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우 단련된 신앙인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헨리 무어하우스에게 닥쳤다.
그러나 그가 낙망해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어린 딸을 통하여 확신을 주셨다.
어느 날 풀이 죽은 모습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들어오는 그를 응접실에서 놀고 있는 어린 딸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
아빠가 들고 들어오는 꾸러미를 보자 휄체어에서 일어나며 "아빠 그거 뭐예요?"
"엄마에게 줄 거란다. 엄마 어디 계시니?"
"2층에 계셔요. 아빠 그것 이리 주세요. 내가 들고 갈께요."
"아니 너는 제대로 걸을 수 없으면서 어떻게 2층에 계시는 엄마에게 이것을 가져다준다고 그러니?"
그런데 그 아이가 "나는 꾸러미를 들고 아빠는 나를 안으면 되잖아요." 라고 하였다.
참으로 오른 말이었다.
그 순간 그의 머리에 섬광처럼 떠오르는 것이 "하나님이 나를 이와 같이 안고 계시는데 왜 내가 그토록 좌절했던가."
이 확신을 가지고 승리자가 되었다.

고난과 역경에 부딪칠 때 우리는 그 자리에 나 혼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품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신은 주님의 품안에 안기어 있음을 느끼십니까?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매
마태복음 12:9-21
주님께서는 인생을 상한 갈대라고 하셨습니다. 무수한 갈대를 바라보시며 저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셨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심판의 그 날까지 아무리 상한 영혼일지라도 우리를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갈대는 아주 연약하며 쉽게 변합니다. 우리 인생 역시 갈대처럼 변하기만 할 뿐 아니라 매우 연약하여 쉽게 쓰러집니다. 그러한 우리일지라도 주님께서는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1. 주님은 상한 갈대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계신다.
공부를 못하는 자녀를 보고도 부모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상한 갈대인 우리지만, 그런 우리에게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대나무 갈대는 속은 비었으나 곧게 자랍니다. 이 곧게 자란 갈대는 잡초와는 달리 약하지만 쓸모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같은 상한 갈대를 인정하시어 도구로 사용하여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갈대를 가지고 피리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듯 우리 역시 상한 갈대지만 주님께 시와 노래로 찬미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상한 갈대를 소생시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님을 높이며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갈대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가만히 갈대를 바라보면 매듭이 있습니다. 이 매듭이 있음으로 해서 옛날부터 길이를 재는 자로써 사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캐논”이라고 부릅니다. 정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바로 잣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한 갈대지만 하나님의 도구로써 모든 것의 잣대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모든 것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3. 상한 갈대는 주님의 손에 붙잡혔을 때 쓰임 받을 수 있다.
이 상한 갈대는 주님의 손에 붙잡힐 때 비로소 쓰임 받을 수 있 습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홍포를 입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손에는 갈대를 들고 예루살렘에 입성했다고 말해줍니다. 홍포는 왕이 입는 것이며 갈대는 왕이 쥐고 있는 포를 말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왕으로써 왕의 권세를 쥐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상한 갈대지만 주님께서 왕이심을 증거하는 권세의 갈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고 갈대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결론
모두가 상하고 죄로 인해 얼룩진 갈대입니다. 비통과 파탄으로 우리는 모두 상한 갈대처럼 버림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시는 갈대이기 때문입니다. 상한 갈대임을 아는 성도는 그렇기에 겸손하며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약하고 변할 수밖에 없는 존재지만 하나님 손에 붙잡힌 갈대로서 겸손의 머리띠를 두르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잣대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