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길 5구간 (보발분교~보발재)>걷기여행
2017.6.7(수)
지난 5자락 걷기에서 버스시간에 맞추느라 생략했던 보발분교에서 보발재구간을 걷기위해 새벽길을 나선다.
보발분교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06시32분 ... 보발분교 출발.
구인사로 도로를 따라 보발재를 향하여 걷는다,
보발2리 입구를 지나간다.
<보발2리 마을 전경>
구인사로 도로를 이탈하여 400m 거리의 농로를 걷는다.
<진행방향의 농로>
고드너머재(보발재) 800m 전방에서 구인사로 도로로 진입한다.
부부 ... 어느 한쪽이 병들면 이렇게 기대어서 살아야하는 무언의 약속같은게 있지 않을까.
도로 우측으로 임도 진입로가 보인다. 아마도 구인사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다음에는 이 길을 걸어서 구인사로 가보려고 한다.
비내린 후의 새벽길 숲속 도로는 운치가 있다.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왔지만 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발재 주차장>
<6자락 시점>
보발재를 넘다.
07시22분 ... 보발재 전망대 도착.
보발재전망대 포토존에서 한 컷!!!
이른 아침 교통편도 없고 지나다니는 차량도 거의 없어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걷는다.
보발재 도로에서 구인사 방향의 풍경 한 컷!!!
08시02분 ... 보발분교로 원점회귀 완료.
(왕복5.6km/1시간30분)
첫댓글 이른새벽 싱그런 수목과 운해가 장관입니다.
행운님 걸으신 길에 풀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한데
걸으신 행운님은 발걸음 가벼이 즐거이 걸으셨을듯한 느낌이 옵니다.^^
두 구루의 소나무~
서로 기대고, 받쳐주고, 의지하고, 보듬고~~~
젊어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나이가 들어 연륜이 쌓여야만 마음으로, 가슴으로 밀려들어오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전 나이들어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삶에 깊이가 새록~새록~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많습니다.
전 조금 살앗지만 나이드는 것이 좋은 1인 입니다,양희은의 노래처럼 다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열정만 많고 방향을 잡지 못한 그 청춘의 고뇌가 힘들엇어요,하나 하나 알아가고ㅡ이제 갱년기를 앞두고 겸손을 배우고 지금이 좋습니다,신랑에게 얘기합니다,지금이 이 순간이 난 생애 제일 행복하다고요,,오늘도 자신의 일은 자기가 결정권을 가지고 엄마는 뒤에서 도와줄 뿐이라는 대화를 하면서 딸이 엄마는 도보가는거 넘 좋아하면서 왜 나한테 물어보고 정하느냐고? 엄마는 사람나로서보다 지금은 엄마로서 역할이 더 먼저인 때라 그런거다,ㅎㅎ 이런 대화를 하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지금이 좋아요,값지고요
그림같은 새벽운해와 신선한공기.
보는거도 행복해집니다^^
후기잘봤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는 건가요? 인도가 따로 보이지 않는 듯요, 상쾌함이 느껴집니다(,전 3쾌로 살고 싶어요,상쾌 ,유쾌.통쾌 하게요,, ) 싱그러움이 느껴져요.. 오뚜기님 표현 빌면 션 - 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