구름이

엷은 분홍빛을 드러내 보입니다.

머지않아

태양이 떠오르나 봅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지켜보고 있으니

잿빛 구름이 몰려오더니

그 모양이 바뀌어 사라졌습니다.

파란 하늘이

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상(無常)입니다.

하지만 구름이 걷히고 나면

맑고 맑은 파란 하늘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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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항상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이

마치 구름처럼 번갈아 몰려와

청정한 마음을 가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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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즐겁고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면 괴롭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싫어하는 것이 생겨 괴롭습니다.

좋아하면 더 좋기를 바라는

욕망이 생겨 괴롭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것이 떠날 때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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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느낌이 욕망과 결합하면

집착을 하여 습관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집착하여

습관이 되는 것이 중독입니다.

술이 좋아서 마시면

기분이 좋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속 마시면

습관이 되어 중독이 됩니다.

이때부터는 계속 술을 집착합니다.

중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술 중독은 마음의 병입니다.

이와 같이

좋아하는 것이 지나치면

무서운 병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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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이 즐거움이고

싫어하는 것이 괴로움입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괴로움이 생기게 됩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싫어할 것이 없어 괴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좋을 때는

단지 좋고 말아야 합니다.

마치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아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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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은

한순간에 일어나서 사라집니다.

아침에 동이 틀 무렵

잠시 찬란한 구름이 보이듯.

좋은 느낌은 감각기관이 느끼는 것이지

나의 느낌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괴로움의 덫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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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등산 하다가

예쁜 꽃을 바라보고

“음 참 예쁜 꽃이구나!”하고

‘알아차림’하면 됩니다.

그 마음은 여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저 꽃을 꺾어 집에 가져가

꽃병에 넣고 보아야지’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꽃에 집착한 것입니다.

좋은 마음도 내려놓고

싫은 마음도 내려놓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하면

그대로 여여한 청정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평안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 마음이 중도의 마음이요

부처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7년 8월 12일

아미타불천일기도 75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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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선(法宣)]

좋아 하지도 말고, 싫어 하지도 말라는 말을 불법을 공부하면서 알았습니다.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늘도 여여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스님^^ 늘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正印 (남광)]

네 법사님
덕분입니다
여여한 삶을 삽시다.
나무아미타불

[덕안]

좋은것도 싫은것도 모두다 감각기관이 느끼는것이지
내가 느끼는것이아니다
육근 육경 육식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이되어 감사합니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늘 좋은법문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正印 (남광)]

덕안법사님
덕분입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