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교회학교부터 장년부 예배까지, 그리고 크고 작은 모임에서 설교를 해야하는 당사자들은 설교에 대하여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신학교를 졸업하고 강단에 서는 목회자들은 설교 한번으로 많은 일들이 결정되어 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설교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가질 수 있단다. 설교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부흥되느냐 안되느냐를 가지고 따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설교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목회자가 교회를 사임해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유명한 목사님이 초보 목회자 시절에 설교를 잘하지 못하기에 교인들이 목사님을 웅변학원에 보냈었다는 일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지만, 설교를 잘하지 못하는 목회자를 섬기는 성도들의 애환을 나타낸 일화라고도 할 수 있다.
설교자가 설교를 통하여 회중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그 설교는 실패했다고 말들을 한다. 수많은 회중들을 모두 감동시킬 수는 없지만, 그중에 한명이라도 감동시켜서 그가 회심하고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었다면 그 설교는 결코 실패한 설교가 아닐 것이다. 설교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많은 설교자들에게 중요한 관점이다. 그런데 훌륭한 설교자들의 설교를 글로서 읽거나 음성으로 들어 보면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선진들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따라서 걸어가 보아야 한다. 훌륭한 설교자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날 수 있고, 그 만남을 통하여 작은 배움이라도 얻었다면 그 만남은 이미 성공한 만남이라 할 수 있다.
- 책 소개
미국 오디세이 TV 방송이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설교자 10인의 설교와 영성!
존 스토트(복음주의의 대표적 설교자), 토니 캠폴로(유머, 열정, 현실 참여의 설교자), 빌리 그래함(청중에게 강한 도전을 주는 설교자), 윌리엄 윌리몬(아이러니와 유머를 치밀하게 짜넣는 설교자), 제임스 포브스(성경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설교자), 토머스 롱(간명하고 논리적 설교자), 해던 로빈슨(드라마적 향취를 곁들이는 설교자), 프레드 크레독(성경 내용을 참신한 모습으로 드러내주는 설교자),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정제된 언어와 절제된 이미지의 설교자), 가드너 테일러(뛰어난 지혜와 풍부한 통찰의 설교자).
이상 10명의 설교자들을 통하여 “설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의 설교자는 어떤 사람들이며, 과연 그들의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저명한 언론인 빌 피터가 「위대한 설교자 10인을 만나다」에서 주목하는 문제 역시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교파와 성별, 인종에 구분 없이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의 설교자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베스트 설교와 설교 노하우, 목회 영성에 대한 인터뷰를 수록한 것이다.
미국 오디세이 텔레비전 방송에서 방연한 프로그램에 기초했으며, 특히 능력 있는 설교에 대해 각 설교자들이 가진 독특한 관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시대 위대한 설교자들의 빛나는 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설교에 경험이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이제 막 신학교를 졸업하고 강단에서 설교를 시작한 목회자들에게 가치 있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 나가는 말
설교를 잘하는 설교자들을 보면 나름대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도를 많이 한 사람들이며, 그 지역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회중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줄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것을 성경 말씀에 접목을 시켜서 회중들을 말씀 안으로 끌어 들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 및 재림하실 것까지 메시지로 전하는 복음의 진수를 설교를 통하여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게 하지만, 회중들에게 강한 도전을 심어 주는 설교를 하기도 한다. 설교 한편을 통하여 사람의 인생이 변하기도 한다. 그 설교를 통하여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회중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수 없는 설교는 단순한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이었다. 10명의 위대한 설교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가를 알 수 있었으며, 지금도 일하시고 함께하시는 성령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설교자들의 설교를 통하여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2009. 9. 16.
-양미동(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