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본모음은 6방향(6특성)을 뜻한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본모음들이 조합되어 다양한 모음들이 나오게 됩니다.
ㅑ ㅖ ㅞ ... 등등 여러가지 모음들이 나오게 됩니다.
[아, 어, 오, 우, 으, 이]
이 기본6모음에서 가족의 호칭을 보자면
아버지, 어머니, 오빠, 누이(우이)가 있겠습니다.
[아, 오]는 양(陽)모음입니다. ( + (플러스) 모음)
[어, 우]는 음(陰)모음입니다. ( - (마이너스) 모음)
남자인 아버지, 오빠는 양(陽)모음인 [아, 오]로 시작하고
여자인 어머니, 누이(우이)는 음(陰)모음인 [어, 우]로 시작합니다.
한글의 기본법칙이 실생활에서 정확히 일치되게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희한한 일입니다.
누가 '남자에게는 양모음 쓰고 여자에게는 음모음 쓰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한국인들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쓰는 것입니다.
자음을 보자면
ㄱ 의 센소리가 ㅋ
ㄱ 과 ㅋ 의 모양에 그 발음의 연관성이 드러나 있습니다.
( 영어의 경우 g 와 k 의 모양만 보고는 두 글자의 발음의 연관성을 알 수가 없지요.)
ㄴ 의 센소리가 ㄷ
역시 글자모양에 그 발음의 연관성이 드러나 있습니다.
( 영어의 경우 n 과 d 의 모양만 보고는 두 글자의 발음의 연관성을 알 수가 없지요.)
ㄷ 의 센소리가 ㅌ
역시 글자모양에 그 발음의 연관성이 드러나 있죠.
이런식으로 한글자음들은 그 모양에 따라서 연관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ㅇ 의 센소리가 ㅎ 인 것도 마찬가지.
ㅅ ㅈ ㅊ 역시 마찬가지
ㅅ 의 센소리가 ㅈ
ㅈ 의 센소리가 ㅊ
이렇게 한글자음은 그 모양 자체만 보고도 발음의 연관관계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글자가 또 있겠습니까.
그리고
한글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음절(발음)이 무려 1만개 이상.
( 한자는 음절(발음)이 약 4백개, 일본 글자는 약 3백개.)
한글이 이렇게 과학적이다보니
영국의 '존 맨'이라는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가 ‘알파 베타(ALPHA BETA)’라는 책에서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하며
‘(한글은) 모든 언어학자들로부터 고전적 예술 작품으로 평가된다.’
‘단순하고 효율적이고 세련된 이 알파벳은 가히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이다.’
라고 격찬을 한 것이겠지요.
'존 맨'의 한글 자랑 <- 관련글
세계 언어학자들이 한글을 배우다 보면 아마도
' 한글 이거 세계공용어로 쓰려고 일부러 현대에 만든 글 아냐? ' 하는 생각마저도 들 겁니다.
게다가 한글(한국어)은 그 표현력이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예를들어 '파란색'을 표현할 때
파랗다, 퍼렇다, 파르스름하다, 푸르다, 푸르스름하다, 파리하다(아픈 얼굴색), 푸르직직하다 등등 많은 표현이 있지요.
조지훈 시인의 승무라는 시를 보면
'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라는 표현이 나오지요.
여기서 '파르라니'라는 말은 대강 '파르스름한'이라는 뜻일 것인데
'파르라니'와 '파르스름한'은 그 뉘앙스가 또 다르지요.
이처럼 한글은 가장 단순한 모양이지만 가장 다양한 표현을 창출할 수 있는 글자라고나 할까요.
어쩌면 가장 근본적인 글자모양이라서 가장 많은 응용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나 단체도 기본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천변만화(千變萬化)를 할 수 있는 것이겠듯이요.
옛말에 공기, 물, 밥 등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는
무색, 무미, 무취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필자는 한글을 보고도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너무 단순한 것 같아서 우습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공용어로 쓰기에 가장 적합한 글자가 아닌가 하고요.
객관적으로 보아도 세계에서 언어학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표음문자는 역시 한글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한국의 종합국력이 세계 10위정도라 하겠는데
나아가 세계5위, 세계1위가 되었을 때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게 되겠지요.
지금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요.
지금도 차차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늘어난다는 기사가 나오곤 하지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한글 채택 <- 관련글
지금은 영어 알파벳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자지만
이렇게 된건 근세의 일에 불과하지요.
근세에 영국, 미국의 국력이 커지면서 영어 알파벳이 '세계적인 글자'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 영어 알파벳은 그 규칙성 등 과학적인 면에서 한글에 많이 떨어지지요.
다들 아시듯이 글자는 표음문자와 표의문자가 있다하겠는데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표음문자라 할 한글과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표의문자라 할 한자를 사용하면서
영어 등 외국어로 세계의 다른 문명의 장점도 수용할 수 있는 한국인은 참 복받은 사람들이 아닌가 합니다.
한자 역시 원래는 고대한국에서 생긴 것이라는 사실이 차차 드러나고 있다 하겠습니다.
갑골문자보다 천년 앞선 동이(한민족) 골각문자 발표 <- 관련글
한국인들이 김치 먹는다고 놀려대던 일본인들이
지금은 다꾸앙보다 일본식으로 좀 바꾼 김치(기무치)를 더 많이 먹는다는 언론기사도 이미 나왔고
세계 곳곳에 한국 특유의 문화인 온돌을 사용하는 붐이 일고 있다는 언론기사도 나왔지요.
온돌이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가장 뛰어나다 합니다.
비빔밥도 차차 세계로 퍼지고 있지요.
세계는 왜 '온돌'에 열광하는가 <- 관련글
이렇게 한국 고유 문화인 김치, 온돌, 비빔밥처럼
우리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것들이라서 그 소중함을 많이 망각하던 것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놀라움의 대상으로 다가서며 수용해야할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들은 모두 작년사진들)

서울 양재시민의 숲

한국 어느 곳


이상 2장 - 경기도 시화호

한국 어느 곳

참새







이상 7장 - 부산
[ 이상 다 퍼온 사진들 : 출처 - 디시인사이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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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정신은 [사해동포주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민족,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공연히 배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첫댓글 발음도 못하면서 글자를 만들긴 어렵겠지요? 우리가 아는 한자는 뜻한글입니다. 우리가 쓰고있는 한글은 음한자지요. 우린 물을 수라하고 영미인들은 수엄, 중국인들은 수애, 일본인들은 수쯔라고한답니다. 불 또한 우린 불이라 하고 영어로는 보일이라하지요. 중국인들은 r,l 발음을 못하지까 부라하지요. 땅 또한 우린 지라하고 영미인들은 지오, 중국인들은 띠라고하지요. 인체의 처음은 영어로 립(lib)이라고한데 그 것을 우린 입이라하지요. 끝을 우린 똥이라하고 영어로는 덩(dung)이라한다지요. 처음과 끝을 표현하는 음이같다? 이것이 "정음"의 본질이 아닐까요? 때되면 언어문화의 시종국이 우리임을 누구나 쉽게 알수있겠지요. 감사!
육시할 만큼 나분 조상도 있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위대한 조상들 두고 있다는 생각에 우쭐해졌네요. 한민족은 참 지혜롭고 똑똑해요.
[한자는 우리글이다] <박문기 지음 양문 출판사 2001년>에 보면 한자의 다양한 기원 및 우리 문화와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 연구해 놓았습니다. 읽고 토론을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자연스러움이 우리의 모습임을 그래서 평범한듯 하나 귀한 우리 것에 소중함을 새삼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