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인이라야 주인의 주관이 생기고, 내가 손님이면 손님의 선입견을 갖습니다. 세뇌된 생각에는 세뇌된 언행이 나오고, 깨달은 생각에는 깨달은 언행이 나옵니다. 내가 나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남이 나의 중심에 들어섭니다. 내 판단의 자리에 남의 판단이 들어서면 남의 머슴이 됩니다. 깨침에 게으른 사람은 남이 주입해준 주장에 부화뇌동합니다. 선입견은 어리석음으로 대사(大事)를 망칩니다.
선무당은 신의 소식을 흉내내는 사람이지, 신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선무당이 진짜무당보다 사설이 현란하고 장황합니다. 서울에 못 가본 사람이 서울 가본 사람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깨달은 사람은 깨달은 만큼 거짓말을 못하지만, 혼미한 사람은 미몽에 휩싸여 천지분간을 못합니다. 선무당은 자가당착으로 굿판을 망칩니다.
개벽과 도통신앙을 하는 증산신앙인들은 선입견과 선무당의 유혹에 쉽게 빠집니다. 자가발전과 타가주입이 혼재되어 선입견과 선무당을 양상합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워 중심을 잡은 사람은 영성과 이성과 감성의 삼 박자가 조화을 이룹니다. 공부를 게을리하면서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선입견이 강하고 선무당 행세를 합니다. 심법생활신앙을 해야 내 주관을 갖고 일생생활에 임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살아나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의 뜻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의 손가락만 바라보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겉돌고 천지부모님의 뜻과 내 뜻이 겉돌아, 물 위에 기름이 떠다니듯 선입견과 선무당의 길을 갑니다. 마음 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심법생활신앙을 해야 선입견과 선무당의 유혹에 빠지기 않습니다.
천지부모님은 우리들에게 내 인생의 손님에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천개벽기는 내 인생에 홀로서기하는 주인공이 되는 계절이기에, 손님에서 주인으로 대도약을 해야 합니다. 대두목에 기댄 개벽과 도통의 미망에 쌓인 선입견과 선무당은 내 인생에 홀로서기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태을도를 만나, 개벽과 도통의 환상을 버리고 밝고 환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첫댓글 내 마음의 직통길을 찾아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어야 천지부모님의 뜻을 제대로 받들 수 있습니다.
@ 하루는 어느 종도가 무슨 일로 인하여 불긍하거늘, 그 사람에게 가라사대 "내가 너를 그러하고자 함이 아니오, 네가 스스로 좋게 여겨 이 규범속에 들어와 네 홀로 행복을 구하려 드느냐. 네 행복은 네가 증진하도록 함이 옳으니라. 어찌하여 그다지도 크게 어리석고 크게 지혜롭지 못하는고."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2)
내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개벽과 도통에 대한 환상이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봅니다.
상제님의 무극대도는 철저하게 이심전심의 도이기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치열하게 공부해 영성과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 스스로 중심이 잡히지 않으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직통해 이심전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