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무용단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 마지막편: 네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
<올리브나무_ all live>
매일 식탁에 오르는 올리브,
매일 식탁에 오르는
전쟁과 분쟁의 뉴스들...
탐욕과 무관심은
오늘날 인간의 존재론적 죽음을 의미하는데......
♣ 공연개요 ♣
공연일시 |
2007년 11월 14일(수) ~ 15일(목) 오후8시 / 2일 2회 공연 |
공연장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
주 최 |
트러스트무용단 |
주 관 |
TDC 기획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TDC 후원회,
아름다운 춤세상(www.esangdance.net) |
관람료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5,000원 |
문 의 |
트러스트무용단 (02) 879-0613 |
♣ 제작진 ♣
안 무 |
김형희 |
연 출 |
김윤규 |
|
|
음악감독 |
Yohm Project (연리목, 옴브레) |
조명디자인 |
김철희 |
무대디자인 |
김경희 |
의상디자인 |
이진희 |
영상제작 |
영상작업 틀어 |
사진 |
최병재, 김군 |
인쇄물디자인 |
연장통 |
무대감독 |
박기남 |
홍보 |
장오 |
기획 |
이효숙 |
♣ 출연진 ♣
무용수 |
이선영, 최진한, 박재영, 김정현, 김재빈, 주정민, 김효신, 송명규,
권예진, 신민, Javier Murugarren |
연주자 |
연리목(본명:이유진), 옴브레(김헌기), 심은용, 김영수 |
♣ 관람포인트 ♣
♣ 트러스트무용단의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 완결편.
트러스트무용단의 2007년 신작인 <올리브나무_all live>가 김형희 안무로 11월 14일, 15일 이틀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시리즈 그 완결편 <올리브나무_all live>는 성경의 십계명 중 열 번째 계명인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올리브나무>는 앞서 소개된 트러스트의 십계 연작 작품인 <데칼로그(2003)>, <해당화(2006)>에 이어 트러스트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창작정신이 담긴 춤극으로 올리브가지 하나로부터 전해지는 인간의 존재론적 진실을 통해 희망과 자유의 신령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양악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즉흥 라이브 연주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인디밴드의 키보디스트로 활동중인 연리목(본명:이유진)과 옴브레(본명:김헌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출신의 거문고 연주가 심은용 등 네명의 젊은 연주자가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곡은 물론 즉흥으로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 특별출연하는 몸쓰는 공학도 & 스페인에서 온 무용학도
<올리브나무>에는 두 명의 스페셜 출연자가 있다.
장난감 디자인을 하고 싶어 홍익대에서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신민은 트러스트무용단의 일반인들을 위한 즉흥수업에 참여하다가 그의 몸과 마음의 독특함을 눈여겨본 안무자 김형희 선생에게 특별 캐스팅되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또 한명의 특별출연자인 스페인 출신의 Javier Murugarren은 네덜란드 SNDO에 재학중인 남성 무용수로 네덜란드 즉흥춤의 대가인 Katie Duck의 소개로 트러스트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다.
♣♣♣♣ 석 달 동안의 준비훈련, 두 달 동안의 실전훈련, 그 땀방울의 결과가 무대 위에...
<올리브나무>를 위하여 트러스트무용단의 단원들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한 계절 동안 하루 여섯 시간씩 김형희 선생님의 특별 클래스를 받았다. 탑조명을 꽉 채우는 몸매를 유지하지 않으면 트러스트의 단원이 될 수 없다는 우스게 소리가 나올 정도로 힘과 에너지로 꽉 찬 단원들의 몸은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3개월의 준비훈련을 끝낸 단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지방공연과 해외(터키)공연을 통하여 실전훈련을 경험하였고, 이제 그 흘린 땀방울의 결과를 무대 위에 펼쳐놓으려 한다.
♣ 트러스트무용단 소개 ♣
1995년 창단된 트러스트무용단은 “사람을 중심으로 함께나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춤을 통한 서로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공연은 물론 다양한 춤강좌를 통해 일반에 춤을 소개해 나가고 있으며, 유럽초청공연과 해외단체와의 공동작업 등을 통하여 국제교류에도 힘쓰고 있으며 특별히 아시아권의 춤교류에 중점을 둔 “춤으로 다시여는 실크로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소개는 마지막페이지의 ‘트러스트 연혁’을 참고해주세요.)
♣ 안무소개 / 김형희 ♣
부산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하야로비현대무용단의 창단과 함께 10년간 대표직을 역임했으며, 하야로비 현대무용단과 함께 다수의 창작 작업과 공연하였다. 이후 1995년 트러스트 무용단(이하 트러스트)의 창단을 주도하였고, 2007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트러스트를 한국의 대표적 춤 단체 중 하나로 성장을 이끌었다.
그가 트러스트와 함께 창작한 작품들은 ‘사람’, ‘사회’, ‘역사’가 중심적 주제가 된다.
주목할 것은 그가 사람과 사회 그리고 역사에 있어서 늘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다. 단순히 어두움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 그의 창작 작업은 결국,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어 밝음으로 이끄는 그의 창작정신에는 시대정신과 인간애를 가늠하게 한다.
그의 활동영역에서도 그러하다. 문화예술의 교류에 있어 소외되어진 땅을 찾아 국제적 문화교류에 대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춤으로 다시 여는 실크로드”라는 프로젝트는 트러스트의 국제 활동의 핵심이다. 중앙아시아, 몽골, 중국, 티베트, 터키, 시베리아 등의 국제교류에 있어 소외된 지역을 찾아 그곳에서 공연을 열고, 교류하여 왔다.
화려한 기교보다 춤꾼이 흘리는 땀을 더욱 사랑하는 그는, 무대에서 흘려지는 춤꾼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그들의 집중력에 작품에 앞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품에는 늘 오래전의 기억을 통해 오늘을 새롭게 바라보는 그 만의 해학이 존재한다.
그의 무대에는 일상처럼 혹은 풍자되어 전개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로서 관객은 그저 바라보는 객이 아니라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주체가 되어 무대의 춤꾼과 함께 춤추게 되는 것이다.
창단과 함께 밝힌 “사람을 중심으로 함께 나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트러스트의 슬로건처럼 늘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춤으로 함께 나누고자하는 트러스트의 정신은 그의 작품은 물론 그의 활동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고향의 봄”, “모노럴”, “데칼로그”, “해당화” 등이 있으며, 현재는 트러스트의 상임안무자와 예술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 연출소개 / 김윤규 ♣
부산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5년 트러스트의 창단과 함께 무용수와 기획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이후 트러스트의 창작 작업에 안무와 연출로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그의 대표작인 “솟나기”는 2004년 올해의 예술상 무용부문 최고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생각하는 몸’, ‘춤추는 정신’ 이라는 그가 말하는 춤 탐구방법처럼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이 그의 작업에 중심이 된다. 한국의 전통춤인 “탈춤”을 비롯한 동양의 다양한 움직임과 공연방식을 자신의 작업에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있으며, 그러한 그의 작품을 “유목적 근성을 통한 동양 미의식의 논리화”라는 평가 속에 주목받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녹두꽃 햇살에 미쳐…”, “침묵”, “Landscape", "The Passage", "솟나기” 등이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미학과 박사과정중이며, 트러스트의 상임안무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