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자오쉼터 김장 배추를 심는 날이다.
조금 전에 비봉에 있는 농원에 가서 배추 모종을 사 왔다.
올 해는 1,500포기만 심는다 했다.
한 판에 모종이 70개란다.
중간에 이빨 빠진 것도 감안하여 22판을 구입했다.
불량이 한 개도 없다면 1,540개가 된다.
차에 시동을 거는데 사장님께서 한판을 차에 실어 준다.
덤이다.
몇년 단골이라 잘 챙겨 주신다.
아무튼 올해 모종을 추가로 더 구입하여 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들에게 밭에 나가 삽질 좀 하라고 했더니 이제야 나가려고 준비한다.
난 그 모습 보고 답답한 마음에 구시렁구시렁...
오늘도 다 지나간다.
화단에 국화가 활짝이다.
가을이 깊어 간다.
첫댓글 안한다고 하는것보단 낫네요^*^
아님. . . 군기잡을까요?ㅎ
아들 두시간만에 밭을 다 파고 석천 삼촌과 들어 온다.
표정을 보니 아부지랑 말도 하기 싫다는 표정이다.
녀석아~ 그래도 건강할 때 일해야 하는겨~~
해야할 때 안하면 하고 싶을 때 못하는 겨~
아부지를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