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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 정치계에 [미운오리]정치인이 있다. 그는 바로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인 [유시민]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유시민이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동의할 수 없지만 현실은 현실인 가운데서도 [유시민을 대놓고 지지한다던 박봉팔닷컴의 박봉팔까지도 유시민 그에게 [유시민도 쓰레기다]라고 제목을 단 글을 쓰고 있을 상황인 가운데 하루 종일 마음이 편치 만은 않아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욕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기는 하다. 진짜 싫어서 욕하는 사람, 애정을 가지고 욕하는 사람, 또는 남들이 욕하니까 덩달아서 욕하는 사람 등등 말이다. 그런 과정에서 그 욕에 대한 평가는 각 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내용으로 맡기고 유시민대표 및 김대중, 노무현전대통령에 관한 부분을 분석해보기로 한다.
그는 각종 인터넷 포탈에서 [유촉새], [싸가지], [분열의 화신] 등등의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욕먹고 있는 정치인의 아이콘으로 이미 자리매김을 했다.
물론, 최근에 이명박대통령이 있지만 이명박대통령이 얻어먹는 욕과 유시민대표, 그리고 아래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욕과는 전혀 별개의 개념이기 때문에 우선 제외시키기로 한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정치인들 중에 역사이래로 가장 많은 욕을 얻어먹은 민주세력의 정치인이 과연 누구일까?
제 1 장 : 욕을 얻어먹었던 먹는 정치인들
1. 김대중 전대통령
단연코 김대중 전대통령을 빼어 놓을 수 없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상고출신이면서 호남지역에 살고 있으며, 기득권 독재세력에게 대항하여 민주주의 운동을 펼쳤다는 것 만으로 박정희 및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에 이르는 기득권 집권세력으로 부터 [빨갱이], [지역주의자], [절름발이] 등등의 입으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갖은 모욕을 받으면서 끝내는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다.
이러한 욕을 듣게 된데에는 무엇보다도 보수기득권세력과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조중동]류의 언론이 앞장섰다는 것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즉, 보수세력 및 조중동은 영혼의 샴쌍둥이면서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을 하기 위하여 자신들이 거쳐 왔던 친일파 -> 반공주의 -> 독재세력 ->친재벌주의 -> 반통일 및 반민주주의로의 궤를 같이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분열하지 않고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충실하게 그 역할을 해 온 셈인데 그 대상이 결국, [김대중에 대한 고립]으로 나타난 것이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갖은 편견 및 모욕 스러운 짓들이었다.
또한, 김대중 전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오르고 나서도 여전히 그에 대한 모욕과 저주는 계속되었다. 물론, 김대중 전대통령의 자제분들에 대한 개인적인 비리에 관한 부분도 일정 부문 비판을 듣기에는 먹잇감을 준 것도 또한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체의 상황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한 측면이 있다.
2. 노무현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과 더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민주주의세력에서 욕을 얻어먹은 정치인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노무현대통령도 역시 고졸출신이기에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과 또는 유수의 대학은 아닐지라도 대학교를 나왔다는 먹물들이 앞장을 서서 20여년간 지역주의타파와 민주주의 정착, 사람사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노무현대통령의 삶의 역사가 자신들의 기득권체제가 붕괴되는 것이 두려워 김대중 전대통령과도 같이 장인문제를 가지고 [빨갱이], [고졸대통령] 등등의 갖은 욕과 모욕을 안겨주었지만 결국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음모에 가까운 저주는 끝나지 않고 오히려 집권기간 내내 5년 동안 아니 퇴임 후에도 지속적인 테러를 통해 결국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3. 유시민대표
상기의 두분 전직대통령은 어찌 되었던 이제는 돌아가시고 이승에는 안계시는 상황에서 그나마 국민들이 그분들을 욕하기 보다는 업적을 계승하고 그분들의 정신을 뛰어 넘으려는 정치인 및 국민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어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 야권의 정치인 중에 가장 많이 욕을 얻어 먹고 있는 정치인 유시민대표에 대한 측면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유시민대표가 정치권에서 욕을 먹는 이유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위의 두분 대통령과 비슷한 측면도 있고, 또 다른 측면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 두분 대통령과 비슷한 이유로 욕을 먹는 이유
유시민대표는 적어도 지금까지 삶을 살아 오면서 한번도 보수세력의 기득권속에서 안주하려는 모습이 없는 일관된 민주주의, 시민자유주의, 정의로운 세상 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삶과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고 판단되어 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때 노무현대통령께서 서거하시고 난 다음에 약 15%의 대통령후보로서의 지지율을 가질 때 아마도 보수기득권세력이 가장 무서운 존재중의 하나였던 측면이 있어 결국, 김대중 -> 노무현 -> 유시민 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는 [도구]로서의 가능성에 유시민대표를 욕하는 보수기득권세력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두분 대통령과 다른 이유로 욕을 먹는 이유
사실, 두분 대통령께서는 지식에 관한 수준은 당연히 논외를 하고서 단순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향하는 학벌지상주의를 보면 두분 들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경쟁력 있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에다가 독일의 마인쯔대학의 경제학석사 라는 타이틀이 있다.
유시민 그는 지금까지 백분토론 및 각종 저서 및 강연을 통해서 그와 대적할 만한 논리와 시쳇말로 '말빨'이 있는 정치인은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임은 누구나 다 인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열등감'이 결국 유시민대표에 대한 [싸가지], [유촉새] 등의 비아냥 및 깍아내리기 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기득권세력(여기서의 기득권세력은 여야를 막론하는 측면이 있음)은 어쩌면 당연히 자신들의 편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첫째는 야권의 편, 또는 민주당(또 하나의 기득권)에 같이 하지 않는 측면에 있어 [분열주의], [간사함], [유촉새] 등으로 표현되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어쩌면 유시민대표는 보수기득권세력과 야권의 기득권세력으로 부터 동시에 욕을 얻어먹고 있는 형국인데 유시민이 야권지지자들로 부터 욕을 얻어 먹는 이유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 보자.
제 2 장 유시민, 그가 야권으로부터 욕을 먹는 이유?
1. 김대중전대통령 지지자 및 호남지역분들에게 욕먹는 이유?
혹자는 유시민이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하여 [97년 대선의 법칙], [2002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등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하여 비판한 것만을 부각하여 유시민대표가 안티김대중, 안티호남정치인...더 나아가서는 영남패권주의자까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형적인 [거두절미]형의 단편적인 문구만을 부각하여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쓴 책의 시대적 정치환경과 인터뷰내용을 전체를 들어 보면 일면 일리가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터인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확대재생산 되고 있는 것이다.
즉, 97년도에는 유시민은 정치평론가적인 측면에서 김대중후보를 접근하고 있는데 [97 대선의 법칙]에서 "김대중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후보를 조순씨에게 양보해야 한다" 라는 글은 이인제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되기 이전에 집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글을 쓸 당시에는 그 한계점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2002년 오마이뉴스의 인터뷰는 그당시에 이른 바 홍삼트리오(김대통령의 3형제 비리연루] 등과 관련하여 사실상 레임덕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에서 자격도, 능력도 안되는 [장상]씨를 국무총리로 지명된 비현실적이면서 비 정치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그 특유의 독설(!)을 날린 것인데, 솔직히 그 당시에 그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단순히 정치평론가의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
작금의 고성국, 진중권 등을 비롯한 정치평론가는 어떠한가? 마찬가지 또는 그 보다 더 한수 위의 독설도 내뱉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유시민이 정치를 안했으면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조차도 유시민 그가 떠 않고 가야 할 부분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유시민이 정치인이 되어서 지금까지 [정치인 유시민이 정치인 김대중 전대통령을 그렇게까지 비판한 적이 있었던가?]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오히려 김대중 전대통령이 걸어왔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충분히 느낀다.
2. 노무현전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욕먹는 이유?
우리나라에는 한때 '친DJ계 도는 동교동계'라는 정치계파가 풍미한 적이 있다. 물론 노무현대통령이 집권을 한 이후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지금도 [박지원최고위원]을 필두로 하여 아직까지 이 계파는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주류세력은 아니다.
- 친노계파에 대한 분류
o. 노무현대통령후보시절 친노계
그 이후에 이른 바 [친노계]라는 정치계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노무현대통령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끌어 내리려는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이 극에 달할 때 그를 끝까지 곁에서 지켰던 [천신정과 추미애]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열린우리당과 분당이 될 때 1차 변모를 겪었고,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시에 인기가 없었던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존재가 불편한 사람들이 2차로 떨어져 나감으로서 사실상 [친노계]는 안희정의 말대로 [폐족의 길]로 걸었다.
o. 퇴임후 민주당내 친노계
이때 이른 바 [친노계]는 희망이 없는 민주당적을 버리지 못하고 그냥 어쩔 수 없이 아무 기약없는 의미없는 정치지망생들이었던 잔류민주당의 친노계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탈당요구 및 각종 비판에 대하여 신의 없음을 알고 대통합신당을 탈당하여 [야인의 길]을 걸었던 이해찬을 비롯한 유시민, 천호선, 이백만, 이병완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유력한 소수의 정치인과 이른 바 [노뼈]라고 불리우는 끝까지 노무현과 같이 돌을 맞으면서 울분을 삭힌 일반 시민대중이 있었다.
o. 정치계 밖의 친노계
또한, 정치권에 직접 몸을 담지는 않았지만 문성근을 비롯한 시민단체와도 같은 역할을 하던 비정치인세력이 있었다. (다만, 경제관료출신의 정치지망생들은 제외한다.)
o. 민주당내 외의 친노계
이러한 다양한 [친노계]파의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유시민과 골프 [노뼈]라고 지칭되어지는 국민참여당계 만을 제외하고 모두가 [민주통합당]에 올인하여 들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유시민과 국민참여당계를 제외하고 [민주통합당]에 올인 하여 욕을 먹고 있음.
그런데, 유시민은 이에 동참하지 않고 한낱 지지율 3~5% 밖에 나지 않는 통합진보당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총선승리 및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의 지지자들로부터 [분열세력], [알박기 정치인] 등의 갖은 욕을 들어 먹고 있는 것이다.
3. 진보세력으로부터 유시민을 욕먹는 이유?
유시민대표는 솔직히 이번 통합진보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이비진보] 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계속 고개를 조아리면서 통합진보당을 만들어 내는 데 사실상 최고의 1등공신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그들로부터 완벽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과거 노무현정부시절에 장관을 하면서, 또는 집권당의 유력정치인으로서 이른바 [진보세력죽이기]에 일조를 하였다는 것에 대한 비판과, 더 나아가 노동자, 농민,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위한 집권당의 유력정치인과 장관으로서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그들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적인, 정치적인 한계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때문에 욕을 먹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 3 장 정치인 유시민은 욕 먹으면서도 가고자 하는 길은?
솔직하게 말해서 이번에 유시민이 [노뼈]라는 국민참여계를 버리고 민주통합당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는 민주노동당과 합당을 하여 통합진보당을 만들었을까?
이를 두고 보수세력은 제쳐두고서라도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로 부터 엄청난 욕을 들어 먹고 있다.
과연 유시민은 정말로 바보멍청이인가?
내가 볼 때 유시민은 결론적으로 바보이면서 멍청이가 맞다. 적어도.....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유시민이 이렇게 바보이듯이...우리나라에는 '바보'라고 불리우는 정치인이 또 한명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바보 노무현'이다.
사실, 그 이전에 '바보 정치인'이라고 불리우지는 않았지만 그의 정치적 인생역정을 보면 '바보 정치인의 원조'인 김대중 전대통령이 있다.
우리는 70년대와 80년대을 아우르는 민주화의 두 거물로 한때 불리우던 정치인 두명이 있는 데 김영삼과 김대중이다. 그런데 김영삼은 자신의 권력욕을 위하여 노태우와 3자합당을 하면서 그 이후 대통령도 하면서 뜻을 이뤘지만 결국, 국민들에게 '변절자 김영삼'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지고 있다.
만약에 정치인 김대중이 바보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노태우와 먼저 손을 잡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역시 김대중은 '바보의 길'로 뚜벅 뚜벅 걸어 갔다.
그 김대중이 있었기에 '바보 노무현'이 있었다.
이 대목에서 나는 또 다른 '바보 유시민'을 주목하고자 한다.
혹자는 동의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볼 때는
유시민역시 '바보의 길'로 뚜벅 뚜벅 가고 있다.
즉, 김대중과 노무현이 걸어갔던 정치인의 길은 물론, 역사에 나름 훌륭한 업적과 성과를 남기기도 했지만 [지역주의 타파], [정치개혁], [재벌개혁], [경제의 양극화] 등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성공했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또한, 진보세력에게 유시민은 항상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그 이유는 결국, 예전에 집권당의 최고위원, 장관을 할 때에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도 있을 것이며, 앞으로는 또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대한 표현으로 읽힌다.
유시민은 노무현대통령서거 후 약 6개월동안 칩거를 하면서 노무현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정리하여 편찬하였는데, 그는 6개월 동안 노무현대통령의 강연, 저서, 글 등 생전에 남기고 간 그의 발자취를 홀로 읽고 정리를 하면서 아마도 수도 없이 애꿎은 담배를 태워버렸을 게다.
그리고 난 다음에 그가 처음 나온 대중강연에서 한 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유시민이 처음 내 뱉었던 말은 그것은 바로 [야권연대] 였던 것으로 필자는 기억한다.
즉, 김대중, 노무현이 걸어왔던 도로 민주당으로의 길은 어쩌면 정치인 유시민에게 편안하게 또는 욕안먹으면서 대통령까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지지자들은 평가를 하지만 결국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지언정 진정으로 앞서 언급한 [지역주의타파]를 비롯한 [정치개혁], [재벌개혁], [경제의 양극화]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나름의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것은, 결국 지금은 세력이 미미하지만 [진보세력]을 키우기보다는 말살 또는 존재감을 무시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두 거대정당의 존재만으로는 상기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불가능하다는 말과 일맥상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지금 유시민은 자신이 가졌던 [친노정치인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서 진보세력을 키워서 진보세력이 유의미한 존재감을 가졌을 때 두 거대정당의 각각의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정치인들만의 정당들로 부터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쉽지는 않지만 가장 원칙적인 길로 외롭게 뚜벅 뚜벅 '바보의 길'로 걸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제 4 장 결 론
혹자는 동의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 유시민이 가는 길이 【진보세력이 더 힘을 키워서 그들이 제2의 정치세력이 되고, 결국 제1정치세력이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나라의 [지역주의타파]를 비롯한 [정치개혁], [재벌개혁], [경제의 양극화] 등에 대한 해결을 통한 궁극적인 [정의로운 사회]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결국 진보세력이 원하는, 또는 김대중전대통령이 원했던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를 통한 통일된 조국’과 노무현대통령이 원했던 ‘원칙과 상식이 일반화 되는 사람사는 세상’이 더 빨리 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란 것을 믿고 있기에 누구나 편히 갈 수 있는 민주통합당으로의 길이 아닌 진보진영의 세력화에 첫 번째 방점을 찍고 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로 욕을 먹고 있는 유시민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지만, 언젠가 그가 가려고 했던 그 길이 다시 국민들이 제대로 평가해줄 날이 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그토록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외롭게, 꿋꿋하게 ‘바보의 길’로 갔던 김대중 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