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山海經(독산해경) : 申欽(신흠)
산해경을 읽고
遙峯含紫氛(요봉함자분)
落日生寒陰(낙일생한음)
枯笻同我瘦(고공동아수)
扶我入深林(부아입심림)
林中何所有(임중하소유)
磵水激淸音(간수격청음)
坐久却成趣(좌구각성취)
寥寥太古心(요요태고심)
먼 봉우리엔 자색 기운 감돌고
지는 해는 찬 그늘을 내는데
나처럼 바짝 마른 지팡이가
날 부축하여 깊은 숲속으로 드네
그 숲속엔 무엇이 있다던가
시냇물이 맑은 소리 내고 있지
오래 앉았노라면 그게 취미가 되어
고요한 태고적 마음이라네.
<讀山海經 13首중 其七. 象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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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漢詩
讀山海經(독산해경) : 申欽(신흠)
巨村
추천 1
조회 224
15.08.26 08:01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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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페에 觀明선생님이 소개한 것을 옮겨와 봅니다.
시원함을 느끼며 잘읽었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공부합니다.
화창한 날씨처럼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
늙은이가 마른 지팡이에 의지하여
지는 해를 지고 숲속으로 가네.
흐르는 시냇물 맑은 소리에
젊은 날의 깨끗한 마음 되찾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공기는 서눌하였는데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잘 감상합니다.
枯笻同我瘦
扶我入深林
감상함에 감사드립니다 !
해뜰때 산에 안가고 해질 때 산에 들까요...
왠지 아무도 없는 곳에 잠시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가서 태고의 마음을 느껴봐야 할까 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시 한수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아 정말 감상 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해경에 관한 시 13수라니 자자는 산해경에 심취?!
감사합니다.
어렵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요^^
잘 보고 갑니다.
신흠의 桐千年老恒藏曲... 은 많이 봤는데... 태고적 마음.... 얼마나 깨끗할까요?
감사합니다^^
고요한 마음
태고적 마음이
되어 보렵니다.
寥寥太古心 이라면
그마음은 본성을 말함인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眞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