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일기장
처가집에 다니러 갔을때의 일이다.
작은 방에서 집사람 웃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재미있나 보다. 궁굼해 하려는데,
집사람이 방안에서 나와서 작은 책을 보여 준다.
일기장 같다.
"이거 뭔데?"
"내 동생 일기장"
"처제 일기장을 왜?"
"여기 한번 읽어봐 당신 처음 본날 쓴거야"
"이런거 봐도 돼?"
"글쎄 한 번 봐"
남의 일기장 같은 걸 봐서는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집사람의 집요한 권유 때문에
처제의 일기장을 건내받아 집사람이 펴 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본 날, 쓴 일기라고 한다.
언니가 미친 것 같다.
첫댓글 살아봐야 아는겨 그 처제 지금쯤은 언니가 젤로 시집 잘 갔다 할 거 같은데 웬지 교양이 넘치는 태도를 가진 형부인거 같잖아 그 처제는 누구랑 시집갔을랑가
역시 미친 남자였을걸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겠어
와...짝짝짝!!! 미쳐본 사람~여기 붙어라!!! 지금은 제 정신인 거 맞나?????ㅎ~
일단 결혼한 사람은 다 한 번은 미쳐본 사람 지금은 제정신인지는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