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m) 및 칼라파타르(5550m) 등정기
- 산행일시: 2017. 04. 05 ~ 2017. 04. 19(15일 중 8박9일)
Day3 : 카트만두 – 루클라(항공)(2,860) - 팍딩(2,610) - 조르살레(2,740) - 몬조(2,835)
Day4 : 몬조(2,835) - 남체(3,440) - 탱보체(3,860)
Day5 : 탱보체(3,860) - 딩보체(4,410)
Day6 : 예비일 고소적응하지 않고 강행군
Day7 : 딩보체(4,410) - 로부체(4,910)
Day8 : 로부체(4,910) - 고락셉(5,140) - EBC(5,364) - 고락셉(5,140)
Day9 : 고락셉(5,140) - 칼라파트라 정상 등정(5,550)
Day10 : 고락셉(5,140) - 남체바자르(3,440)
Day11 : 남체(3,440) - 루클라(2,860)
Day12 : 루클라 – 카트만두 공항
Day13 : 예비일
Day14 : 네팔 카트만두 12:10분 – 중국 청두 19:10분
Day15 : 청두 08:15분 – 인천공항 12:40분 도착
- 산행코스
루크나공항-몬조(2,835) - 탱보체(3,860) - 딩보체(4,410) - 로부체(4,910) - 고락셉(5,140)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 왕복 – 칼라파트라(5,550) 등정 성공
- 산행거리
* 조금 다를수 있음. GPS 확인
1일 루크라공항 – 몬조 14.0km
2일 몬조 – 탱보체 19.0km
3일 탱보체 – 딩보체 10.9km
4일 딩보체 – 로부체 8.2km
5일 로부체 – 베이스캠프 왕복 포함 14.6km
6일 고락셉 – 칼라파타르 정상 왕복 4.0km
합계 70.7km X 2 = 141.4km
저를 아시는 모든분들 지인님들 8000m급이 가장 많은 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5550m) 잘 다녀왔습니다.
산꾼은 산을 향한 짝사랑으로 산을 오르는 자신만의 귀중한 목표를 간직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산을 향한 산쟁이의 마음에는 무아(無我)와 망아(忘我)가 있고... 언제나 산과 혼연일체가 되어 어떤 물질적 보상도 요구하지 않는 오직 산이 거기에 있기에 산에 푹빠진 순박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2010년도 이후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등 3차례 해외원정산행 중 본 55년전 나의 어린시절과 똑같은 어린이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이번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진행중 나의 어린시절과 똑같았습니다. 손등에 때로쪄든 나의 손 검정고무신을 머리 맡에 두고 아끼기 위해 맨발로 뛰놀고 헝클어진 머리..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위한 손벌림을 했었던 시절... 57년전 6살 때 나의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눈동자에는 아름다운 영혼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때 나의 행복지수는 지금보다 수백배, 수천배는 소유하고 있었음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네팔 어린이들은 우리 대한민국을 능가하는 행복지수를 소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드디어 에베레스트 최고 전망대(5550m) 칼라파트라에 올라 에베레스트 눕체(7861m), 로체(8414m), 푸모리(7165m) 조망하면서 중간에 있는 에베레스트(8848m)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에베레스트 일출사진 촬영때!!
진행중 세계3대 미답봉 아마다블람봉(6896m)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히말라야 마차푸차례봉 네팔국민이 신성시 여기는 봉으로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앞 위치, 유럽 알프스의 마터호른봉 등이 3대 미답봉) 특히 쿰부히말라야의 한가운데 서있으면서 우리가 진행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어머니 보석 목걸이라는 뜻) 산입니다.
칼라파타르 하강시 전면을 바라본 풍경들 즉 바로 머리뒤 푸모리(7145), 링스렌(6697), 전면에 쿰부체(6640), 중국쪽 창제(7550), 발아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 전면에 노라(6026), 에베레스트 아이스폴, 에베레스트 웨스트숄더, 검은색 에베레스트(8848)가 우뚝, 로체(8516), 눕체(7879) 등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이번 코스는 네팔쪽 개발된 지역 3곳 중 안나프루나히말, 랑탕히말, 쿰부히말 중 동쪽코스 즉 쿰부의 동쪽기슭을 따라 올라가면서 탱보체와 로부체를 거쳐 칼라파트라 정상과 베이스캠프로 가는 코스입니다.
경비행기 타고 루크라 공항으로 이동 당일 11시부터 산행시작 매일매일 체력의 한계치까지 내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 고소증으로 설잠 깨고나면 걷고 또 걸으며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히말산록을 보면서 행복찾아... 에베레스트가 거기에 있기에 생각하면서 걷고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은 인생을 걷는 것이며...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에베레스트는 원래 이름이 아니라 초모롱마(성스러운 어머니)라 합니다.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산맥은 서쪽 낭가파르밧에서 동쪽으로 납차비소까지 폭 200km-400km, 길이 2400km에 달하는 5개국의 접경지역으로 네팔, 중국(티벳), 부탄, 인도, 파키스탄을 지나는 세계 최대의 산맥이며, 7000m이상 봉우리는 지구상 오직 히말라야에만 있습니다. 당연히 8000m이상 산을 지칭하는 14좌는 당연히 8000m이상 산을 지칭하는 14좌 역시 히말라야에만 있습니다.
히말라야 외 가장 높은 산은 남미의 안데스산맥이 품고있는 아콩카과(6962m)입니다. 우리가 온 네팔에는 7000~8000m급은 1200여개라고 합니다. 4000m 이하는제대로 산취급을 받지 못하여 hill 즉 언덕으로 표현한답니다... 우습네요...
제가 이번으로 네팔의 3개 코스중 2개 완답하고 마지막 남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계곡 랑탕히말라야.... 언제갈지....
해발 8000m가 넘는 산은 지구상에 14개가 있습니다. 이들 14개의 산은 모두 히말라야산맥에 있으며 이 중 8개가 네팔에 위치해 있습니다. 2개를 포함시켜 16좌라고도 하나 2개는 위성봉입니다.
배열해볼까요..
1. 에베레스트 또는 초모랑마, 사가르마타 : 8848m
2. K2 또는 초고리 : 8611m
3. 칸첸중가 : 8586m
4. 로체 : 8516m
5. 마칼루 : 8463m
6. 초오유 : 8201m
7. 다울라기리 : 8167m
8. 마나슬루 : 8163m
9. 낭가파르바트 : 8125m
10. 안나푸르나 : 8091m
11. 가셔브롬 : 8068m
12. 브로드피크 : 8047m
13. 샤팡마 : 8046m
14. 가셔브룸Ⅱ : 8035m
15. 얄룽캉 : 8505m
16. 로체샤르 : 8400m
위 16좌 중 제가 본 이번코스는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초오유, 마나슬루 등 5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진행하면서 문명과 단절 바퀴없이 내몸 움직이고 동물들을 이용 이동하고 TV, 신문은 당연히 없고 다른사람과 비교 1/2로 단축하다보니 10일 이상 샤워도 못하고 열악한 음식... 그러나 고난의 길을 천천히 걸으며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그냥 걸으면서 전세계 트레커들의 나마스테 한마디로 인사 나누면서 일체감 조성은 남은 여생에 큰 보탬이 되리라....
셀파(동쪽에서 온사람=등산안내자 즉 도우미) 1명과 포터(짐을 운반하는 사람 30kg이상 짐을 짐) 3명의 도움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은 못했지만 일부의 성공 감사드립니다. 히말 척박한 땅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고 있는 포터들을 보노라면 삶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집니다.
네팔사람은 매우 순박합니다... 우리나라 60년대 초와 비슷 엄청난 짐을 메고 생활도 넉넉하지 않지만 항상 밝고 명랑하며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진행시 김홍빈 대장님 외 원정대원님들 조우 옛날이나 지금이나 겸손함과 불굴의 의지는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김홍빈 대장님 외 단체사진 촬영후 용기 얻고 익일 칼라파타르 정상 등정키 위해 새벽 4시 기상 천천히 꾸준히 등정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취침하였으나 한시간 늦은 05시 칼라파타르 정상으로 출발 10걸음–45걸음 걷다 쉬기를 반복하여 2km 거리를 2시간50여분만에 도착하니 그 행복이 무엇인지를 찿아왔습니다.
아들아!! 이번까지 4번 해외원정산행 가이드 감사하다! 아들아 정말 사랑한다!
이번 코스가 쉽다고 얘기하는데 믿지말고 자기자신만 믿음!!!
2017년도 4월 19일 정연섭 씀.
뒤편 푸모리 고도 7165m 앞 칼라파타르 5550m 정상 인증샷
아들아 감사하다
뒤편 링트렌(6697), 우측으로 쿰부체(6640), 뒤편 티벳 창제(7550) 앞쪽 에베레스트 웨스트숄더, 뒤가 에베레스트(8848) 우측 로체가 가장 높아 보이지만 로체는 8516m봉입니다
남체바자르 상단 뷰에서 본 용잇발이 눕체, 뒤 에베레스트 우측이 로체 8516m, 로체샤르 8400m
일출 직전 에베레스트 MT
행운으로 에베레스트 좌측사면 일출 광경입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행복함을 느끼며 가지고간 태극기와 함께
5550m 칼라파트라 정상에서 본 6000m급 연봉들 뾰족 옆 타부체 6367m, 드라이레이크, 뾰족 아마다블람 6856m, 카샤 6770m, 캉데가 6685m, 탐세루크 6608m, 연봉들과 아래 쿰부빙하
중간 에베레스트와 로체 좌측 아래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아들아 감사하다
발아래 펼쳐진 어제 다녀온 노란색 텐트들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해발 5364m로 우측 노란색 텐트들이 구베이스켐프.. 여기서부터 캠프 2, 3, 4...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
구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신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에베레스트 위용
링트렌 6697m의 설사면이 아름답습니다.
캉데가부터 연봉들
링트렌부터 로체 8516m까지
헬기 6대가 여러가지색이 있는데 붉은색은 ??
5140m에 위치한 고락셉롯지로 여기서 일박 후 새벽 정상 오름길
김홍빈 대장(8000m급 12좌) 외 원정대원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히말라야 산맥
루크나 공항 도착 멀리 뾰족 우뚝솟은 캉데가 봉우리 우측으로 넘어서야 에베레스트로.. 가는길이 멀어 보입니다.
루크나공항 경비행기 활주로로 착륙시는 오르막으로 구성, 이륙시는 내리막길 활주로로 끝부분이 낭떨어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겪으면서 고도 2800m 길목 네팔 국화꽃입니다.
출렁다리 7개중 첫번째 통과
짐 이동수단은 인력, 말, 야크들 등입니다.
입산료 지불
우리 스텝들 4명
남체바자르 직전 밑에 출렁다리는 폐쇄, 윗 출렁다리 이용
탐세루크와 까마귀
하루내내 발아래 계곡과 머리 위로 헬기 소리 들으면서...
남체바자르 급경사 3시간 오른 후 진행해온 두드코시계곡이 멀어 보입니다.
우측 아마다블람과 중간 에베레스트 보이기 시작
아마다블람 위용
탐세루크와 캉데가 앞 4일째 아침 딩보체에서 로부제로(4400m -> 4900m)
현재 걷고 있는 길이 4800m이상입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중 고인이 된 많은 무덤지대
고도 4940m 로부체 도착 뒷 흰색 푸모리 7165m가 뾰족 내밀고 있습니다.
고도 5000m이상 지대로 고락셉으로 이동중
고락셉 5140m롯지 직전 푸모리와 칼라파트라
하산중 허영호 대장님과 함께
베이스캠프 진행중 직전에서 본 척박한 땅에서
페리체 태극기 및 현수막 걸고
첫댓글 장하다! 울친구정연섭!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고 부럽다.
숨쉬기도 힘들었을텐데 고생많았고
대단히 수고가 많았다요.
송봉환대장 우리는 함께 산행을 했고 현재 다리심이 있어서 걷고있지 5200m이상에서는 숨쉬기 곤란했지만 죽음은 두렵지않고 내가 한걸음 한걸음 에베레스트 언제쯤 등정할것인가 생각 여기서 죽는다면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했었어 아이랜드피크 6200m봉 후년 다시가서 성공하면 에베레스트 8848m 도전예정 그때는 유서를 쓰고 ... 참 가서겪어보니 사람들이 살려고해 내가 짝사랑하는 거기에있는산에서(에베레스트등)만일 죽는다면 거기에있는산이 나를 영혼세계에서 사랑하겠지 우리는 지범을 통해서 배웠고 또 배우고있지 송대장 우리 함께 열심히 걷자 이제 나도 끝이 보여서 행복해 고희전에 꼭성공등정 노익장과시하고 송대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