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에 대한 경고 |
1 |
불행하여라,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 그 화려한 아름다움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 술에 빠진 자들의 머리 위에,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것! |
2 |
보라, 주님께서 보내신 힘세고 굳센 이를. 그는 우박 섞인 폭우처럼, 들부수는 폭풍처럼 엄청나게 밀려와 물을 쏟아 붓는 폭우처럼 그것을 집어 땅으로 내동댕이치리라. |
3 |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은 발에 짓밟히리라. |
4 |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그 화려한 아름다움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은 수확 때가 되기도 전에 익어 버린 무화과 같으리니 누구든 그것을 보게 되면 손에 잡히는 대로 삼켜 버리리라. |
5 |
그날에 만군의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에게 화려한 화관과 아름다운 꽃 관이 되어 주시고 |
6 |
법정에 앉은 이에게는 공정의 영이, 적군을 성문으로 몰아내는 이들에게는 용맹이 되어 주시리라. |
그릇된 사제들과 예언자들 |
7 |
이자들마저 포도주에 취해 휘청거리고 술에 취해 비틀거린다. 사제와 예언자가 술에 취해 휘청거리고 포도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술로 비틀거리고 환시 중에도 휘청거리며 판결을 내릴 때에도 비척거린다. |
8 |
정녕 식탁마다 토한 것으로 그득하여 더럽지 않은 곳이 없다. |
9 |
“저자가 누구에게 가르침을 베풀며 누구에게 계시를 설명하려는가? 겨우 젖 뗀 아이들에게나, 고작 어미젖에서 떨어진 것들에게나 하려는가? |
10 |
정말 저자는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에르 삼’이라고 말해 댄다.” |
11 |
과연 그분께서는 이렇게 더듬거리는 말씨와 다른 나라 말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
12 |
그분께서는 예전에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곳은 안식처이니 고달픈 이들을 편히 쉬게 하여라. 이곳은 쉼터이다.”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
13 |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에르 삼”이라고 말씀하시리니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다치고 덫에 걸려 포로로 잡히게 하시려는 것이다. |
시온의 모퉁잇돌 |
14 |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빈정거리는 사내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아! |
15 |
정녕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고 저승과 협약을 체결하였지. 사나운 재앙이 지나간다 해도 우리에게는 미치지 않으니 거짓을 우리의 피신처로 삼고 속임수 속에 우리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
16 |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품질이 입증된 돌 튼튼한 기초로 쓰일 값진 모퉁잇돌이다. 믿는 이는 물러서지 않는다. |
17 |
그리고 나는 공정을 줄자로, 정의를 저울로 삼으리라. 우박이 거짓의 피신처를 쓸어 가고 물이 은신처를 씻어 가리라. |
18 |
죽음과 맺은 너희의 계약은 파기되고 저승과 맺은 너희의 협약은 유지되지 못하리라. 사나운 재앙이 지나가게 되면 너희는 그것에 짓밟히리라. |
19 |
그것은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낚아채고 아침마다, 또 낮에도 밤에도 지나가리니 그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놀랄 수밖에 없으리라. |
20 |
침상은 짧아서 눕지 못하고 이불은 작아서 덮지 못하리라.” |
21 |
과연 주님께서는 프라침 산에서처럼 일어서시고 기브온 골짜기에서처럼 격노하시리라. 이는 당신의 일을 이루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일은 기이하기도 하여라. 이는 당신의 사업을 수행하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사업은 기묘하기도 하여라. |
22 |
자, 이제 너희는 그만 빈정거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오라가 더욱 조여 오리라. 온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내가 주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었다. |
농부의 비유 |
23 |
귀를 기울여 내 소리를 들어라. 주의를 기울여 내 말을 들어라. |
24 |
농부가 씨를 뿌리려고 날마다 밭만 갈겠느냐? 제 땅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
25 |
그보다는 밭을 고르고 나서 검정풀 씨를 뿌리고 소회향 씨를 뿌린 다음 줄줄이 밀을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가장자리에는 귀리를 심지 않느냐? |
26 |
이렇게 그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법칙을 일러 주시고 그를 가르쳐 주신다. |
27 |
또 검정풀을 타작기로 떨지도 않고 소회향 위로 수레바퀴를 굴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검정풀은 막대기로, 소회향은 작대기로 두드린다. |
28 |
밀알을 바서지도록 떨겠느냐? 아니다, 무턱대고 떨지는 않는다. 수레바퀴를 돌릴 때에도 말들이 밀알을 바수지 않게 한다. |
29 |
이것도 만군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그분의 뜻은 놀랍고 그분의 지혜는 위대하다. |
첫댓글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평협 회의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주일 보내십시오.
멀리 다녀오셨네요. 한국평협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마르티누스님도 행복한 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