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연못....냉이별꽃
(양희은)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깊은 속에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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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에 예쁜 붕어 두마리가 지금도 살고 있다는 상상을 하고 싶어요.냉이님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이 아침을 행복하게 합니다.아침나절 이 노래 한곡으로 충만한 마음~~~~!^^
프리티님아~^^*
인사동, 낙원동에서의 시간이 참 즐겁고 유익했던거 같아... 그치?
우리 앞으로 좋은 아트힐의 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자구요^^*
아` 물론 프리티님이 열심 내는거 잘 알고 있지만 나 말이여, 나~ㅎㅎ
냉이님께 인정 받으니 기분이 날라갈것 같아요.
냉이별꽃님의 노래처럼 음색과 노래가 잘 맞아요^^*
저도 pretty smile님처럼 깊은산 오솔길에 아직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다고 상상할래요~~
고운 노래 잘 듣고가요~~좋은 하루 되세요....!
두마리가 서로 사랑을 했대요...ㅎㅎ
지금쯤은 붕어 두마리가 오솔길에서 달리기 시합 하고 있지 않을까요?ㅎㅎ
샤일리님 댓글 보다가 오솔길과 붕어를 연상해 보니 ↑ 요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하^^*
얼렁 연못에 넣어주세요, 둘이 사랑도 하고 뽀뽀도 하게요~ㅎㅎㅎㅎ
냉이님 노래 올려주셨는데...전 또...마음으로만 함께하네요...
가사가 너무 예쁘네요...
이미지의 여인도 환상적이구요...굿!!
(환상적인 이미지의 여인까지 모시고 와 노래를 예쁘게 꾸며준 론힐님아~ㅎㅎ
향기님 말씀에 답례 좀 하지 그랬어... " 감사합니다"← 요렇게~ㅎㅎㅎㅎ)
아..이제 알았어요...
왼쪽의 바의 볼륨을 높이니까 들리네요...
예쁜 목소리...!!
보라빛 향기님^^*
노래 들으셨군요... 그런데 이 노래 아시긴 하신건가요?ㅎㅎ
저 찾으신단 말씀 전해듣고 "황송 무지로소이다~!"했는데요 하하^^*
좀 더 버티다 나타나면 더 귀한 몸(켁~!ㅎㅎㅎㅎ) 될라나 싶어
꾹꾹 참다 왔슙니다ㅎㅎㅎㅎ
너무 좋으네여....
감사합니다, 익선이엄마님^^*
재미있는 말씀 따라다니며 잘 듣고(보고?) 있어요ㅎㅎㅎㅎ
오랫만에 듣는 냉이

님의 음성 넘 고우네요. 아트힐엔 꾀꼬리가 많다
............. 
꾀꼬리도 많구요~ㅎㅎ 갖가지 재주 가지신 분들이 엄청 많으신걸로 알아요
가을하늘처럼님 뵈니 제가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예전에도 저 행복한 말씀 많이 해 주셨잖아요...
이거이~ 무조건 반사 맞나요?ㅎㅎㅎㅎ
행복을 전해주는 목소리여요.
루드베키아님의 진솔하고 정성어린 댓글에 수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고 있는걸요?ㅎㅎ
아까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요즘 아트힐에 "루"씨가 대세라구요
"루피나"님, "루치니"님, 그리고 "루드베키아"님 하하^^*
지금은 예쁜 붕어 두마리 가 아닌 스무 마리가 살고 있답니다.........
하하^^* 스테파노님이 보고 오셨나요?
걔네들한테 물어보셨구요?
"너희들이 냉이별꽃이 부르는 노래에 나오는 애들이니?" 하구요ㅎㅎ
예쁜 붕어들이 살고 있을 연못을 상상하니 너무 예쁘고 평온해요...
고맙습니다^^*
사진도 냉이님 옆 모습이랑 같네요.머리를 묶지 마시고 자연스레풀고 다니시죠.. 별꽃님... 론힐님 전해주세여~
켁~! choco*님ㅎㅎ 제가 자세히 봤더니요~
제가 아니고 론힐님 옆모습과 정말 비슷하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머리카락이 힘 없고(ㅠㅠ) 가느다란 새털이라서요...
풀고 다니면 점점 부풀어요 하하하하^^*
저도 저렇게 마구 풀어헤쳐 산발을 해도 오히려 환상적으로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이만 총총 잠자리로 갑니다요~ㅎㅎ
낮에 들어오셔서 이 답글 보실 때 쯤 우리 choco*님 몸과 마음이 모두 쾌청하시기를 바라면서요^^*