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주수명 태을주
@ 약장(藥藏)은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있고 또 그 위에 내려 셋 가로 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각각 넣고 양지를 오려서「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써서 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붙였으며, 궤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지짐하신 뒤에 그 주위에 스물넉 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전주로부터 약재를 가져올 때에 마침 비가 오거늘 가라사대 "이는 약탕수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39-240)
2. 단주수명 혈맥전수
@ 증산상제님께서 가르침을 내려주시니 "칠성경(七聖經)이니라. 이 경문은 액을 제거하고 복을 구하는 큰 경문이니라." 또 이르시기를 "내가 서방기운을 막고 또 막아도 동쪽으로 몰려와서 이를 괴이하게 생각하였더니, 바깥에서 딴전 보는 자가 있었구나. 이로부터 칠성경의 위차를 바로 잡으리니, 너희들은 '대괴탐랑 문곡 거문 녹존 염정 무곡 파군'으로 읽으라." 다시 가르침을 내려주시니 "칠성경(七聖經)으로 혈맥전수(血脈傳授)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89-190)
3. 단주수명 의통인패
@ 기유년 여름에 대선생이 동곡에 계시더니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법을 베푸시고 법을 행하사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니라. 제자들이 명을 받아 모두 물러가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너는 나에게 오너라." 월곡(경석)이 이 말씀을 듣고 '비밀한 명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몰래 약방 마루 끝으로 들어가니, 공우는 알지 못하더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이 다음에 병겁이 세상에 들이닥치게 되면 너는 어떻게 사람을 구하겠느냐." 인암(공우)이 대하여 말씀드리기를 "가르침이 없으시면 제자가 어찌 능히 사람을 구할 수 있겠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종이를 횡으로 짧게 종으로 길게 잘라, 나무에 태을주를 새겨 경면주사를 발라 종이에 찍어, 매 입교자마다 전해주거라. 병이 능히 침범하지 못하리니, 이것이 녹표니라." 월곡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들킬까 두려워 여기까지 듣고 물러나오니, 인암이 알지 못하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네 입에 병을 매달아도 가벼우니 곤륜산을 달아매라. 나는 천하사를 하기 위하여 조만간 떠날 것이니라." 인암이 고하기를 "하루라도 모시지 않으면 그 하루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제자도 같이 가게 허락하여 주소서."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네가 갈 곳이 아니니라. 여기에서 천하사를 하면 불편한 것이 많으니 그곳에 가서 천하사를 하면 실로 용이하노라. 그곳에 가서 내가 크게 일을 하거든, 너는 천하만방의 시류와 세태를 잘 살펴, 내가 천하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도록 해라. 내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괴질이 크게 발생하면 홍수가 넘치듯 인간세상을 휩쓰리니, 천하만방의 억조중생이 살아남을 자 희귀하노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내 덕을 펼 사람이 무진년 동지에 기두하리니, 이 사람이 세상을 구할 사람이니라. 너는 세월이 흘러 무진년 봄이 되거든 초막이라도 짓고 원평에 가서 살거라. 어느 사람이 있어 너에게 찾아와 서로 돕게 될 것이니라." 인암(공우)이 여쭙기를 "그 때를 당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무진 동지에 기두하는 사람이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의 교도가 돈을 갖고 너를 도와 나의 대명을 받들 것이니라." 인암이 다시 여쭙기를 "안면이 있는 사람이나이까." 이르시기를 "초면에 생소한 사람이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길 "그 때를 당하야 돈이 생기거든 동도지 아래를 선택하여 자리를 펴고 정갈하게 제수를 정비하여 놓고 목욕재계하여 나에게 치성을 드리고 동도지를 자르라. 만일 생각이 급하거든 불에 동도지를 말려서 사용하여도 무방하노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동도지(東桃枝) 두 조각에 태극(太極)을 새기되,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일순(一淳)'이라 음각하고,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시헌(時憲)'이라 양각하라. 또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태을주(太乙呪)를 새기고, 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새기거라. 양지를 횡으로 O촌 종으로 O촌으로 자르고, 도장에 경면주사를 발라, 오른쪽 위에다가 내 이름을 새긴 태극을 찍고, 왼쪽 위에다가 시헌을 새긴 태극을 찍고, 그 아래 중앙에는 태을주를 찍고, 태을주 중앙 왼쪽에는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찍어라. 이것이 의통인패(醫統印牌)이니, 푸른 비단주머니에 의통인패를 넣고 청홍 두가지 색실로 주머니끈을 만들어 허리에 매달아 차면, 비록 괴질의 소굴에 들어갈 지라도 병이 침범하지 않느니라."
인암이 여쭙기를 "제자가 무식하여 태극을 알지 못하나이다."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전주 부채에 둥그렇게 그려진 그림이 태극이니라." 인암이 여쭙기를 "시(時)자 헌(憲)자가 이마두 선생이 동쪽으로 와서 지은 이름이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나니, 그 사람이 곧 그 사람이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병이 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에 덕을 펴고 창생을 널리 구하되 이렇게 하라. 사람들에게 의통인패를 전하되,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천심자이니 이들를 택해, 나에게 일심으로 도를 받들겠다고 맹세시킨 다음에 전하거라. 동도지 한 조각에 '무사태평(無事泰平)'이라 새겨, 이 또한 경면주사를 발라 양지에 찍어, 백성들의 집에 붙이면 병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의통인패와 무사태평 종이를 무수히 만들어 가지고 있다가, 내 덕을 펴는 사람이 와서 묻거든 의통인패와 무사태평 종이를 전해 주거라. 좋고, 전해주고 남은 것이 너희들 차지가 되리라." 인암이 여쭙기를 "때가 되어 병이 닥치면 서양사람들도 역시 이렇게 구하는 것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가 다 마찬가지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31-637)
4. 단주수명 통할세운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만고의 원한 중에서 단주가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 전해내려오지 않더냐. 단주가 불초하였다면 조정의 신하가 일러 '단주가 깨침이 많고 천성이 밝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과 오랑캐를 없애겠다는 것이 남과 더불어 다투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더냐. 이는 대동세계를 만들고자 한 것을 두고 다투고 시비하는 것이라 욕하였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우가 요임금의 맏아들이 불초하다고 비판하였나니, 그 이유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 다니고, 집집마다 들어가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요임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였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것은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며 백성의 고통을 살폈다는 것이요, 물과 뭍을 가리지 않고 배를 몰고 다녔다는 것은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분주하였다는 말이요, 집집마다 들어가 술을 마셨다는 것은 가가호호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요, 요임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가 요임금과 다름을 이름이니라.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 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이 너무 커서, 순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갑자기 죽고 두 왕비가 상강의 물에 빠져 죽었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에 크고작게 쌓여내려온 원한이 큰 화를 양산하여 인간세상이 장차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나니, 그런 고로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후천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01-103)
5. 단주수명 증산소유
@ 고수부께서 무오(1918)년 9월 19일 대흥리를 떠나 조종골로 오실 때, 약장을 아니가지고 빈 몸으로 오셨으므로, 이제 약장을 짜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약장의 밑의 칸은 큰 칸 하나를 두시고 그 위의 칸은 사상에 응하여 빼닫이 네 칸을 횡으로 두시고 아래칸 바닥에다 경면주사로 붉은 점을 둥글게 스물넉 점을 돌려 찍으시고 그 중앙에다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시고 글 쓴 위에다 '설문(舌門)'이라고 두 자를 불지져 낙서(烙書)하시고 약장 안벽에다가 이와 같이 쓰시니라.
'강증산 소유(姜甑山 所有)
여동빈지 조화권능(呂童賓之 造化權能)
강태공지 도술(姜太公之 道術)
신농씨지 유업(神農氏之 遺業)
단주수명(丹朱受命)'
그리고 이 약장을 둔궤(遁櫃)라 부르시고 또는 신독(神櫝)이라고도 부르게 하신 바, 약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앞에 돈을 놓고 절을 하게 하시어 이 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시어, 누구든지 반드시 실행하게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7-79)
6. 단주수명 우주수명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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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을 여는 천지도수가 모사재천 성사재인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모사재천과 단주의 성사재인입니다. 그 시대 그 운을 받은 그 사람이 그 일을 합니다. 인간개조 인간사업 도제천하 의통성업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강생원집 잔치입니다. 마음을 알아보고 마음을 함께 하는 이심전심의 태을도 도업(道業)입니다.
첫댓글 알고 보면 쉽고 모르고 보면 어렵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