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날은 종도들 간에 우연히 사회의 혼미함을 탓할 세,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의 사회를 먼저 개조하면 이 사회가 그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들 스스로를 돌아보아 너희 사회부터 개조하라."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로부터 세계를 설단으로써 정하니(혀로 부르짖는 대로 되도록 하심), 부르짖으면 응할 것이요 찾으면 줄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3)
@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이 세계를 악한 세계라 하지 말라. 너희가 선한즉 선한 세계요, 너희가 악한즉 악한 세계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2)
===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과 도덕의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남들을 재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식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에게는 악을 싫어하고 도덕을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양심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양심 앞에 떳떳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남의 악과 부도덕을 탓하고 손가락질 한다고 나의 선과 도덕이 증명되지 않습니다. 예수는 죄없는 자가 있으면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했습니다.
남의 비양심을 꾸짖으며 정작 내 양심은 마비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양심을 부끄럽게 해야, 살이 붙지 않고 척이 쌓이지 않습니다. 육법전서를 달달 외운다고 준법자가 되지 않듯이, 도덕교과서를 많이 읽는다고 도덕자가 되지 않습니다. 입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합니다. 태을도인들은 선과 도덕을 독점하는 위선자가 되지 말고,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반성하는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들판의 작은 꽃에서도 향기가 풍겨나듯이, 수행자에게는 선과 도덕의 향기가 묻어나야 합니다.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닦기가 급한 것입니다. 내 마음 닦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남의 잘못을 하나 지적하면, 내 잘못은 열을 지적당하게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여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내 행실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본래 양심에 부끄러워하는 신령스런 존재이기에, 선과 도덕의 향기에 감복하게 되어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배워, 선과 도덕의 향기로 가족과 이웃을 감복시키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선과 도덕을 독점하는 위선자가 되지 말고,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반성하는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들판의 작은 꽃에서도 향기가 풍겨나듯이, 수행자에게는 선과 도덕의 향기가 묻어나야 합니다."
"남의 잘못을 하나 지적하면, 내 잘못은 열을 지적당하게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여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내 행실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 수행하는 도인들이 명심해서 수행지침으로 삼아야 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